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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인데 저도 잘 모르겠네요

빵야 |2018.01.22 17:09
조회 449 |추천 0
퇴근 하기 전 혹은 한가할 때 드문드문 눈팅을 즐기는 1인입니다.그냥 답답한 마음을 털어 놓고자 주저리 주저리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내일 아침에 보면 헐 하면서 제가 쓴 글을 삭제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냥 남기고 싶네요.
몇해 전 사회에서 만난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요즘말로 남사친이겠네요)저 보다는 한 살 어리지만 누나 이런 호칭 없이 그냥 반말 하는 사이죠. (친구 같아요)
회사에서 알게 되었고, 그때는 부서도 다르고 부딪칠 일도 거의 없어이름 세글자만 알고 부서만 알았던 정도였죠 당연히 연락처도 몰랐고요
그 회사를 관둔 후 비슷한 업종으로 이직을 하였고,마침 회사에 TO가 생겨 인력 충원이 필요했는데 건너 그 친구가 퇴사를 한다고 하더군요.말도 몇번 섞지 않았고, 거의 남이나 다름 없었던 그 친구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고(연락처는 같은 회사를 다녔던 친구에게 알아냈어요)
그렇게 면접 자리가 마련되었고, 그 날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였고얼마 후 그 친구는 저희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죠.
그때였던 것 같아요 친해진 계기는 뭐 어떤 큰 일이 있던 건 아니었고그냥 낯선 회사에 입사를 했는데 그나마 아는 사람이 저 밖에 없으니저는 저대로 챙겨주고, 그 친구도 말 섞을 사람이 그나마 제가 편하니.. 그렇게 가까워졌죠.
대화를 하고 좀 겪어보니 덩치만 컸지 소심하고 발동동 거리기도 잘하고..ㅎㅎ 어찌 보면 참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었죠. 거의 제가 '맘'이라 불릴 정도 였으니그렇게 한가할 때 회사 옆 편의점가서 군것질하고 어쩌다 끝나면 저녁 먹고출근할 때 카톡하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냈죠 데이트 뭐 이런 썸?은 1도 없었고요..
당시 그 친구는 여자친구도 있었고요 저 역시 알고 있었고여자친구랑 싸우거나 속상한 일 있을 때 저한테도 가끔 털어놓고 전 저대로 얘기해주고근데 질투나 시샘? 속상함? 이런 건 전혀 없었어요 -
그냥 그 친구랑 있음 재미있다 정도의 감정이었죠웃음 코드나 드립 치는거를 잘 받아쳐주니 그게 재미있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 친구는 다른 일을 원해 퇴사를 하게 되었고,그렇게 연락이 끊기는구나 생각했죠.. 근데 참 그때 어찌나 헛헛하고 허전하던지..장난으로나마 나 너 없음 어떡하지 진짜 관두는거야 라고 건넸지만 정말 많이 허전했거든요..
그렇게 그 친구는 관뒀고, 그 회사에 적응 하느라 연락은 뜸해졌고저는 저대로 그 친구가 없는 회사 생활에 또 적응해나갔죠저 역시 뭐 먼저 연락을 한다 거나 그런 경우는 없었고요얼마 후 그 친구에게 먼저 연락이 왔고 뭐 애틋한 남과여의 연락은 아니었어요.동종업계를 갔기에 궁금한 소식 (회사 일, 경쟁사 소식 정도를 듣기 위한) 을듣기 위해 연락을 했고 그렇게 다시금 연락은 이어 나가게 되었죠.
그 후, 그 친구는 아예 모든 생활을 접고 유학길에 오르겠다고 하면서잘 있으라는 말과 함께 외국으로 떠났고, 그렇게 연락이 또 끊기게 되었습니다.갈 때까지 얼굴 한번 보자고 했지만 뭐가 그리 바쁜지 얼굴은 보지 않은 채 그렇게 갔죠.
잘 사나 ? 잘 지내나? 라는 궁금증은 늘 있었죠- 떠나는 날 장문의 카톡도 보냈고요한참 후 외국에서의 첫 카톡이 왔고 시차가 다르기에 출근길에 카톡을 하거나자기 전에 카톡을 하면서 그렇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말을 하더군요참 웃긴데 너무 신나더라고요 그냥 약간의 흥분? 아 오는구나!돌아온 후 선물을 준다면서 회사 앞으로 찾아왔고 반갑긴 하더군요ㅎㅎ그간의 근황을 얘기하면서 점심을 먹었고 그렇게 연락은 다시 시작되었죠
얼마 후 제가 외근 나갔다 일찍 끝나 그 친구는 쉬고 있으니만나서 밥 먹고, 카페갔다가 코인노래방 갔다.. ㅎㅎ 그렇게 또 연락만 간간히 하다가최근에 일을 도와달라해서 카페에서 만나 일 하고 밥먹고...
여기까지네요 그 친구와의 기억은 연락은 현재 진행형이고요.. ㅎㅎ쭉 쓰고 나니 참 밍숭맹숭하고 재미없는 어떤 긴장감도 꽁냥거림도 없네요..ㅎㅎ그런데 저는 왜 그렇게 그 친구가 신경쓰이고 같이 있음 솔직히 좋고다른 것도 함께 하고 싶은데 이런 걸 간간히 티 내면 뭐 그냥 흐지부지?
진지하게 어떤 얘기도 해본적이 없기에 .. 잠깐 지나가는 마음일까요?그냥 이대로 가만 있으면 겨울에서 봄 오듯 그렇게 될까요?제 서투른 행동에 남사친 한명을 이렇게 또 떠나 보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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