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계정으로 정독하고 있는 거냐?
어째, 니가 하는 말들이, 어휘가 나랑 겹쳐.
니가 여친에게 하는 말들도
위로용 상상놀이 같다.
거짓말이 생활이니까 뭐든 다.
양치기 소년아,
다 기억하고 있으면서 기억 안나는 척하는 너에게
다 알면서 모른 척 한 것들이
밝힌 것의 열 배다.
네게도 진실은 있겠지만
이젠 아무 의미가 없단다.
너에 대해 미뤄왔던 정의를 내렸으니까.
이제와서 널 알리려 애쓰지 마.
혼자서 그렇게 행복을 가장하고 살아가.
난 널 버렸고
네 발악이 가소로와 졌다.
~ 여기까지가 내 이성적 결론.
분리된 마음은~
착각, 망상으로 미쳐만 간다.
넌 나름 솔직했는데,
애매하던 몇 가지 진실때문에
아직도 상상 속에서 애틋한 이 감정이
중독적이다.
모두 내게 하는 소리처럼 느껴지는 날이면
두근대는 가슴을 부여잡고
머리를 쥐어 뜯곤 해.
피그말리온 효과는
네가 아닌 내게 일어나고 있다.
난 미쳤다.
미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