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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이야기 연락끊긴아빠

조언부탁 |2018.02.22 00:11
조회 210 |추천 0
제가 이렇게 판에 글을 쓰기 위해 계정을 찾고 이 야밤에 컴퓨터를 켤줄을 상상도 못했네요
 고민글 한번 올려본 적 없이 그냥 저냥 평범하게 살고 있는 삼십대 초반의 아줌마 입니다.
애기를 재우는 동안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어떻게 글을 써내려 갈까 정리를 했는데정리가 잘 되지 않네요.

존댓말을 쓰면 글이 너무 무거워 질까 음슴체로 쓸테니 양해부탁드려요
긴글이지만,,
시간 되신다면 꼭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쓴이는 십수년간 아빠랑 연락을 끊고 살았음
이유는 아빠가 타지로 돈벌로 갔고 내가 중2? 중3때쯤 본게 마지막이었음연락도 끊겼고 행방도 알 수 없었음.
할머니, 즉 본인 엄마가 돌아가셨을때도 나타나지 않았고내가 결혼할 때도 나타나지 않았음.

나에게는 사회부적응??자 친오빠가 있음나이는 나보다 4살이나 많은데, 중고딩때 사고를 많이 치고 고딩때 자퇴를 하면서 생각이나 삶이 거기에 메여있음.

아무튼 아빠가 처음 타지에 돈 벌러갔을때 사업이 잘되서 오빠를 불러들여서 1년?정도 같이 살았었음
그렇게 살고 나서 오빠뿐 아니라 집 안 모든 사람과 갑자기 연락을 끊겼음.
행방조차 알수 없었음

시간이 자나서 내가 성인이 되었을때 오빠가 내게 해준 말인데아빠랑 같이 사는 동안 아빠에게 여자가 있었고 그여자와 함께 살았다고 함

오빠가 약간?순박하고 세상 물정을 몰라서 그랬는지 아님 아빠가 돈을 잘벌어서 자기 먹고 사는 삶이 부유해서 그랫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3명이서 1년정도를 같이 살았고 엄마는 이미 그걸 알고 있었던 모양임
내가 어렸을때?유치원 다닐때쯤 부터 바람피웠던 상대여자였고엄마가 집이 어려워서 외국으로 돈벌러 갔을때도 그 여자랑 바람을 피웠다고 함

나는 그 사실을 스무살 중반쯤 알았던 것 같음다들 미친거 아니냐고 아빠에 대한 원망이 하늘을 찌르고 있을때쯤 오빠가 다시 한번 나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음
그 같이 살았던 여자가 오빠에게 전화를 했는데 아빠가 많이 아프다는 거였음
그래서 만났는지 안만났는지는 잘모르겠지만오빠가 돈벌이도 없었고 그랬는지 어영부영 넘어간것 같음

그 이야기를 들은 나는 그쪽(아빠또는그내연녀)랑 다시 한번 연락을 하면엄마랑 나랑 연끊고 살 각오하라고소리소리 지르고 나왔음.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15년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할머니가 돌아가셨음.
아빠가 오지 않음 연락도 안됨. 그러나 아빠 친구분들이 단체로 우루루옴그래서 느꼈음 '아, 내통하는 사람이있구나'라고
나를 키워준 엄마 같은 울 할매였음
결혼 날짜를 잡아 놓고 얼마 안남아서 할매가 돌아가셔서 심적으로 매우 힘든 나날을 보냈음
그해 10월에 결혼을 했고할매의 축복인지 결혼 한달만에 천사가 찾아왔음
그렇게 아기를 낳고 나는 행복한 나날들 보내고 있었음


방어기제? 나는 모르는 사람 전화는 받지않음
어느날모르는 번호로 전화가옴.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든것 같음.

