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보고 또 봐도 너무 어이가 없는데 제가 잘못된건지 대중의 눈으로 바라보고 싶어서 사람이 젤 맍은 여기따 올려요ㅠㅠ
귀찮으니까 음슴체 양해부탁드림..
이 친구를 알게된 건 15살. 당시 내 베프와 친구였음. 이 친구를 앞으로 친구1이라고 하겠음.
어린 나이에 우리는 줄곧 친해졌고, 연례행사마냥 일년에 못해도 다섯손가락 이상은 만났음.
친구1을 짧게 요약설명하자면
항상 지각, 결정장애를 달고 사는 친구임. 그리고 얘가 못한 결정은? 당연히 우리 몫으로 돌아옴. 피곤x10000을 불러일으킴. 늘 입에 그러네 어쩌지? 어떡할까?를 달고 삼.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레벨에 득달했지만, 가끔씩 분노의 양치질을 절로 생각나게 하는 친구임.
근데 가장 큰 문제는 이 친구가 약속 시간에 매번 내 기억엔 정말 단 한번도 빠짐없이 늦었다는거임.
여러개의 예가 있지만 큼직한 것만 꼽아보자면
1. 21살 때 셋이 부산여행을 가기로함. 집에서 가까운 버스터미널이 있었고, 그렇기에 셋이 한데 모여 자고 다음날 다같이 출발하자고 제안을 함. 나랑 친구2는 절대 이런 일에 있어선 늦지 않지만 혹 몰라 같이 자고 가자 했던거임.
근데 친구1이 죽어도 자기는 지네집에서 오겠다는거임. 매번 늦었던 터라 걱정했지만, 너무 자신있게 안늦겠다고 얘기하길래 ㅇㅇ그럼 늦지않게 보자고 함.
근데 웬걸ㅋ 약속 당일.. 버스 시간이 다 되도 안 옴.ㅋ전화도 안 받음. 결국 친구1이 늦어서 버스 시간을 놓침ㅎ 그냥 둘이 먼저 떠날수도 있었지만 같이 가는데 의의가 있었기에 버스표를 취소하고(알겠지만 시간 지나고 취소하면 수수료 붙음 하지만 그냥 다같이 더치페이하기로 하고) 다시 예매함.
2. 이번엔 나님이 이 친구와 단 둘이 즉석 만남을 제안함. 일이 너무 고되서 지친 상태에서 너무 배가 고팠고 먹고싶은 음식이 있었지만 혼자 먹기는 싫어 시간 되는 친구를 찾다가 이 친구가 좋다길래 둘이 만나기로 함.
하던 일 다 끝났다고 바로 온댔음. 그래서 일부러 제일 빨리 만날수 있는 곳에서 보기 위해 나님은 지나친 역으로 다시 간 다음 환승해서 그곳에 도착했음.ㅋㅋㅋㅋㅋ하..
차라리 시간이 안맞아서 못만날거같다고 해주지.. 곧 오겠다던 친구는 결국 나혼자 거의 1시간 반을 기다리게 함.. 그래놓고 전화도 안 받고 겨우 받아서 어디냐 물었터니 내가 다시 전화걸게.
????????어딘데 못 받는데? 했더니 아직 안 끝났다함.
시간이 가시는 줄 몰랐다고ㅋㅋㅋㅋㅋㅋ 그 얘길 들은 우리 여사님 (엄마) 그런애랑 놀지 말고 집에 와서 먹으리고 화내심. 힘들고 배가 고프고 짜증이 극에 달했음.
혼자 잘먹고 잘 노는 내가 괜히 같이 먹자고 해서 생긴 일이다 하고 참음.혼자 먹고 집에 가도 남았을 시간이었지만 빡이 쳤지만 택시 타고 오겠다 해서 그냥 넘어감.
이렇게 짜잘하게 매우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다 불문하고 이번엔 전시회때매 문제가 불거짐.
작년 이후 셋이서 재회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아쉬운 찰나에 친구2(문제의 친구 말고 딴 친구)가 셋이 전시회에 가자고 제안을 함.
나는 보통 쟤가 이거하자 저거하자 하는대로 정말 싫은거 아니면 다 ㅇㅇ해주는 스타일이어서 이번에도 역시 좋다고 함.
친구1도 선약이 있었지만 흔쾌히 깨고 오겠다고 했음. 근데 시간이 안되면 둘이 가도 상관없고, 다음에 다시 시간 되는 날을 맞춰보면 되는거였고 그래서 갈거냐 말거냐 안되면 안 된다 하라 했음. 하지만 선약을 본인이 깨겠다 했고 오겠다고 했음.
몇 번 오늘밖에 안되냐고 묻는 친구1이 약간 의심스러웠지만, 딱히 다른 말은 없었기에 그냥 선약때매 그랬었나보다 싶었음.
그리고 문제의 약속 시간이 됨. 그 날은 월요일이었음.
전시회 입장마감이 7시까지였고, 퇴근 후 만나는거라 시간이 촉박해 6시 반까지는 만나자고 약속을 해논 상황.
6시 반이 다가올 쯔음 친구1에게 온 카톡은 월요일이 전시관 휴무일인거 아는사람 있었냐는 카톡이었음.
바보같게도 3명 중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음.하지만 그거랑은 별개로의 문제로 화가 났음. 그건 카톡 내용 첨부 참고바람..
나는 애초에 얘가 늦은거가지고 싸우고싶은 마음도 없었고, 매번 같은 문제로 갈등이 생기니 그 원인을 좀 제거해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고민하다 큰 맘먹고 말을 꺼낸거였음. 이것도 함께 노는 십여년동안 왜 늦어 ㅠ 빨리와!하고 말았지 대놓고 저렇게 말한적 없었음. 참다참다 말한거였음.
더군다나 요즘 날도 추워서 평균 영하10도 이런날씨에 누가 기다리고 싶겠음.. 저날은 특히 옷 밖으로 손을 내밀면 언다는 한파주의보 뜬 날이었음.삼십분동안 밖에서 열심히 톡함. 고치자고 근데...
근데 계속적으로 우리 탓으로 돌리는 이 친구의 태도에 너무 화가났고, 제대로 사과를 하기는 커녕 기분 나빠서 읽고 씹기까지 하는 이 태도가 님들이 보기엔 정상임?
첨엔 선약이 있다더니 궁지에 몰리니까 갑자기 이번주에 안나갈라고 했다고 하지를 않나.. 귀가 아픈건 또 뭔말인지;;ㅋㅋㅋ덕분에 기가 막혔음. 그리고 준비시간이 30분이던 1시간이던 2시간이던.. 준비시간이 길면 약속시간엔 늦어도 되는거임?
볼때마다 속터지고 다른사람 반응은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진짜 순수100% 궁금증 폭발로 글 남깁니다..
카톡 안 보이면 다시 캡쳐해서 올릴께요.모바일이라 이게 한계라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