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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수학학원 자습쌤알바하는데 고백받음... 헬프미

무념무상 |2018.01.18 14:20
조회 1,158 |추천 0

난 지금 21살되는 17학번 대학생인데 동네 고딩수학학원 고딩들 수학 자습쌤으로 알바하고있어

대충 시스템을 알려주자면 수학 정규수업이 끝난애들 데리고 자습시키고 모르는거 질문받고 하는 아주 자유로운 시간이야

근데 동네학원 특성상 애들이 엄청많진 않아 내가한타임에 적게는 한명 많게는 세네명 정도 데리고하니깐

여기 알바한지 이제 1년이되가는데 어제 생각지도못한 일이 나한테 일어났어

우리학원 다니고 이제 고3되는 여자애가있는데 걔네 학교가 다른학교랑 시간이 안맞아서 나랑 거의 1대1로 자습하거든

그냥 보기에도 이쁘장하게생겼고 말 한마다한마디에 애교가 녹아있어서 딱봐도 인기많을거같은 여자애야

근데 걔가 어제 수학문제풀다가 나한테 뜬금없이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나 전여친이랑 작년 10월달에 헤어져서 나름 후유증이 크긴 했지만 이제는 거의 극복한 상태야

그래서 지금은 없다고하니깐 갑자기 얼굴 완전붉어지면서 전 어때요 하고 말하더라고

그때 나 너무당황해서 "뭔소리야ㅋㅋㅋㅋㅋ" 하면서 웃었는데 걔가 "아 쌤 장난치지말고 진지하게요!!"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우리는 사적으로 본 사이도아니고 학원에서 학생이랑 선생님인 관계라고 말하면서 딱 선을 그었지

그렇게 말하니까 걔가 나 안보면 자꾸생각난다고 잘때도 밥먹을때도 학교에있을때도 왠자모르겠는데 내가자꾸 떠오르고 걱정되고 지금 뭐하고있을까 궁금하고 그렇다는거야

내가 20년인생살면서 여러종류의 고백을 받아봤는데 이렇게 두근거린거는 첨이었어

그 여자애가 자기랑 사귀면안되냐고 물어봐서 내가 너 대학가면 그때다시 생각하자 하고 다음 타임이되서 나갔어

나 어떡하면좋을까... 솔직히 나도 걔 싫은거아니고 호감이 있긴한데... 학원 선생이랑 학생 신분이라 좀 그렇기도하고.... 학원쌤들 애들 어떻게볼까도 걱정돼

그리고 그 여자애가 미성년자이다보니까 더 조심스럽기도하고...

헬프미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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