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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룰때문에 싸웠어요

얘뭐하는애야 |2018.03.09 08:42
조회 5,426 |추천 5
단순 부부쌈인데 너무열받아서 썰풀어요

어제 남편 이랑 친구들 술자리에서
펜스룰 얘기가 나왔는데

남편이 미투무서워서 자기네 삼실에 괜히 불편한 여직원이없는게 천만다행이라는 이야기를 함. 펜스룰때문에 진짜 대다수의 남자들이 피해라고하면서.
나는 남초회사에 다님. 나는 그럼 나랑 일하는 직원들도 피해보는거냐고 나는 어쩌라고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라고 얘기함(조금발끈함).
친구들이 있는자리라 대화가 대충 마무리되고 집에왔는데 남편이 아까 계속 말이 거슬렸다면서 말꺼냄.

펜스룰 관련 기사베댓 보여주면서 대부분의 의견이 이렇다 함. 그 베댓 내용이 여자들이 남자들 잠재적 강간범으로보니 남자들이 여자들 잠재적 꽃뱀으로 보고 서로 조심하자였음. 그런 댓글이 베댓이라는게 놀랍고 그걸보고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말하는게 어이없음. 남자여자 편갈라서 따로살자는걸 동의하는건가. 분명 같이 잘살
다른 방안이 있을텐데 저렇게 과격한 의견에 동조한다는게 내남편이라 참담함.

우리집단 얘기를 하는건데 왜 니가거기서 그건아니라고
말을하냐함. 그래서 내가 만약에 당신이 군인인데 내가 당신있는자리에서 군인인사람 우리삼실에 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하면 좋겠냐고 생각해보라함.(군인을 비하한게 아니고 남편하면 생각나는 특정 직업이라 얘기함) 별생각없이 예를들었는데 군대도 안갔다 왔으면서 군인얘기하는 여자들 웃긴다고 함.
논점도 벗어나고 이해를 하려는시도를 안하길래 빡쳐서나도 나라에서 영장나오면 입대할거라고(빈말은아님) 대꾸함. 남자들도 자원해서 입대하는건 아니지않냐고 했더니 자기는 직업군인하려고 알오티씨 자원했다고 또 논점 벗어나기. 내가 직업군인 하려고 알오티씨 자원입대라도 해야 군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얘길할수있다는건가...
그랬더니 남녀차별하는 사람들 이해가간다며 참좋은거 이해해주는 남편. 그렇게 등돌리고 잤어요.

아침에 아무렇지않게 말걸길래 열받아서 씹고 글써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
반대수12
베플ㅇㅇ|2018.03.10 13:46
전 여자로서 펜스룰은 여자가 자초한 일이라고 봅니다. 여기있는 여자분들은 미투운동의 밝은 면만 알고 잘못된 미투운동으로 인한 피해는 전혀 모르시는건가요? 미투운동 덕에 조민기, 조재현, 안희정 등의 사건들은 고발되고 밝혀졌지만 여기에 물타기해서 마인드C작가, 박진성 시인 등 무고피해자들도 심심치않습니다. 정말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고발하는 미투운동에 대해선 남자들도 취지를 이해하고 지지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물타기해서 소설쓰고 별 이상한 일에도 미투운동이랍시고, 성추행 성희롱 당했다고 하는 여자들이 있으니 남자들 입장에선 펜스룰이 발동될수 밖에 없죠. 내 아이는 내성적이고 지나치게 조용해서 카페 같은데 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노키즈존에 왜 못들어갈까요? 억울하지만 할말이 없는겁니다. 분명 펜스룰은 이와같이, 그렇지않은 여자들에겐 어이없고 극단적인 방법일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펜스룰 자체를 까기만 할것이 아니라는거죠. 우리 여성들이 페미라는 명분 아래 남성인권을 짓밟거나 무시한 일은 없는지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난 꼴페미 아냐, 난 메갈 워마드 아니야 억울해 라고만 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베플ㅇㅇ|2018.03.10 13:48
성희롱 신고할까 무서워 여직원 뽑겠냐 = 여태는 성희롱 기대하고 여직원 뽑았는데 섭섭 이 아니라 뭐만 해도 수치심 느꼈다, 기분나빴다는 식으로 미투운동 고발되어 성추행범으로 몰릴까봐 입니다.
베플ㅇㅇ|2018.03.09 15:15
신발색기들이 성희롱하는거 아니면 여자대하는 법을 모르는건가? 여자가 모든남자들을 잠재적 간강범으로 보는게 아니고 남자들본인이 가해자옹호에 피해자꽃뱀취급을하니 이사단이 벌어진거 아님? 지들 가랑이사이에 달린것만큼이나 작고 하찮은 마음가짐일세?
찬반|2018.03.09 22:07 전체보기
성희롱 신고할까 무서워 여직원 뽑겠냐 = 여태는 성희롱 기대하고 여직원 뽑았는데 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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