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진짜 혹시 누가 알아볼까봐 자세히는 못 쓰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군대 보안상 올리면 안 되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썼어요! 올리면 안 되는 내용을 올리지 않으려고 하는 거기에 이해 해주세요ㅎㅎ)
제 남자친구는 현재 군인이예요. 내년 6월즈음 제대를 앞두고 있어요 저는 물론 고무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ㅜㅜ
남자친구랑 저는 장거리였어요 전 여고 출신이라 주변에 여자밖에 없고 남자친구는 공학에 다니는 학교 과에도 여자가 있어요. 많진 않지만...ㅋㅋㅋ 제가 남자 1명 있을 때 남자친구는 여자가 4명이 있었을 정도예요 그렇다고 잘생긴 건 아니고... 그냥 키 크고 귀엽게 생겼어요...아마도? 서울 - 경상도 장거리라서 가까운 편이 아니기에 저희는 자주 만나지 못 하고 대부분 연락으로 했었고 그렇게 사귄지 얼마 안 되던 때에 남자친구가 군대를 갔어요ㅋㅋ
그러고 저는 연락도 안 되는 훈련소 때 익명어플을 다운 받아서 놀았었죠ㅋㅋㅋ 평소에 남자친구랑도 자주 하던 어플이였어요 그냥 제가 글 올리면 남자친구가 글 찾고. 하는? 식으로 놀았던 어플이라 추억이 많길래 그냥 남자친구가 어디어디 뭐로 입대 했다 라는 식으로 글을 올리니까 어떤 여자분이 "제 남자친구도 거기 입대했어요" 라고 하더라구여 신기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다가 같은 대대에 같은 소대에 생활반도 같고 훈련소 때 찍은 단체 사진에 몇 번째 줄에 있는지도 같아서 우와 하고 있다가
제가 "혹시 남자친구분 성함이 뭐예요? 아 여기서 말하긴 좀 실례인가요ㅜㅜ 성만 알려주세요! 남자친구보고 친해지라고 편지 쓸게요ㅎㅎ" 했어요. 전에 남자친구한테 비타민 같은 거 보냈을 때 사진 찍었던 옆 사람들이랑 나눠 먹으라고 줬더니 남자친구가 롤링페이퍼를 적어서 보내줬었거든요 거기에 'OO(남자친구)이 옆에 있는 OOO입니다', 'OO이 옆옆에 있는 OOO입니다.' 하고 물타기로 적으셨길래 어디 있는 누군지 다 알게 됐어요 "장 씨예요ㅋㅋ" 하는 거예요. 생각해보니까 장씨는 없길래 "아... 왜 누군지 모르겠지ㅜㅜ 잘 모르겠네요ㅜㅜㅋㅋ 뭔가 안 맞았나봐요" 했거든요 그랬더니 저보고 "저 걔랑 사귄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저보고 수료식 오지 말래요ㅜㅜ 진짜 가고싶은데" 라고 하길래 저는 친절하게... 연애상담을 해드렸었죠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수료식 날ㅋㅋㅋㅋㅋ (사정상 못 갔어요ㅜㅜ) 전화로 "친구한테 전화 왔는데 그 익명 어플에 나랑 같은 대대 소대 생활반 애 있다고 그러더라" 그러길래 소름이 돋길래 "그 친구 여자냐?" 하니까 그렇다는 거예요ㅋㅋㅋㅋ 그때 떠오른게 제 남자친구 성이 장씨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냥 그 옆에 동기분들 이름만 생각했지 남자친구 이름일 줄은 생각도 못 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 뒷통수 얻어맞은 기분... 이새끼 바람피나 라는 생각에 다 말 하고 너 걔랑 사귀냐 양다리였냐 죽고싶냐 개지랄 떠니까 뭔 헛소리냐고 어이가 없다길래 어플에 다시 댓글을 달았어요 남자친구가 맞느냐고... 그랬더니 사실 남자친군 아니고 좋아한대요 곧 사귈 것 같대요ㅋㅋㅋㅋㅋㅋ 저랑 연애상담 할 때 남자친구한테 편지 답장이 안 온다고 한 것도 있었거든요ㅎㅎ 제 남자친군 여자한테 편지 올 때마다 저한테 다 일러줬었구여
전 알고 댓글 싹 삭제했고 남자친구보고 걔랑 연락하면 죽인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절대 안 한다고 그랬어요 근데 자대로 옮기고 남자친구가 다른 남자인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더니 그 여자가 전화를 뺏어서 받더니 "너 왜 나한테 연락 안 해?!!!! 진짜 미워 너 차단 할 거야!!!!!" 하고 징징대길래 그냥 끊었대요. 이 일을 그냥 제 빡침으로 묻어두고 살고 있었는데 이러고 얼마 안 가서 제가 여럿 빡쳤던 여사친 일들이 다 이 여자라는 걸 알게 됐어요...ㅎㅎ
아 그 여사친년은 저랑 남자친구랑 사귀는 거 모를리가 없었어요!
남자친구 프사가 항상 제 얼굴이였고 상메가 제 이름이였고 디데이까지 올려놨었거든요ㅎㅎ
그 여사친의 만행ㅜㅜㅜㅜ
1. 나랑 노는데 술 마시러 나오라고 징징대던 년이 저년
2. 남자친구가 편지로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한 명이 대표로 곰신카페 가입했대 여자애야" 했던 년이 저년 (남자친구가 답장으로 여자친구 있으니까 됐다고 보낸 걸로 알고 있어요)
3. 여기 저기 단톡방에 내 남자친구가 지 신경 안 써준다고 욕 하던 년이 저년
4. 밥 먹을 친구 없다고 피시방에서 잘 놀고 있는 애 끌고 나간 년이 저년 (진짜 게임 하다 질질 끌려 나감)
5. 아침에 자고 있는데 급하게 전화로 깨우고 누가 다쳤다 어쨌다 하길래 아침 일찍 나가보니까 그냥 영화 보자고 불러 낸 거라고 영화 보자 하면 안 나올 것 같았다는 년이 저년
간단하게 적어서 별로 안 빡치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죽어버리는 줄 알았어요. 지금은 한 3달 연락 못 하게 하니까 그 여자도 지대로 답답한지 남자친구 욕을 3달 내내 하고 다닌다네요 이 여자 번호도 모르고 잡을 방법도 없어요... 후... 남자친구 휴대폰은 아직 짬찌라 부모님께 있고 번호도 안 적어 왔다 그러고... 잡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ㅜㅜㅜ 맨날 남자친구가 웃으면서 저보고 참으래요 참기엔 너무 보기드문 ㅅ년인데...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