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은 올해 고1이고 둘째딸은 올해 중학교1학년이에요
딸들이랑 남편때문에 요즘 집안이 조용할날이 없어요
시작은 저희큰딸이 눈수술을 시켜달라는 말에서 부터였어요
저는 양악수술이나 이런 위험한수술이 아니고 눈수술정도면 시켜줄 마음이 있었어요
근데 그것도 고등학교 졸업후에나 시켜주고싶지 이제 막 고등학생이된 아이 눈을 손대고싶지는 않아요
큰딸이 아무래도 외모에 관심이 많아진 나이다 보니 자꾸 조르더라구요
자기 친구 누구는 쌍수를 했다 눈 어디를 했다 그러니까 나도 시켜달라는데 저는 계속 설득했죠 고등학교졸업하고 하자고요 그렇게 원하면요
근데 남편이 이 얘기를 듣더니 큰딸더러 너 혼자수술하는건 절대 안된대요
자매가 눈이 틀리면 어쩌라는거냐고 만약 큰딸이 눈수술할거면 저희 작은아이도 그 똑같은병원에서 같은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어요
작은아이랑 같이 같은수술을 받겠다고하면 남편은 지금이라도 상관없다고 말하는데 기가막혔죠 나중에하자고 애를 설득해도모자랄판에 저런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니까요
큰딸은 처음엔 왜 작은아이랑 같이해야하는거냐고 같은눈이면 이상하다고 난리치더니 남편이 너네자매라서 눈은 같아야 하는게 맞다고 하니까 애는 당장이라도 하고싶은마음에 알았다고하죠
근데 작은아이는 그런거에 관심도없으니 당연히 자기는 수술하기싫다고 하고 큰딸은 거기서 작은아이한테 뭐라하고.. 그렇게 둘이 싸워대고 남편은 니네둘이 결론내서 와라는식으로 방관하고요
저희집이 요즘 난리도 아니에요..
저는 둘이 그렇게 같이하는것도 말이 안된다생각하고 너네둘이 고등학교졸업하기전에는 수술절대 안된다고 말도해봤어요
근데 남편이 아빠는너네둘이합의만되면 언제하든 상관없다모드이고 큰딸은 하고싶어난리니, 큰딸이 요즘 저랑 작은아이만보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날카롭게굴어요
작은아이를 못살게괴롭히질않나, 근데 작은애도 이제 중학생이라 언니한테 안 지려들어요
그러니 둘이 고함지르고 싸우고..
제가 아무리 혼을내봐도 큰딸은 항상 그래요, 아빠가된다는데 엄마가왜그래..
작은아이는 언니가 미친거같다며 상종도 안하려들고요
남편이랑 여러번싸웠어요 이문제로 거의 두달동안 집이 시끄러웠거든요
남편한테 애들 고등학교전에 수술시키는거 절대안된다 그러니까 그 말도안되는소리 당장 큰애한테가서 아니라고 취소하라했어요
그러니까 본인은 그게왜잘못된건지 모르겠대요 오히려 자매둘이가 눈이 너무틀린게 더큰문제라고 자기는 절대 개입안하겠대요
흙탕물 다 만들어놓고 본인은 뒤로빠져서 방관합니다..
큰딸 혼내기도해보고 타일러보기도했어요 너는아직 수술할나이가 아니라고요. 엄마가 안시켜주겠다는게아니라 고등학교졸업하고 하자는건데 왜 꼭 지금해야하는거냐고요
본인은 죽어도 지금해야겠대요 근데.. 그러고선 엉엉 울어요 동생이 미워죽겠다고요
수술을 하던안하던 어차피 자매라 아빠말대로 눈매가 똑같은데 쟤는 왜 더예뻐지려는걸 안하냐며 서럽게 우는데 애가 마치 아빠한테 세뇌당해서 제말은 아무것도 안들리는것같아요
정말 미칠것같아요.. 애둘 키우면서 이렇게 힘든적이없었던것같아요
끙끙앓다가 여기 글올려봅니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