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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 물건 탐내는 사촌동생과 엄마의 반응

순엘 |2018.01.16 17:05
조회 65,781 |추천 141
추가) 안녕하세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공감도 해주셔서 넘 고맙네요ㅠ 인형을 안보이는 곳에 다 숨기라는 의견이 정말 많은데요! 제가 장농에다가 인형을 다 숨겼는데도 엄마가 애보고 골라가라며 먼저 꺼내주시는 상황입니다ㅠㅠ(오해가 있을까봐 다시 추가하자면 밑에 제가 ㄱ이가 제 방에 와서 인형을 달라고 한다고 썼잖아요 그게 2년전쯤 일이고 그래서 제가 인형을 장농에 숨기니 바로 작년에는 엄마가 먼저 꺼내서 갖고가게 하더라고요) 제가 이 부분을 안써놓았다보니 다들 왜 안숨기냐고 답답해하시네요ㅎ
그리고 저에게 다들 격하게 공감해주시다 보니 엄마랑 사촌 욕이 엄청 많네요ㅠ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전하자면 저희 엄마 정말로 평소엔 100점짜리 엄마에요..저는 이런 상황에서의 엄마의 태도가 싫어서 이런 글을 올리게된거구요! 동생도 항상 얄미운 행동만 하는 아이도 아녜요ㅠ 그래서 저희 엄마와 사촌동생에게 심한 욕이나 무조건적인 비난은 삼가해주세요 정말 부탁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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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고2 올라가는 여학생이예요!조언 좀 받고싶어 판에 가입까지 했네요ㅠㅠ 곧 있음 설날이고...설날이면 사촌동생들이 오지않습니까!! 그러다 이때 쯤이면 매번있는 (설날이면 곧 일어나게 될)엄마와의 트러블 때문에 이렇게 글을써요.

일단 제가 중점을 두어 얘기할 사촌동생은 이제 초 5 올라가게 되는 여자애입니다. 일단 이 아이 소개가 좀 필요한데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나이와 맞지않는 행동을 해요. 뭐랄까 애가 되게 순하고 마음도 여린데 똑똑하지 못하고 어리숙하달까요..아직도 엄청 잘울고 가끔 아기들이 귀여운척 할려고 할때나 내는(?) 동물소리 같은거?ㅠ막 그런 소리를 내며 치대고 어리광부리고... 자기가 아직 5,6살짜리 아기인줄 아는것 같아요.

보통 이 정도 나이쯤 되는 아이들은 똑부러지는 면도있고 좀 영악해지고 그러지않나요? 근데 이게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집안 가족들이나 얘 부모님께서도 그 문제로 엄청 걱정하실 정도거든요. 학교에서도 따돌림 비슷한거 겪는거 같구요 이 아이 동생까지도 애를 좀 무시하는 면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 엄마가 얘를(이하 'ㄱ이'라고 할게요) 엄청 안타깝게 생각하더라고요.

울엄마는 제가 3살일때 아빠랑 이혼한뒤로 저랑 같이 외할머니댁에 얹혀살고 있어요. 그런데 솔직히 제 성격이 좀 애교도 없고 무뚝뚝하다보니 그와 반대되는 성격인 조카들, 특히 ㄱ이를 참 예뻐해요. 물론 저도 엄청 사랑해주십니다^^ 그런데 제가 엄마한테서 가장 화나고 서러운게 제 방에 가보면 인형이 많은데 ㄱ이가 항상 제 인형들을 저보고 달라고 하거든요... 그때마다 엄마가 앞장서서 동생 좀 주자고부추깁니다.

