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친정엄마는 내가 기억하는 어린시절부터
아버지(라 부르기도 치가떨린다ㅡ난 그냥 그를 짐승, 금수, 악마..등이라 여기며산다) 로부터 온갖 폭력을 당하며 살아왔다.
남들흔한 얘기처럼 차라리 알콜중독이라 술먹고 행패부리는거라면 확실한 원인이 있으니 어쩌면 맘이 편하려나. 그냥 그는 본인 기분대로 어떤날들은 세상조증걸린마냥 희희낙낙거리다가 어떤날들은 개금수가 따로없을만큼 지멋대로 일반인들이라면 세상어디서도 들어본적없을 무지막지한 상욕들에 고성에 결국 폭력까지 쉽게 휘두르는 그런 사람이다.
어려서는 순진한 생각에 그런 그가 기분좋은시점에 각서를 쓰라며 한번더 엄마랑 싸우거나 욕하거나 때리면.. 그러면 벌을 받겠다ㅡ이런걸 받아보기도했었다. 그러나 그딴각서는 아무의미없다는걸 시간이 지나며 깨닫게되었고, 난 사람에대한 신뢰가 깨졌고, 내 기도는 수십년째 죽어라 들어주지않는 신에대한 믿음또한 흔들리는 날들이 많았다.
나이 칠십이되었는데도 하루하루 날이갈수록 더 포악해져가고 남의말은 전혀듣지를않고, 수치를 모르고..그런 그를 보면 난 정말 토할거처럼 싫고 역겹고 울분이 올라온다.
근데 나이가 들면서 또 화가나는건
그걸 체념인듯 받아들이고 사는 친정엄마다.
본인은 생활력이 없이 평생을 같이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뭘 어쩌겠냐하고,
너네아빠만큼 가정적인사람없다고..술을 마시거나 바람피거나 하지않는다며 감싸기도한다. 차라리 술을 마시거나 바람을 피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나도 이제 미쳐가는건가 모르겠다.
그리고 너네(자식)한텐 끔찍히 잘하지않았냐하는데..친정엄마도 나이가 들어 판단력이 흐려진건지 뭔가 본인이 그와 사는 타당한 근거를 만들고싶은건지 모르겠다. 그는 자식들에게도 당연히 욕설과 폭력을 휘둘렀고, 직접그 대상이 자녀가 아닐때에도 충분히 어머니에게 하는모습을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봐오면서 받아온 정신적 상처가 왜 없을거라 믿는건지 난 궁금하다. 아니 기가차다.
난 그가 죽었으면 좋겠고, 내가 죽이고도싶으나 난 아마 그럴수있는 사람은 못될것이다.
정신병원같은곳에 감금시키는 방법도 생각하고있으나
결정적으로 친정엄마가 위에 쓴 저 태도를 갖고있기때문에 지금은 그냥 그 폭력을 지켜보거나, 절대 평화롭지않은 폭력없는 날들을 지나는수밖에 없다.
나의 그에대한 이런 날선 예민함에 엄마는 나때문에 더 힘들다고, 넌 왜그러냐고하는데...
정말 나도 그처럼 악마가되어버린건지..
이곳에 묻고싶다.
나는 어떻게 사는게 맞는건지..
그가 폭력을 휘둘지않을땐 그냥 엄마처럼
같이 웃으며 사이좋게 혹은 그런척 지내야하는건지..
이런 증오를 품은채 살아도 되는건지,.
왜 나는 내 아버지란 사람을 세상 가장 증오하는 사람으로 둔 세상 불행한 자식인지 너무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