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기 돈이나 물건에 집착이 너무 심한 와이프

ㅠㅠ |2018.02.14 13:18
조회 19,980 |추천 1

안녕하세요. 와이프하고 언쟁하다가 아이디 빌려줄테니 글 써보라고 해서 씁니다.

저희는 3년차 아이없는 30대 신혼부부이고 둘다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가계 관리는 전반적으로 제가 하고 있고 제 통장으로 생활비가 나가고 있고요.

와이프는 공과금 납입 및 수입의 반을 생활비로 저에게 주고 나머지는 자기 개인통장으로 적금합니다.

이건 와이프가 결혼 전부터 주택청약할 계약금으로 모으는 돈이라 터치하지 않아요.

문제는,, 와이프는 돈에 예민하고 자기 돈과 물건을 남한테 빌려주는걸 아주 싫어합니다.

일단 저는 필요한건 더 주더라도 사자는 주의인데 와이프는 아낄수 있는건 무조건 아껴야된다 주의거든요.

물건 살때도 항상 인터넷에서 최저가 검색해보고 쿠폰 할인 있나 꼭 확인 합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엄청 중시하는데 제가 보기엔 좀 피곤 해요.

제가 뭐 사거나 여행 예약하거나 하면 제일 먼저 얼마냐 물어보고 계산부터 합니다.

제가 먼저 퇴근해서 밥 차려놓고 빨리 저녁먹게 택시타고 오라고 하면

택시비 아깝다고 항상 버스탑니다..(대략 8~9천원) 그러면 30분 동안 배고픈데 기다려요..

그리고 저는 지갑이 무거운게 싫어서 카드만 들고 다니는데 와이프는 자영업자라 수중에 현금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현금으로 사야될 물건이 있어서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고 칼 같이 받아냅니다.

바로 줄때도 있지만  까먹고 못줄때도 있습니다. 3일 정도 지나면 왜 안 주냐고 뭐라 해요.

몇 만원 정도는 그냥 넘어가줄때도 있는데 좀 큰 돈은 바로 못 받으면 신경이 엄청 쓰이나봐요.

어제 장을 봤는데 코스트코는 현금을 내야 되서 와이프 돈으로 장을 봤거든요.

한 20만원 어치를 봤는데 이따가 보내달라고 해서 알았다 하고 안보냈더니

퇴근하고 집에 와서 얘기좀 하다가 돈은 보냈어? 하길래 까먹었다고 했어요.

왜 자꾸 까먹냐고 이러면 자기 돈 쓰기 싫다 이래서 알았어 이따 밥먹고 보내줄게 하고 또 까먹고 못 보냈어요..ㅠ;; (진짜 까먹어요)

그러니까 와이프가 자긴 맨날 이런식이라고 자기가 약속 안지키는건데

본인을 자꾸 돈타령 하고 속 좁은 사람으로 만든다고 뭐라 하는데 미안하기도 하면서

가족끼리 왜 이렇게 집착하지 싶었어요..

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급하게 200을 빌려 달라고 하셔서 제 수중에 현금이 없다보니 와이프한테 빌렸는데 기한을 안 정하고 빌려드린거라 언제까지 준다는 말은 안하셨었거든요..

한 4개월 지나니까 와이프가 왜 아버님 돈 안주셔? 해서 에이~ 아빠가 돈 떼먹으실 분은 아니니 좀만 기다려보라고 했는데 3개월이 또 지나니까 와이프가 얼른 받아내라고 재촉하더라구요..

결국 급하게 제가 돈 마련해서 보내줬습니다..

아버지는 능력이 저 보다 더 좋으신 분이라 절대 떼먹으시려는게 아니고 잊어버리신듯 해서

일단은 먼저 얘기꺼내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와이프 말은 본인도 시아버지 정말 좋아하고 잘 해주셔서 감사한데 돈문제는 별개라고 강조하네요.

저는 가족끼리 어느정도 융통성(?)이나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는 장모님한테 빌려준 돈도 따박따박 받더라구요.

그리고 와이프가 블루투스 마이크를 샀는데 집에서는 시끄럽다보니 잘 안가지고 놀길래 굳이 허락안받아도 될것 같아 친구를 빌려줬는데요.

어느 날 와이프한테 친구가 마이크 좋다고 잘 가지고 놀고있다고 생각없이 말했더니

그걸 또 언제 가져갔냐 왜 말도 안하고 빌려주냐 가져오라고 해서 어차피 안 가지고 노는거 아니냐했더니

집에 있는데 내가 안 가지고 노는거랑 남한테 빌려주는거랑은 다른거라고 해서 얼른 받아오라길래 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어차피 안 가지고 놀거면서;

제 친구도 절대 안 돌려줄 사람 아닌데.. 자기 물건 욕심이 좀 많구나 느꼈습니다..

그러다 이 일로 얘기를 하게 됐는데 와이프 말로는

어릴적에는 상대한테 도움이 되는거 같아 돈이나 물건을 선뜻 잘 빌려줬었는데

빌려주면 돌아오는 물건도 별로 없고 돈도 자기가 달라고 하지 않으면 못 받은 적이 부지기수여서

이제는 누가 뭐 빌려달라는 소리 듣는 것도 싫고 빌려줘도 기한 내로 받아내야 직성이 풀린다고

속 좁다는 소리 들어도 차라리 안빌려주고 안받고 하는게 제일 속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전에 장인어른이 지인에게 돈을 1000 정도 빌려줬다가 그 사람이 안갚고 잠적한 적이 있었거든요.

엄청 친했던 사람인데 돈 때문에 연 끊고 도망갔다 그 얘기도 하고요.

얘기들으니 제가 이해해주는게 맞다 싶다가도 가족한테까지 그러니까 좀 서운하기도 하네요..

저렇게 살면 당장 본인 속은 편할지 몰라도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오히려 본인이 돈을 빌려야될 상황이 생길수도 있는데 말이죠..

 

추천수1
반대수256
베플찹쌀떡|2018.02.14 14:13
200을 7개월이나 안 갚았으면.. 떼먹은 거임.. 잊은 게 아니라.. 어???????
베플남자ㅎㄱ|2018.02.14 13:31
부인께서 가계를 전담하시면 금방 부자되겠네. 맡기셔.
베플|2018.02.14 14:25
작성자님이 너무 돈개념없고 니것도 내거 심보이신듯.. 버스타고 최저가검색하는게 뭐 어때서요? 3만원까지는 봐주면 엄청 많이 봐준건데.. 님이 글케 건망증 심하면 현금 빌릴때 폰뱅킹으로 그자리에사 쏘면 되잖아요. 아버지한테 200만원 빌릴때 언제 갚으실 수 있냐 그것도 못물어보면서 와이프는 만만해서 안갚아도 될것같죠? 부인 물건을 왜 친구갖다주고.. 블루투스도 나름 몸에 착용하는건데 웬 아저씨가 썼던거 다시 쓰기도 싫겠다.. 와이프가 돈문제로 안좋은 기억있어서 그런게 아니구 님이 너무 돈개념없는거같아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