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이고 입사 한달 정도 됐습니다.
좋은 기회가 생겨 입사하게 됐어요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시고, 자랑스러워 하시고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세요.
그런데 제 마음은 하나도 좋지가 않습니다
갑자기 어른들만 가득한 곳에 와서 적응하려니
제가 참 어렸고 모르는게 많고 할수 있는것도 없더라구요
일요일은 하루종일 괴로워요. 내일 회사를 가야한다는 생각에요
내가 생각하던 회사는 이게 아니었는데, 윗사람들을 대하는 나를 보고 있으면 참 내가 뭐하고 있나 싶네요
쉬는 날도 즐겁지가 않고 혼자 누워서 핸드폰을 보는 순간에도 회사에서 했던 실수나, 왜그랬지 싶은 생각에 자꾸 몸부림치게 됩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어 다른 사람을 대하는 저도 전같지 않고 부모님도 변했다 하시고
진짜 이러다 우울증 올거 같아요
물론 죽을거 같으면 그 용기로 퇴사하겠지만요
고등학교랑 연결돼 있어 쉽사리 퇴사는 못하고
제 상사가 엄마랑 아는 분이세요..
사람들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그렇긴 한데
제 마음이 너무 힘들고 빈틈이 없습니다
괜히 앞서나가려다 저를 갉아먹는게 아닌가 싶네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냥 그땐 다 그렇다는 말이 듣고 싶으면서도
나도 정말 그럴까 싶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