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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취준생..자존감이 낮아져요..

국세청 |2018.03.11 00:12
조회 10,220 |추천 15
안녕하세요. 판을 가끔보는 26 남자입니다. 제곧내예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실패라는 것을 많이 경험한 적이 없어요. 재수안하고 원하는 대학 들어갔고, 토익도 목표한 점수만큼 나오고, 자격증도 두번 정도 응시하면 다 합격했습니다. 집도 부자는 아니지만 여유로운 편이어서 해외여행 방학마다 갔구요. 대학 입학하자마자 아버지께서 전세로 자취방 구해주시고 차주시고 용돈 주시고 다 했어요. 기름값 관리비 핸드폰요금 교통비 다 제하고 용돈 80만원씩 받으면서 대학생활 했구요. 휴학 한번 안하고 스트레이트로 졸업해서 현재 26살입니다.

근데 제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하락했어요... 취업이..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막 대기업만 보고 쓰는것도 아닌데... 부모님은 스펙 아깝다고 더 욕심부려서 쓰라는데 몇번 떨어지고 나니까 중견기업 쓰기도 두려워요..

집에와서도 자꾸 예민해지고 짜증내고. 자격지심이 엄청 커졌다고 해야하나.. 부모님이 이제 3개 쓰고 떨어졌는데 뭘 그렇게 침울해 하냐고 위로해주시는데 그냥 동정심 같고 그래요..ㅠ 친구들도 잘 안만나게 되고 알바에서는 느가 저한테 말만 걸어도 싫어요.

며칠전에는 여자친구랑 만났는데 제가 면접 결과 때문에 계속 폰만보고 있으니까 결국 싸우고 헤어졌네요..

휴우...뮬론 답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시기를 이겨냈나 싶기도 하네요.. 전 몇번이나 면접을 보고 떨어져봐야 취업할 수 있을까요..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그냥 판에 찌질하게 끄적여 봅니다.ㅠㅠ
추천수15
반대수8
베플ㅇㅇ|2018.03.11 18:20
취준은멘탈이 강해야함. 중견써도떨어질까 두렵다고? 가능성을보고 할까말까 고민하면 그냥 제자리고 일단하면 그놈은 제자리에있는 너보다 나은놈이다. 공겹 대겹 중소 인턴 가리지말고 다지원해. 26이면 쓰벌 개어리자나. 나이가 진짜큰 스펙인데. 실패가 두려워서 하기싫다는건 패배자마인드야. 일단해. 그리고 취업은 대학입시랑 달라. 니 스펙만보고 점수맞춰서 합격 이런게 아니거든. 경험과 자소서가 스펙을 초월하고있지. 문과에한해서 말이야. 화팅해라
베플ㅇㅇㅇ|2018.03.11 09:09
정확히 27개 서류넣었고 2개만 최종면접봤고 그중 마지막으로 본 한군데의 대기업에서 합격해서 잘 다니고있습니다. 그동안 실패나 좌절을 모르고 자라셨네요... 직장들어가면 맨탈 더깨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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