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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모라는 단어..

뭐랄까 |2018.01.13 10:21
조회 769 |추천 0
저는 지금 일을 안하고 있어요
그게 문제인가 요즘들어 생각이 깊어집니다

청소빨래저녁준비설거지 집안일 제가 거의 해요
초반에는 조금 도와줫는데 가면갈수록 도와주지 않아요
일을 안하니까 구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데
남편의 식모라는 단어선택이 자꾸 생각나네요..

아침에 저는 안먹어도 남편 과일주스 갈아줬고
요즘엔 남편이 마늘에 빠져서 아침마다 꿀마늘을 먹고
(첨엔 혼자만먹길래 괴씸했음
나는 챙겨주는데 자기는 뭐냐니까 제가 자고 있어서 그랬다네요 자고 있어도 남편씻으러갈때 일어나서 과일주스 해주곤 했는데.. 그래서 뭐라했더니 요즘은 챙겨줘서 같이 먹어요)
커피내리는거해보고 싶어하서 요즘 아침에 합니다.
자기가 하고싶은일은 자발적으로 잘합니다.

주말에는 설거지정도 도와주고
제가 청소같이하자하면 시키면은 합니다
(화장실청소한번 시켰네요)

여긴 해외여서 제가 좀 적응이 느린건지 모르겠어요
지금 오전에는 영어학교 2시간 다니고 있고 오후에는 집안일좀하다가 저녁하고 하루가 지나가는거 같아요
남편이 영어공부 우선열심히하라했지만
학교다녀오고 집안일하고 하면 하루가 다 가있고
구러면서 가끔 일하라는 말도 넌지시 던지고
엊그제는 아는 사람이 카페 일자리있나 저보고 어떠냐고 그랬다고 저한테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몇시부턴데? 물어보고나서 아무얘기도 없구요
그게 일하라는건지 공부를 하라는건지 모르겠어요


구런뉘앙스를 제가 몇번 느껴서
제가 할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보고 부지런해지고
가정에 더 열심히하자는 부분도 요즘들어 더 느꼈고
좀 바쁘게 움직인날이 있엇어요
학교 하교길에 버스타는데 오래걸려서 좀 지쳤던 일이 있었는데 구러고 나서
집에 필요한 물건 사러 나갔는데
그전에 청소하고 저녁장봐와서 대충정리하고
막 바쁘게 움직이고 저녁거의하고 남편이 와서 얘길하는데
제가 오늘은 이랬다
막 바쁘고 그러고 그런일들이 있었다 그래도 나 청소도 하고 막 이랬다
그냥 그랬냐까지는 괜찮아요 뭐 고생했다 바빴겟네
이런말 바라지도 않아요 속으론 그래도 이사람도 열심히하네 그런 말을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저한테 하는말이 식모야? 이러는데 순간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무슨 말을 구렇게 하냐고
그러고 대충 넘어가고 잘 넘긴 하루였는데

그말이 자꾸 생각나요
식모라는 단어 검색도 해보고 별뜻없이 나왔겟지 하다가도
속으로 무슨생각을 했길래 저 단어가 나왔을까
저 혼자 속으로 생각이 많아졌네요...

남편이 유일하게 잘해주는게 출근길에 쓰레기 가지고 나가서 버려주는건데
저 말하고나서부턴지 괜히 기분상 쓰레기 안치우는게 눈에 보이네요
뭐 누가 치우나 문제 없었어요 청소하다가 쓰레기 나오면 저도 중간중간 쓰레기 잘버리러 가니까요
근데 남편이 무심결에 티어나온 식모라는 말 듣고나서 당연히 내가 해야되는 일인가?
당연하게 생각해서 저 사람의 태도가 저런건가 싶게 생각이 이어지네요..

제가 소심한건가요?
제가 기분나쁜게 이상한가요?
당연히 집안일하는여자로서 들어야하는 소리인가요?
일을 하란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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