저도 ㄱ이가 어릴 때 부터 계속 원하는걸 줘 왔지만 최근더러 제 물건에 눈독들이는 일이 더 잦아진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얼마전에 그 일로 엄마랑 싸우는걸 보더니 ㄱ이가 이제 눈치를 좀 보더라고요. 제 엄마한테 슬쩍 갖고싶은 티를 내주면 엄마가 나중에 저한테 "우리딸...동생한테 요거,요거 주자~ 넌 이제 다컸으니까 이런 거 이제 필요없잖아" 이렇게 말해요 항상.
그래서 제가 좀 덜 좋아하는 것들 2개 정도 골라서 주면 제 눈에 안예쁜거 자기도 싫은지 ㄱ이는 별로 탐탁치 않아하며 "언니 그거말고 저거.." 이런식으로 말해요. 그러면 엄마는 언니가 동생한테 인형같은것도 양보 못하냐며 못된년 취급을 합니다. 그래도 참고 저는 ㄱ이가 원하는건 내가 너무 아끼는거라 안된다고 좋게 설득한뒤 그것보다 아주 조금 덜 아끼는 예쁜애들 내주고 겨우 넘어가요. 거기다대고 엄마는 그냥 여깄는거 다주면 안돼냐고 계속그러구ㅠㅠㄱ이가 인형을 얻고 나가면 그때부터 엄마의 설교가 시작되고요. 정말 매번 이 레퍼토리로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솔직히 ㄱ이도 얄밉게 느껴져요.

그리고 그보다 제가 안된다는데도 존중해주지않고 계속 주라고 강요하는 엄마 때문에 더 속상해요ㅠㅠ 그래서 제가 한번은 엄마한테 "엄마는 내가 ㄱ이한테 인형 안주는게 그렇게 못됬게 보여?"(엄마 심기 안건들이고 싶어 진짜 최대한 착하게 말함)그러자 엄마는 "당연한거 아니야? 너는 그거 필요없잖아. 가끔보는 동생한테 그런것도 아까워?"라고 화난 얼굴로 말합니다. 저는 나는 내 물건이라면 뭐든 엄청아끼는 성격인거 엄마도 알잖냐고 다 내 돈주고 하나하나 모은거고 내가 ㄱ이에게 인형을 주면 좋지만 그렇다고 그게 의무는 아니라고 정말 딱 이대로 말했거든요? 그렇게 말해도 정말 끝까지 저를 이해를 못하세요.