여보세요? 누구야. 누구야(내이름을 부름)
20년가까이를 잊고 살았던 목소린데 핏줄은 핏줄인가봄심장이 요동침..
아빠였음너무 놀라지 말라고 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고 수억을 가져와도 나는 아빠가 없다고 큰소리 치고 다녔는데 마음이 그게 아니였나봄..
 아무말 못하고 그렇게 듣고만 있는데

애기 태명을 부르며 00이는 잘크지? 라고 함
아빠는 다 알아다알고 있어 이러는데 끅끅 대고 바보처럼 울기만 했던 것 같음
그러면서 오빠 전화번호를 물어봄.
왜그런지 묻지도 못하고 오빠랑 통화해보고 본인이 원하면 알려주겠다고 하고 끊음진짜 개병신 같음.

아무튼.. 밤에 신랑에게 이야기를 함신랑은 본인이 먼저 혼자 만나기를 원함.
혹시 장인어른이될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를 모르니깐겉만 강한척 하는 내가 혹여 만났을때 진짜 아빠가 힘든 상황이면 내가 너무 무너질거라며..
그러나 연락이 되지 않음.
문자도 남겨놨지만 연락이 오지않음그렇게 하루이틀?이 지나서 혼자있을때 연락이 왔는데 전화를 받을수가 없어서받지 않고.

며칠이 지나고 나는 그걸 또 잊어버리고 1년정도를 살았음.

그런데 오늘.. 애기 데리고 문센을 갔는데모르는 번호로 또 전화가 옴
그때 아빠가 전화했던 번호는 아님.
그번호는 저장을 해놨었음.

그랬는데.. 또 아빠임
궁금한게 있다며 연락을 했음
오빠 연락처가 있었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오빠에게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지 정말 잘살고있는건지 하면서 느낌이 안좋다며 나에게 물어봄.

시끄러운 상황속에 밖에나가서 전화를 받으려했지만 문고리를 잡는 순간 애가 울고 불고 난리가남그래서 애기 보이는 귀퉁이게 가서 전화를 받음.

이때까지 연락한통 없다가왜 지금와서 우리가 궁금하냐고 묻고 따짐
무슨 일인지 알아야지 오빠 전화를 알려주던 할거지 내가 뭘 믿고 오빠번호를 알려주냐고 하니깐
오빠 번호를 안알려줘도 된다 오빠에게 별 문제가 없다면 그걸로 됐다
자기가 한 잘못이 있어서 너에게 전화하기가 매우 조심스럽다며그냥 오빠가 잘지내고 있는게 맞는지 정말 무슨일은 없는지라며 물었음.
그러면서 본인이 나에게 전화하는게 나에게 상처를 주는일 같고 내가 싫어한다면 다시는 연락을 하지 않겠다하며 일방적으로 끊었음

나는 또 뻥져서 그대로 얼었음.
그렇게 통화가 끝나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신랑에게 이야기를 하니 그래도 핏줄이니 마음이 그렇다면 그래도 한번 만나봐야지 않겠냐하기에
그랬는데 진짜 아빠가 거지 같은 꼴이면.. 밥도 못얻어 먹고 진짜 죽기직전에 전화한거면 어떡하냐며 .. 난 못하겠다고 자신없다고 함
그러니 마음을 알겠다며 내 마음이 원하는대로 하라고 다독이는데..마음이 너무 무거움
너무너무 아프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지만 절대 보고싶지도 않고 용서도 못할 것 같고 그럼..

오랜기간 자기 편의대로 연락을 끊은 사람이라 나에게 연락을 안한다고 했기에아마 다시 안할것 같긴하지만, 자기가 정말 힘든 상황이라면 다시 연락이 올 것같기도 함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음..


많이 힘든 10대 20대를 보냈어요
남들보다 철이 일찍들었고 집안에 보탬이 되기위해서 늘 노력했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이제 쫌 편하게 살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돌 안된 아기를 보면서 늘 행복한 나날이었는데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이있으셨던 분이나삶의 선배님들.
제게 조언좀 해주셔요..
생각이 깊어지는 밤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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