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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살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익명 |2018.02.16 17:09
조회 96 |추천 0

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원래도 그랬지만
우울증을 약 13년, 10년가량 앓아왔습니다.
학교다닐때도 받다 안받다 애매하게 끝나버리고
사춘기 시절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나는 그럼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야하냐고 살아왔는데
19살 후반부터 조금씩 드러나 21살인 작년부터
남들과 얘기할때 문제점을 찾게 됬으나 먹고사는게 바빠
대수롭지 않게 느꼈었는데 이번에 고객센터를 다니면서
문제가 심각하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17살부터 일을 해왔지만 3개월 이상 다녀본 곳이 거의없어
근처에서 의지박약이라던가 끈기가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고객센터 들어가니 업무도 너무 광범위한데
아무리 공부하고 노력해도 나아지질 않더라고요 ..
그렇게 고객센터 업무도 관두고 집에서 박혀있는데
업무는 물론 직장내 팀원들이랑 어울리지도 못해 퇴사만 하면
우울한게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1주일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더라고요 ..
밤마다 왠지 모를 분노에 휩싸이거나 우울이 끝을 달려
매일 새벽에서 아침이 다 될때야 울다가 잠이 듭니다.
사는게 하루하루가 끔찍합니다.
저도 제 자신이 못났다는걸 아는데도 그 화가
엄한 가족들한테로 돌아갑니다.
진짜 너무너무 힘이 드는데 밤마다 잠이라도 좀 편히 잘 수 있게
정신과라도 찾아가서 우울증 약을 받으려는데
인터넷에 쳐보니 성인 AHDH 증상 10개중에 9.5개가 해당이 되더군요....
그 조차도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20살때부터 생산직같은것만 하고
스트레스에 술만 퍼먹어서 머리가 나빠졌나
자괴감과 괴멸감에 빠져있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4시간을 우는데 죽으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더랍니다.
그러다 오늘 3시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서
나름대로 샤워부터 청소도 하고 해보고
다시 사회에 나갈 생각은 아직 들진 않지만
그래도 살아갈 희망이라도 한 줄 찾고 싶은데
제 앞에 실비 하나 들어있지 않고 돈은 있는데 무직이라 들어있을지도 모르겠고
정신과 비용이 그렇게 비싸다던데 금액면으로 감당할 자신조차 없네요 ..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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