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발렌타인?저 너무 못된걸까요?

아뭘로하지 |2018.02.11 14:36
조회 516 |추천 2
안녕하세요 전 2년반정도 연애중인 이십대 중반여자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질듯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전 연애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지금남친과의 연애초반에 하고싶은것.해주고 싶은것이 많았어요 생일은 당연하고 기념일들도 부족하지만 열심히 챙겼던거같아요 반면에 남친은 기념일도 심지어 생일도 챙기지 않더라구요 그냥 말로 생일 축하해~노래 불러주고 끝?이정도였어요 내가 첨부터 뭘 바라고 기념일 챙긴건 아니니까 서운한티 안내고 그냥 지나갔었죠 그러다가 사귀면서 두번째 맞는 제 생일 또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남친이 필요한걸 매번 물어봤지만 전 정말 아무거나 상관없이 남친이 뭘줘도 다 좋았기에 아무거나~,필요한거 없어~라고 말했어요) 괜찮다고 생긱했는데 점점 비참하더라구요 내가 이정도 생일선물도 못챙겨받을만큼 매력이 없나?여자로 안보이나?이런 서러운 생각만 들었어요 그래서 몇일 후에 남친과 얘기하다가 울어버럈어요 색종이를 접어서 뭘 만들어 갖다줘도 니가준 선물이면 그냥 고마울거같은데...진짜 아무것도 없어도 내가 아무렇지도 않을줄 알았냐며 울었아요...첨부터 필요한걸 콕찝어 말할걸 그랬나싶기도 하면서 그럼 또 나 김치로 볼거같고...내가 이렇게 서운하다고 울어도 얜 내년에도 달라질게 없어보여서 울면서 저혼자 체념아닌 체념을 했어요 그러고 나니 창피하더라구요 생일선물 내놓으라고 땡깡 부리는 초딩도 아니고...너무 창피했어요 그러고 얼마후에 저희 기념일이 또 있었어요 전 어느정도 맘정리도 했고 어느정도 포기한 상태라 아무것도 준비 안했어요 안주고 안받는게 최고라고 괜찮다고 생각하면서요 근데 남친은 제가 울면서 말한게 걸렸는지 제 친구들에게 물어가며 비싸진 않지만 선물과 나름의 이벤트?를 준비했더라구요 고마웠어요...미안하지만 전 그때 앞의 일들도 있고 여러가지로 힘든일이 좀있을때라 준비안한채로 넘어갔죠 그 뒤로 전 다른 기념일은 안챙기고 남친 생일은 신경써서 챙겼던거같아요 남친 어머니 선물도 함께 보내기도 하고...그러다 보니 안주고 안받는게 편하다 생일만 잘 챙기자~라는 마음인데 남자친구는 기념일과 생일 한두번 챙겨주더니 이제는 빼빼로데이에는 자기도 빼빼로 먹고싶다~등..받고 싶은 티를 내내요 이번 발렌타인...전 안챙기고 넘길 생각인데.. 저 너무 못됬을까요?

오해하실까봐 덧붙여요 남친 평소엔 다정하고 잘해줘요 그냥 기념일부분이나 뭐 먹으러 갔을때나 암튼 그런부분 빼고는 참 다정해요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