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강아지 용품도 전달해주고 자기가 직접 강아지 간식을 만들었다며 집에 처음 놀러왔었는데 집 안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전자담배를 피네요
평상시와는 자른 모습에 적잖게 놀았는데 이때부터 먼가 잘못된 조짐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180도 변할수있죠?
저랑 같이있을땐 제가 싫어한다고 절대 담배 안피고, 강아지 아팠을때 전화한통에 밤에 병원도 데려가주고, 건강이 최고라며 한약도 지어다 주질 않았나, 연말 보너스 탔다고 저희 부모님께도 선물까지 드리고 그랬는데...
그 동안 보여줬던 모습들은 다 가짜였습니다
깜짝놀라 전자담배를 집에서 피면 어떻하냐고 말하자 괜찮다고 이건 담배에서 발암물질을 다 뺀거니 전혀 해롭지 않닫고 연신 펴대더군요
전자담배도 논란이 많더만 무슨 저의로 저러는건지 있는정마저 싹 떨어지더군요
게다가 화장실에서도 담배를 핀 흔적이 보이고
집에 와서도 내내 핸드폰 게임만 하더니 8연패했다고 얼굴이 시뻘개지며 갑자기 화를 내더니 같은 편이 자기를 욕했네 나는 잘했는데 다른 애들이 못해서 게임을 지네마네 하니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뜬금없이 핸드폰 던지고 싶다고하질않나
펜x스톰 이라는 게임 하는데 팀원들이 배려가 없다느니 한판 끝나고 질때마다 엄청 분노하는데
누가 그걸 듣고싶겠어요--
내 집에 놀러와서 왜 주구장창 게임만 하고있냐 그럴거면 집에가서 게임해라 라고 했는데
자기는 질때만 어쩌다 잠깐씩만 화내다가 말았다라고 오히려 뭐라 그럽니다.
코파서 이불에 슥슥하질 않나 음식 먹고 기름기 편하게 입으라고 준 바지에 슥슥 하질않나
변명이랍시고 코파는거 아니라 코가 간지러워서 그냥 만진거다? 라는 어이상실한 변명만ㅡ
진짜...... 제가 본 광경을 믿지 못했습니다
다른건 다 그렇고 최소한 남의 집에 왔으면 게임을 해도 분노는 조절해가며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남의 집에 와서 그러는거 누가 듣기 좋겠어요?
끝까지 자기는 잠깐씩만 화냈지 그게 그렇게 잘못한 거냐고 뭐라 그럽니다
결국 지 성질에 못이겨 나가려고 하더라구요
니가 놓고간거 가져가라고 팔을 잡고 주려는데 갑자기 절 뿌리치면서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더니 선반을 발로 찼습니다. 선반이 쓰러지면서 안에 있던 책이랑 물건들이 쓰러지면서
강아지 사료가 엎어지고 물도 다 쏟아지고 책도 다 젖어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두면 저랑 강아지까지 위험해질것같아 아까 너무 뭐라그래서 미안하다고 빌다싶이 말하며 이제 가보라고 했습니다...(저도 그때 왜 빌다싶이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남친은 나 안갈거야~ 이렇게 까지 잘못했다고 빌지 않아도 되. 그러길래 왜 그렇게 나한테 뭐라고 했니~ 라며 살짝 웃으면서 저한테 다가오는데 다가오면 뭔가 위험할거같아 본능적으로 뒷걸음을 치다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뒤로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습니다..
아프기도하고 너무 놀라 일단 핸드폰들고 엄마한테 전화하려고 하는데
이 남자가 괜찮냐고 다친덴 없냐고 하면서 엄청 부드럽고 친절하게 말합니다.. 진짜 무서웠습니다
일단 집에서 나가야 살거같아서 나가려고 하는데 괜찮다고 가지말라고 저를 붙드는데 그떄의 그 무서움이란..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옆집 문을 막 두드리는데 경찰이었습니다.
옆집이 문을 안 열자 저희집 문을 두르리는데 문을 열지 않으면 강제 개방해야한다고 해서 일단 문을 열었습니다.
경찰들은 여자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해서 신고받고 출동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엉망이된 집알꼴을 보더니 무슨일 있었냐고 하자
남자친구가 서로 언성을 높였던건 맞지만 별거 아니다 라고 무마시키고 이름 연락처를 말하고 경찰들을 보냈습니다.
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 하더니 이왕 이렇게 된거 대청소 하면 되겠다고 합니다.
자기가 전에 화났을 때는 자기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어떤 여자애가 화나게 해서 놀러간곳 티비랑 유리
창 다 깨고 나온적도 있다고 하면서 다행히 선반만 찬게 어디냐고 그러네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제가 그 상황에서 어떤 얘기를 해봤자 아무런 득될게 없겠지요
그리고 화내던 모습에서 180도 바뀌어서 엄청 미안한 시늉을 하는데 어찌나 소름이돋던지...
남자친구는 집에 갈 생각도 안하고 하루종일 여기 있다가 아침에 출근한다고 합니다.
피곤한지 저기 뻗어서 잘도 자고 있네요 아까 머리 부딪힌것 때문인지 머리도 약간 어질하고 목이랑 어꺠도 뻐근하네요ㅜ 무서워서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
남의 집에 와서 꺵판치고 공포에 떨게 만든것에 대한 처벌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혹시나 몰라 선반 차고 꺵판친 이후에 지혼자 소리지를때 몰래 음성녹음을 해두었긴합니다ㅏ.
접근금지 신청이라도 해서 마주치고 싶지 않은데 당장 이사갈수도 없고 너무 참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