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겠지만
폭력적인 아빠 때문에 집나갔던 딸입니다
어디 말할 곳도 없고 너무 힘들어서 결시친에 글을 쓰고 위로 받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났네요..
오늘따라 잠이오지 않아 판을 보다 밤새고 예전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추억에 글이 두서없이 길어지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족과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빠빼고 여행가자는 말에 동생들과 엄마랑 제주도에서 처음 여행같은 여행도 하고 지내고
생일엔 동생들과 엄마랑만 만나서 케익도 먹고 했지만
이미 마음에 상처와 하나도 없던 자존감 그리고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
기댈 곳도 없었고 알바를 가도 버티지 못하는등 정신적인 문제를 20대 초반에 제가 혼자 견뎌내지 못해서
결국 하지말아야 할 생각을 했고 혼자살며 채워간 살림들과 주위를 정리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모두 정리하고 1년만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오고 나니 막상 이대로 죽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중에 남은돈을 가지고 하고싶은거 하자는 생각에 여행을 갔습니다
근처 국가였고 크지 않은 동네지만 여유있게 7일을 갔네요
그곳에서 무엇때문이라고는 못하는겠지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그후로 그곳은 제2의 고향같은 도시가 되었고
그뒤 한동안은 여행에 미쳐서 여행을 가기위해 일을 하고 여행정보를 알아보며 행복해 하고 떠나고 반복했고
완벽히는 아니지만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과 없던 자존감은 낮은 자존감으로 변한거 정도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부모님과는 국내여행에 해외여행에 여행다니고 집에는 일하고 들어와서 잠만자니 마주칠 일이 없었는데
1년반정도 지나고 나니까 어느순간 주위를 둘러보게 되는데 저뿐만 아니라 아빠도 엄마도 변해계셨더라구요
다정다감한 아빠는 아니여서 더 오래 걸리기도 했지만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서툴었고 사업에 항상 예민해 있어서 그랬던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대화도 많이 하고 노력을 많이 하시는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지금은 가족여행을 계획할 만큼 친해졌습니다ㅎ
물론 50년넘게 살아 오신게 완벽히 변하지는 못했지만
윽박지르는게 소리지르는거 정도로 변하고 집에 들어온뒤 손찌검은 단한번도 없었네요 ㅎㅎ
엄청 심하던 통금도 이젠 반항을 하도해서 일에 지장가는정도 아니면 조금 화내시다가 한숨쉬고 끝내시고
쓰다보니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노력하는 중이지만 이정도면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고 당시 조언들 너무 감사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