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해가 안가서 글올려요
모바일이라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33주차 임산부입니다
첫임신이고 배도 많이 나와서 치골통과 염증
잦은 코피로 고생하고있어요
임신하기 전에는 솔직히 신랑이 외박해도
믿고 간섭이나 터치 거의 안했습니다
주말만이라도 자유롭게 놀라고 보내줬죠
하지만 임신후에는 저도 생각이 바뀌고
주말마다 외박하는것도 못하게 하려고
잔소리에 악다구니에 눈물로 호소하면서
고쳐볼려고 했습니다
주말에 외박하는 이유는 늘 친구나
시동생과 술마시는 이유였고
정말 지긋지긋해서 많이도 싸웠습니다
그러다 제가 하도 ㅈㄹㅈㄹ하니까
이번에는 게임으로 눈을 돌리더군요
기가막혀요....그놈의 배틀그라운드
금요일 밤 10시에 보내주면
다음날 아침 5~6시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잠퍼자고 또 겜방으로 갑니다
토요일 밤 9시에 가면 다음날 아침 8~9시에
들어옵니다
매주 주말마다 이게 반복입니다
일요일은?
하루종일 퍼자고 다음날 출근합니다
저는 이사람 밥차려주고 주말을 혼자 보냅니다
밥먹으면 다시 자거든요..
조용한 집에 혼자 덩그러니 있습니다
저는요...다른사람들 만큼은 아니더라도
같이 외출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태교책도 함께 구경하고 싶었어요...
날좋은날 함께 산책도 하고
드라이브도 하고싶었어요
매주 매주 신랑한테
이번주는 우리 바람쐬러가자
애기 태교책도 용품도 구경하러 가자
조르고 부탁했어요..
그때는 알았다고 그러자고 하면서
주말만 되면 배틀그라운드 하러 겜방가서
다음날 아침에 들어오고 하루종일 자요..
깨워도 안일어나요..
저보고 먼저 준비하라고 해서 준비하고
깨웠더니 안일어나더라구요...
이게 늘 주말마다 반복이었어요...
혼자 운적도 화나서 나간적도 많아요..
그렇게 주말을 허무하게 보내고
혼자 숨죽이고 울다가 좀 진정되고
일요일 저녁 설겆이 하는데 신랑이 일어나서
갑자기 하는말이 나갔다 오겠다는 겁니다
친구랑 술마시고 오겠데요
정말 서러웠습니다
내가 그렇게 몇주내내 같이 가자던
서점과 외식은 무시하더니
친구 전화 한통화로 칼같이 씻고 나갈 준비를
하는 그사람을 보면서 눈물만 났습니다
토요일날 가기로한 정기검진도 혼자가고
답답한 마음에 무거운 몸 이끌고 혼자서
돌아다녔지만 힘들어서 오래는 못있겠더라구요
일요일에는 꼭 같이 가자더니
하루종일 퍼자고 깨워도 무시하더니
친구 전화에 칼같이 나가는 그사람...
배틀그라운드에 매주 시간을 쏟아부으면서
나한테는 한시간도 내주지 않는 사람
창밖을 보면서 혼자 우울함에 울다지쳐
배만 쓰다듬고 아가한테 미안하다고만
반복했습니다
제가 예민한거 알아요
특히 임신후에 눈물도 잦고 짜증도
잦아졌습니다
그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이 그렇게 재밌나요?
임신한 와이프가 울고불고 난리쳐도
고쳐지지 않을만큼?
울면서 썼더니 주저리 주저리.....
두서 안맞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