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한 남학생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나에겐 7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가 한명있음
내 친구에겐 2살터울의 동생이있는데 2년전만 하더라도 누가봐도 사이가 좋다 라고 할만한 형제임
내가 동생 갖고싶다고 느꼈을정도.
내 친구는 공부를 하는 소위 모범생이란 친구였지만, 나는 놀기 좋아하고 창피하고 후회되지만, 학생 신분으로써 하면 안되는 행동을 했던 학생이였음
하지만, 친구의 계속된 회유와 도움으로 현재 목표를 이루기위해서 학업에 정진하게됨.
그러다 약 3달전, 친구에게서 연락옴.
자기 동생이 양아치가 다 됬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봤음 ㅇㅇ
2년전부터 그런 기질이 없잖아보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그후로 친구에게 연락이 올때마다 듣는 얘기의 수위가 점점 높아졌음
싸운 얘기부터 삥뜯기, 흡연, 음주적발, 패싸움, 왕따 등 정말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갈 아이라고는 생각이 안될정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하던중,
정확히 4일전에 친구 어머님께 전화가 옴
애가 집을 나가서 들어오질않는다고, 문자와 전화로 화도내고 협박도하고 달래기도 해봐도 말을 듣질않는다고 우시면서 말씀하심.
순간 너무 화가남
그날부터 이틀동안 후배들한테 연락돌려도 아무도 모름
걔는 자기랑 어울리는애들이 딱3명있는데
친구동생까지 포함해서 4명이 ㄹㅇ 싹다 사라짐
페북 활동 전혀없고 아무것도없음
진짜 앞날이 캄캄하다 느낌,
어머님한테는 꼭 찾겠다고말한 상황.
어쩔수없이 선후배친구 한명한명 다 설명하고 보게되면 연락주라함
그 다음날, 즉 어제 바로 연락옴.
친구가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가는데 버스터미널 앞 편의점에서 본거같다고 빨리와보라고.
ㅋㅋㅋㅋㅋㅋ근데 거긴 택시타면 2만원나옴.
급해서 어쩔수없이 눈물을 머금고 왕복택시비 4만원들고 나가서 택시를 탐
기사님한테 가출청소년 잡아야된다했더니 아저씨 악셀을 터질듯이 밟으심
자기 아들도 집나갔었는데 쥐잡듯이 잡아서 끌고왔다고 꼭 잡으라함
택시비 만오천원나오고 아저씨가 꼭잡으라며 손가락약속함.
모두가 내게 기대를 걸고있단 생각으로 친구가
말한 장소로가봄.
근데 없음.
정말 그때 현타와서 고속버스타고 그대로 멀리떠날까 생각했음.
현자의 심정으로 터덜터덜 쉬싸러 화장실 가는중에 뭔 머리색 무지개 4인방이있음ㅇㅇ
머리색 이쁘당 하고가는데 목소리가 익숙함
고개 휙젖히니까 친구동생임ㅋㅋㅋㅋ
구름과자 맛깔나게 뽈면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계심.
바로 달려가서 드롭킥 날릴생각으로 뛰어가는데
갑자기 걔네들도 뜀ㅋㅋㅋㅋㅋ
필자는 초중학교 전부 육상부였음.
고등학교입학후 2년동안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걔네가 우사인볼트인지 모르겠으나
너무 빠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도 어머님 우시던게 생각나서
미친듯이 이악물고 달림.
거의 5분동안을 쉬지않고 뛰다보니까 한명이 낙오됨.
그아이의 회색 머리채 잡고 애들 어디갔냐고 물봄.
형 죄송해요 진짜몰라요 이러길래
유서 쓰고싶은거아니면 알아오라고 당장 내앞에서 연락하라함.
군말없이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안받음 멘탈나감.
일단 한놈 잡았다는생각에 집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생각하며 벤치에 걸터앉아서 걔꺼 구름과자 하나하나 반토막내서 버림.
다토막내고 1시간뒤? 잡은놈한테 전화가옴.
내친구동생임. 스피커로 하라하고 전화 내용들음
동생- 야 ㅅㅂ 어디냐
잡은놈- 나 터미널 벤치
동생- 그 ㅅㅂ새끼는 갔냐?
잡은놈- ㅇㅇ 가셨음
동생- ㅇㅋ 근처 피방이니까 그쪽으로감.
잡았다는 행복과 동시에 나보고 ㅅㅂ새끼라고 한거때문에 1차빡침 옴.
잡은놈한테 메세지가 왔는는데 육상부 ㅈ밥이라고 한거때문에 2차빡침.
후배한테 화장실로 오라하라하고 화장실 바로 옆 통로에서 대기탐.
한 15분 기다리니까 3명이옴.
와인색머리, 금발, 파란색
정말 가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파란색이 친구동생임.
때를 기다리다가 걔들이 화장실들어간순간에 따라 들어가서 문을 닫음.
걔네들 그때 표정 ㅇ_ㅇ?!?!?!!
딱 이거임 ㄹㅇ
친구동생만 남게하고 나머지들 장실앞에서 기다리라하고 내보냄.
친구동생이 왜 그러냐고 아양을 떰.
긴말없이 뺨 부터 때림. 남정네랍시고 아픈티도 안냄.
걔한테 질문을 몇개함
대화
나- 집왜나갔냐?
동생-짜증나서요
나-뭐가?
동생-담배 핀다고 뭐라하잖아요.
나-..어머니 우셨다.
동생-근데요?
근데요 하자마자 머리채잡고 배때림
그런데 얘가 갑자기 달려드는게아니겠음?;;;
화장실 세면대 벽에 머리찍음 진짜 조카아팠음.
얘가 뭔상관이냐고 선배대접 받고싶냐하면서
발로 참.
진짜 너무고생해서 인지 내 다리가 학다리인건지 얘가 무에타이고수급 킥을 날린건지 왼쪽다리 힘이 풀림.
그때 얘가 튀려함.
왼쪽다리 부여잡고 오른손으로ㅈ멱살잡고 벽으로 밀침.
욕 지껄이길래 입다물때까지 뺨 후려침.
주먹으로하면 상처났다고 어머님 슬퍼하실까봐 손바닥으로만 10대는 친듯.
얘가 지분에ㅈ못이겨서 이익 대다가 갑자기 움.
뭘 잘했다고 우는가싶어서 그냥 화장실나와서
후배들은 집을가든말든 꺼지라하고
친구동생 멱살잡고 택시타고 집으로 복귀함
장정 6시간동안의 추격신이였음.
친구앞에 데려다놓으니까 친구 그대로 동생 죽빵날리고 쓰러진동생 머리채잡고 뺨 후려갈김
그런모습 처음봤음.
애가 동생 멱살잡고 쪽팔린줄알라고 엄마 아빠가 오냐오냐해주는것도 정도껏이라고
내일당장 머리 검정색으로 물들이고 담배피는거, 냄새 띄기만하면 손가락 분질러버린다고 하는데
듣는 내가 소름돋음
내가 철없었을때 깝쳤으면 친구가 저랬을까싶었음.
역시 형은 무섭구나 느끼면서 친구한테
인수인계하고 즐겁게 집감.
어딜 싸돌아다니냐며 어머니한테 등짝맞고
해피엔딩.
긴글읽어줘서 고맙고
하루지난 오늘까지도 너무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