ㄱ이는 성격상 인형을 얻어가도 처음 몇시간 동안은 좀 가지고 다니고 좋아하다가도 금방 바닥에 던져놓고 가방에 처박아넣는 아이라 솔직히 좋은 마음으로 줘도 씁쓸해져요...또 이모집이 우리 집보다 훨씬 잘살아서 원하는게 비싼거더라도 자주 사줍니다. 반면 저는 어렸을때 부터 엄마가 정말 저 원하는거 지독하게 안사줬어요. 어릴때 생일선물로도 매번 잠옷,학용품,색연필 뭐 이런거만 사줬고요. 사람이 원하는걸 항상 가질수는 없다며 장난감 같은건 사준적도 없는 엄마가 ㄱ이 한테만 유독그러니 정말 서운해요.
이런 물건이 귀한 환경에서 커서 그런지 전 제 용돈으로 남에게 뭐 사주는건 좋아해도 제 소유인 물건을 남에게 주는거엔 좀 박해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이 성격은 문제가 있는 성격인가요? 어떻게해야 이번 설에는 ㄱ이에게 물건을 안주고 기분 안 상하게 잘 달래줄수 있으며,저희 엄마도 좀 설득시킬 수 있을까요?
+이번엔 그냥 ㄱ이가 인형을 좋아하니까 인형 이쁜거 하나 사서 선물해주면 괜찮을까 생각중인데 이렇게 하면 이젠 맨날 사달라고 때쓸까봐 걱정이구요..ㅠ 조언부탁드려요!!
추천수141
반대수4
베플큠큠|2018.01.17 17:26
현실적인 방법 몇가지를 조언해 드릴게요. 1. 사물함, 친구 적극 이용 먼저 절대 빼앗기고 싶지 않은 인형을 고르세요. 그리고 그것을 상자에 담아서 학교 사물함에 넣어 놓거나 친구에게 잠시 가지고 있어달라고 부탁하는 겁니다. 그리고 잃어버려도 상관 없거나,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칙칙한 인형만 집에 두세요. 그러면 동생이 집에 와도 당장 눈에 보이는 가치 없는 인형만 집어갈겁니다. 물론 명절이 끝나면 좋은 인형은 가지고 와서 진열해 놓으면 됩니다. 2. 엄마 물건을 두고 역지사지 방법 혹시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서 화장품처럼 아이들 이목을 끌 수 있는 물건이 있는지요. 그걸 쓴다고 말하고 방에 방치해두세요. 이왕이면 아이 눈에 띌 수 있는 자리면 됩니다. 만약 동생이 그걸 가지고 싶어 한다면 아주 인심쓰듯이 '그래^^ 너 가져가'라고 시원하게 말하세요. 물론 어머님은 노발대발하겠죠. 그때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얼굴로 '나는 매번 주는게 당연하다고 해서...엄마도 그럴 줄 알았지....'라면서 대꾸하세요. 자기가 아파봐야 아픔을 공감하는게 사람이라는 생물입니다. 3. 인형 모두 빌려줬어방법 명절 며칠 전에 인형을 몽땅 정리해서 사물함이나 다른 캐비넷, 친구에게 부탁하세요. 그리고 '친구네 언니가 쇼핑몰을 하는데 디스플레이용으로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줬다'라고 언급하세요. 그 다음 명절이 지나서 몇주일 지나서 돌려받았다고 말씀하세요. 만약 엄마가 그 쇼핑몰이 어디냐고 추궁하면 아무 쇼핑몰이나 적당히 둘러대세요. '빌려가놓고 막상 인형은 하나도 안썼다지 뭐야? 나만 바보 됐어'하면서 적당히 흉을 봐서 리얼리티를 높이는거죠. 4. 친구에게 __소리 듣는 법 이건 친구에게 조금 부탁을 해야 하는 일입니다. 먼저, '나와 마찬가지로 인형 모으는 취미가 있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 나는 인형을 교환해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인형 중 몇 개는 친구거다'라고 일단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동생이 인형을 달라고 하면 '친구건데...'하면서 못내 이긴척 주세요. 그리고 그 친구한테 '내 인형을 왜주냐, 넌 도둑.년이다, 니네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냐, 내 인형 내놔라, 그거 유럽에서 넘어온거라 몇십만원이나 한다, ㅆ년아!'라는 내용의 카톡을 보내도록 하세요. 그 다음 엄마에게 직접적으로 그 카톡을 보여주면서 '동생 때문에 내가 도둑으로 몰리고 있다. 왕따 당할지도 모른다. 라고 심정을 토로하세요. 이왕이면 그 카톡을 캡쳐해서 이모나 이모부에게 직접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난리부르스를 떤 뒤에 인형을 다시 받아내고 이 사건을 빌미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동생 때문에 왕따 당할뻔했다고 해년마다 을궈먹으세요 5. 트로이목마 전법 이건 진짜 만약의 경우에 동생을 ㅈ되게 하고 싶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인형 중에 괜찮은 인형을 조,수수 같은 것으로 속을 채운다음 곰팡이나 벌레가 끓게 만드세요. 그 다음 인심쓰듯이 그걸 주는 겁니다. 물론 대참사가 일어나겠죠. 그 다음에 말하세요. 전 안주고 싶었는데 동생이 억지로 가져간거라 책임 없다고요. 동생 같은 애는 쓰니님이 선물 줬다고 만족할 애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달라고 보챌 애에요. 그러니 일단 한 번 거하게 터트려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베플|2018.01.17 18:58
에휴 애새끼가 떡잎부터가 못됬네. 이래서 애새끼라고 무조건 귀여워해주면 안됨. 애엄마들도 맘충소리듣기싫으면 남의집가서 물건 탐내는거 아니라고 교육좀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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