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낮잠자는 사이에 고모댁에 가셨는데
고모랑 같이 절에 가셨나봐 컴퓨터 하고 있던중에 전화가 온거야
엄마가 전화로 23일 동안 계란을 깨지마라, 계란을 먹지 마라, 닭을 먹지마라고 하셨어
왜 냐고 물으니 이유 그딴거 없고 아무튼 먹지 말라고만 하고 듣다가
어이 없어서 그냥 전화를 끊었어
전화 끊으니까 전화가 또 울리는거야 받았지, 엄마가 말하다가
고모가 바꿔달라서 바꿔줬나봐 근데 고모도 왜 먹지말라고 하는지 이유 그런거 말 안하시더라
와 씨 진짜 생각할수록 어이없음을 넘어서 너무 화가 나는거야
오늘 공휴일이라서 오빠도 있었거든? 오빠한테 말했더니 ㅈ까라며
자기는 그런거 안믿는다며 싸이버거를 쳐묵쳐묵하더라 근데 8시즈음에 저녁 먹을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 10개 정도 있는 계란이 사라진거야
정황상 엄마가 치운거겠지 계란 그게 다 얼만데! 종교쪽 말만 듣고 치운 엄마에게
너무 화가나는거야 먹지 말라는 말라는 이유도 말 안해주고 말이야
안그래도 아까 엄마가 말하는거 다 무시했어 짜증나 진짜
그리고 아까 먹은 싸이버거도 닭이 들어간거라서 쓸데없이 찝찝하다
이러다가 엄마 불교쪽에 환장해서 돈이며 뭐며 전부 다 바칠기세라 우려스러워.
뭐랄까 부적 같은거? 절에 갔다오면 한장씩 가져오시는데 아 __ 생각하니까 빡치네
절이 하라고 하는거 곧이곧대로 따르면 난 지금쯤 개천에 용나듯 건물주가 되었거나
로또에 당첨되었겠지 하아...
게다가 이번일 뿐만 아니라 다음에도 이런일이 또 발생할까봐 피말려 죽을것 같아.
대충 요약 : 엄마가 고모랑 같이 절에 갔더니 아무 이유 없이 닭, 계란을 먹지말라고함오빠는 ㅈ까라며 이미 먹었고 나도 먹었는데 쓸데없이 찝찝하고 계란을 아무말 없이 치운엄마한테 화가난다. 근데 더 무서운건 이번일 뿐만 나중에 이와 같은 일이 또 생길까봐 피말려 죽을 것 같다.
아 __...근데 김치냉장고에 자고 있는 생닭은 어쩌지 빨리 안먹으면 상할텐데
아 짜증나 다 아무튼 엄마 탓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