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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닿기를

깅깅 |2018.03.09 12:58
조회 549 |추천 2
우리가 헤어진지 벌써 3달이다되가는구나.
잘지내고 있는것같아 다행이다
우리만나고있을때 내가 그랬지
"헤어지자고 하면 안잡을거야. 쿨하게 헤어지지뭐 한번헤어지면 다신안만나"
이말을 한게 얼마나 후회되던지. 역시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는게 아닌가봐
아무렇지않은듯 살다가도 문득 생각나네 생각날때마다 갤러리들어가서 사진보게되더라.
지우려고 했는데 차마 지울수가 없어 사진보면서 이땐 참 좋았는데. 어쩌다 이렇게됬을까 후회하고 또 후회해 그때내가 좀만더 잘할걸 이미늦었지만 꼭말하고싶은데 용기가안나서 이렇게 적어본다.
아마넌 이걸 평생 못보겠지만 이렇게라도 적으면 내맘이 더 편할것 같아.
우리처음만난날 기억해?
카페에서 보기로했는데 내가좀늦었지 아메리카노 마시고 있던니모습이 자꾸 떠올라.
그뒤로  서로 다른자리에서 술마시다가 같이 나갔지
나가서 얘기하다가 보내기가싫더라. 사람들이보면 사귀지도않는데 모텔을같이가? 이럴수도있겠지만
우린들어갔지. "나 건드리지마" 이말만 100번은듣고나서 들어간것같다. 들어가자마자 넌 뻗어버렸잖아 ㅎㅎ 난 잠이 도저히 오질않았는데.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아침에 내가너한테 말했지.
"우리 사귀기로 했는데 기억나?"
얼마나떨리던지 넌모를거야 그렇게 내 사기로 우린 연애를 시작했지 너가진짜로 기억못할줄은 몰랐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잘했다고생각해
널만나서 좋았고 좋은추억이 많아졌고 행복했어
상근다니던 나한테 니카드주면서 쓰라고하던 너.
도시락싸다니는데 우리집와서 반찬해주던 너.
무슨 말만하면 꺄르르 웃어주던 너.
주말만 되면 놀러 다니던 우리.
나퇴근하면 난군복 넌 제복 입고만나 내베레모 쓰고 사진찍던 그때가 너무 그립다.
나 상근전역하고 떠났지 넌 그자리에 있었고.
그래도 주말마다 만나서 데이트하고 일주일이 금방금방 지나갔는데ㅎㅎ
야구는 또 얼마나 좋아했는지 덩달아 나까지 야구장에서 살았잖아 여름만되면 물놀이하러 떠나고 수영도 못하면서 물은왜그렇게 좋아하는지 이번여름에도 같이 물놀이갈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다투는 날이면 맨날 내가 말빨이 딸린다고 억울하다고 씩씩거렸지
아무리 싸워도 연락은 해야된다던 니말이 생각난다.
싸우고 연락안하면 답답하고 분통터져셔 안된다 그랬지 니말이 다맞았던거 같아

"이제 널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계속 만나도 의미 없는것 같아. 옆에있으면 좋은데 떨어져있으면 모르겠어 그만하자."
밤에 너한테 온 카톡을보고 난 잠을 잘수가 없었어.
우린그렇게 2년반의 연애가 끝이났네.
다시 한번만 만나보고 싶다. 그땐 미련없이 다 잘해줄텐데.

봄이면 꽃놀이.
여름이면 물놀이.
가을이면 글램핑.
겨울이면 펜션.
사계절 내내 즐거웠던 때로 돌아가고싶다.

한달뒤 4월 15일이면 벌써 니 생일이구나.
내가그때 축하한단 말을 할수 있을까
내가 너한테 연락할 수 있을까

제발 니가 이글을 보고 내맘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운명이라면 꼭 볼 수 있겠지.

용기없어 연락도 한번 못하는 못난 나지만
나한텐 과분할 정도로 밝고 어른스럽던 니가
내옆에 다시 있어줄 날이 오길.

항상 널 기억해주는 내가 있어 이글을 니가 못보더라도 항상 응원할게 니가하는 모든일이 잘될수 있도록.

보고싶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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