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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빼빼로 돈가방!!!

결혼1주년-... |2008.11.11 15:32
조회 351,658 |추천 1


 

 

안녕하세요~~!!

오늘은 11월11일 빼빼로 데이죠~~

 

오늘은 저의 11월11일 결혼기념일이기도 합니다.


2007년 11월 11일 1+1 시 에  결혼하고~  이제 처음으로 결혼기념일 이란걸 맞이하게 되었네여~

첫 결혼 기념일이라 와이프를 위해 좋은곳도 가고 뭐라도 해주고 싶었는데, 평일인지라 뭔가를 해주기에 기회가 안되더라고요.

또, 저의 직업은 회사원, 와이프는 강사
그래서 늘 출퇴근시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하루에 얼굴 볼일이 별로 없어여~

아침에 저 출근할땐 와이프는 자고 있고, 저 퇴근하면 집엔 아무도 없고, 와이프가 퇴근하면 조금있다가 전 자야되고 -_-;;

그래서 어제 퇴근하고 부랴부랴 아내를 위해 준비를 해봤습니다.
(마눌님이 퇴근하기 전까지 나는 이 미션을 몰래 수행해야 한다는 촉박감!!!)

저의 박봉으로 인해 -_-;; 늘상 제대로 된것도 잘 못사고,

조금만 비싼거 사면 저에게 구박을 당하는 마눌;
그래서 그간에 1주년을 위해 정말 쥐꼬리 만큼씩 아끼고 모은돈을~

아내에게 주기로 생각했습니다.

이번 1주년의 이벤트 컨셉은 선물+빼빼로의 조합을 모토로~~^^:;;

한쪽 방 구석에 쳐박혀 있던 여행용 가방을 이용 돈가방을 만들어보자!!!
최대한 적은 돈을 풍성히 많게 보이자!!!

그래서 빼빼로 한박스를 구입하고 상자마다 그위에 테이프로

돈을 붙여서 가방에 차곡차곡 쌓아놓으니~
정말 돈 뭉치가 차곡 차곡 쌓여있는거 같더군여 -_-;

효과의 극대화?? -_-  왠지 많아 보이게 윗줄은 만원짜리로 쫙 깔고

안보이는 밑에는 -_- 천원과 오천원을 병합;;
그리고 미리 준비한 저의 마음의 편지를 함께 넣어서~~

가방을 다시 원래 있던 구석에 짱박아 놨습니다~~^^;;

증거인멸을 위해 빼빼로가 담겨져있던 박스도 짱박아놨습니다;;

역시 저의 완벽한 계획에 마눌 퇴근해서 눈치 못채고~~

내일이 결혼기념일인데(즉, 오늘) 뭐 없냐면 투덜만 대는 아내의
한탄에 모른척 귀를 틀어막고 전 꿈나라로 갔네여~!

오늘 출근할때, 미리 준비해둔 "옷방에 여행용가방을 조심히 열어보세요!!"라고

쓰여있는 사진을 화장대에 크게 세워놓고 왔습니다.
(마눌은 늦게 일어나거든여;;)

--나의 예상계획

1. 와이프가 잠에서 부시시 깨어서 내가 남긴 사진을 보며

    이게 뭐야 하며 궁금+기대감으로 옷방으로 향한다.
2. 가방을 조심스레 꺼낸다.
3. 가방을 연다!!
4. 짐만 잔득있다 -_-;; 실망감의 교차!!
5. 짐을 꺼내고 쫙 깔려있는 돈과 나의 편지를 본다!!
6.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고맙다는 문자를 남긴다..

대략 이런 예상계획을 하고 있는데.
.
.
.

.

.


마누라는 아직도 저한테 연락이 없네여 -_-;;;;
분명 지금 이 시간이면 충분히 봤을터인데 ㄷㄷㄷ;;;

돈이 모자랐나 -_-;;
아님 나름 이날을 생각하며 모아온 이 비자금에 대해 마눌님의 특검을 받는건

아닌지 조마조마한 하루네여;

암튼 어느덧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가 버렸네요...

앞으로 부부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야 할 몇 십년의 세월 중의

하루일뿐인 오늘 결혼1주년.

 

앞으로 매년 재산을 불리듯 결혼 2주년 3주년 .....50주년....

 

이렇게 매년 당신과의 행복한 생활을 꿈꿔보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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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이 될줄이야~^^;;

제가 쓴글이 이렇게 나오다니 참 신기하고 여러분 덕분에 기분 좋고

기억에 남는 1주년이 될거 같습니다~~^^

 

후기를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신거 같아요~

 

뭐 아내는: 자기는 준비도 못했는데 하면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고요.

아마도 집에가면 , 또 오늘 저를 위해 뭔가를 해놓았을거 같습니다.

 

그 인증사진과 남은 후기는 같이 올리도록 할께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p.s 톡을 빌어 사랑한다 한번 말해봅니다~~!! 

 

      아내 '박해련' 사랑합니다.^^  평생 같이 행복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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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혹 어떤 분께서는 돈지랄이니 어떻느니 하시며 글을 보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그러나 저는 빼빼로데이라 돈을 준게 아니고~ 결혼1주년이었기에 어떤 선물을

해주고 싶었고~ 맨날 저땜에 사고싶은거 맘대로 못사던 아내를 위해

이 돈 만큼은 내 눈치 보지 말고 사고 싶은거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얼마되진 않지만,

돈을 준거예요~~^^


또 돈만 달랑 주는건 성의없고 미안하고, 또 빼빼로 데이다 보니 저렇게 응용을 해봤구요~

 

비록 금액은 아주 많진 않지만, 빼빼로 덕에 저 가방을 채울 수 있었고,

어쩜 평생 저리 줄 수 없을 돈 가방이라는걸 줘보게 된거랍니다.^^

 

이 세상에 한 여자가 못난 남편을 만나, 뒷바라지 하며 힘들게 살아온지 이제 1년이 되는

그 날에 대한 남편으로서의 보상이자 미안한 마음이 랄까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좋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 밑에 어떤 분이 자신이 돈가방 글 쓴이라면서 싸이주소를 공개하네여 -_-;;

 

그거 저 아닙니다.;;;;  허위 사실에 속지마시길 --;;

 

추천수1
반대수0
베플...|2008.11.11 15:40
난 빼배로를 못받아서 이러는건 아닐 뿐이고.. 부러워서 그러는건 더더욱 아닐 뿐이고.. 이젠 편의점 여직원이 가격 찍고 주는 빼빼로만 봐도 행복할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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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스쓰즈쯔|2008.11.12 14:20
내친구가만든 빼빼로 ㅋㅋ http://pann.nate.com/b3530935 http://www.cyworld.com/cherrymh11 친구싸이 http://www.cyworld.com/MS_CPA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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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O형남자|2008.11.12 08:44
참 귀여운 1등 신랑이군요~~~ 그리고 후기가 궁금한 것은 나 뿐이 아닐텐데... 꼭 후기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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