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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만나고있는 남친과 이별을고민중

뉸누난나 |2018.03.13 17:19
조회 747 |추천 0

안녕하세요

 

고등학생때나 판을 가끔보고 그랬었는데 23살이되었네요

 

판안본지 몇년이라 그런지 어떻게 말을 풀어나가야할지도 모르겠고 말에 두서가 잘 없는 사람이라

 

횡설수설 할수있지만 조언이 필요해서 판에왔으니 진지하게 읽어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작년 6월쯤부터 만난 3살 연상의 남자친구가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직 군복무를하고있어 벌이가 넉넉치 않고 저는 작년 3월쯤 첫 취직을해

 

딱 1년째 직장을 다니고있는 월급쟁이입니다

 

처음 남자친구와 사귀고 난후에 서로 좋은 감정에 아무것도 문제될것없었고

 

저와는 시간이 잘맞지않아 이곳저곳 놀러다니고 추억을 다양하게 쌓진 못했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제 퇴근후, 휴무일에라도 시간을 내 밥한끼, 영화한편으로 즐겁게 보내곤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경제적 여유가 없는걸 저는 애초에 알고 만났기때문에 데이트비용의 90%는

 

제가 부담하고있었어요. 아무런 불만이 없었고 아깝지도 않았고 선뜻 계산을 하곤했었습니다

 

남자친구도 군인월급받는날,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날이면 그날 당일이라도 제게 돈을 쓰곤했구요

 

물론 저는 필요한 돈이 아니면 부모님께 따로 손을 벌리지않고 살아왔기 때문에

 

26살이 되어서 까지 아무리 군복무 중이라지만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남자친구가 답답하고 걱정되긴했습니다  (26살이되도록 공익근무중이라는것도 조금은 이해가안갔었구요)

 

하지만 곧 복무일이 끝나니 그날만 바라보며 8~9개월동안 물심양면 으로 남자친구에게 많은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제 월급이 그렇다고해서 넉넉치도않고 저도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제가 쓸 교통비와 휴대폰비용등 여러비용이 빠지고 나면 실상 쓸수있는 돈은 몇푼 되지도 않더군요

 

남자친구도 제 상황을 다알고 그래서 언젠가는 금전적으로 부담이되 남자친구에게 좀 힘들다고 털어놓았더니 부모님께 드리는 돈을 줄여보라는겁니다

 

물론 적은돈은아닙니다 제 월급의 3분의1이니 하지만 그건 제가 좋아서 드리는 거고 계속 그렇게 드려왔는데 줄이는건 말도 안되는것같고 아무튼 남자친구의 말이 좀 어이없게 들렸죠

 

흐지부지 금전적인 문제는 제가 좀 참고 넘기기로하고 제입에 들어가는것 입는것 줄여가며

남자친구와 순탄한 연애중이었는데

 

남자친구와 성격문제로 잦은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연락문제라던가, 남자친구가 연애를 많이 해본사람이 아니라 섬세함이 부족한것도 있었구요

 

제 문제도 있었지만 남자친구가 더이상 흠잡을수 없게 저는 다 노력해서 고쳤습니다

남에게 말을 듣기 싫으면 제 행동처신을 잘해야한다고 부모님께 항상 배웠기때문이죠

 

저부터 잘해야 남자친구한테 당당해질수있으니까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제가 어떤게 기분이나쁘고 이렇게안해줬음 좋겠고 이렇게 해줬음 좋겠다

아주 상세히 구체적으로 어느부분이 서운한지 어떻게 고쳐줬으면 좋겠는지 까지 말을해줘도

 

말로만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고치겠다 노력하는중이다 이제껏 이렇게 살아왔는데 어떻게

한순간에 휙 바꾸냐

 

듣기 좋은 변명만 늘어놓고 말로만 상황을 모면하고 바뀌질 않습니다

 

그 때문에 제가 많이 속상하고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서 이별을 통보한적도 수차례,

 

사람은 고쳐쓰는거아니다, 제일 큰 착각은 나로인해 이사람이 바뀐다는 생각이다 이런 말들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이별통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라도 고쳐줬으면 했는데 저를 붙잡기위한 입발린 소리들뿐

다시 믿어보자 싶어 다시 만나면 언제그랬냐는듯 달라지는게 없더라구요

 

그쯤되니 그저 편하게 돈없이 심심할때 만나서 밥먹고 놀고 할수있어서 저를 만나는것인지

그런 생각마저 드는데 제가 이런 대접을 받으며 이사람과 계속 만나야하나 고민도 많았습니다

 

매번 싸우고 싸우는과정에서 더더욱 싸움이 커지고 (대화방식때문에, 남자친구는 말하다 한숨을 쉬거나 피식거리며 웃는다던가 할말없게하는 스타일)

 

결국 그끝은 제입에서 헤어지잔말이 나오는거고 남자친구는 두번다시 너같은 여자 못만난다,

미안하다 자기가 다잘못했다 한번더 기회를 달라 헤어지기 싫다 이러한 말들로 저를 붙잡습니다

 

저는 연애를 적게해보진 않아서 제 연애스타일을 압니다

저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인것도알고 조금쯤은 넘어갈수 있는 부분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분명 스트레스받겠죠

 

저도 막상 남자친구가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면 화를내도 결국은 넘어갑니다

어쩌겠어요 헤어질거아님 넘겨야죠 다음엔 안그래주길 바라며 잔소리하고 넘어갑니다

 

그러다보니 얘한테 이렇게해도 귀좀 아프겠지만 넘어가주겠거니 싶어서 더안고치는건가싶고

정말 이사람한테 벗어나고싶어서 모진말도 많이 해봤는데

 

결국 저는 이사람한테서 벗어나지못하고 제자리걸음이에요

 

잠시 헤어진 타이밍에 정말 끝내자 이번엔 진짜다 이러고 남자도 여러명 소개받아봤는데

재미도없고 부질없고 자꾸 헤어진 남자친구때문에 힘들기만해서

소개를 받는 사람들도 며칠도 안가고  다 잘라냅니다

 

지금도 며칠전 싸우다 또 혼자 화를 참는듯 한숨내쉬고 기가막히다는듯 웃는태도에

저도 너무 화가나서 정말 눈이 돌아버리더군요

 

진짜 니 그런 태도에 너무화가나서 돌아버리겠다고 너랑 말도 섞기 싫다 말하고는

혼자 전철을 타고가버렸습니다

 

그뒤로 다음날 까지도 연락한통 없기에 지금까지 연락없다는건 알아서 의미해석하란 뜻이냐했더니

 

그렇게 가버리기에 자기한테 완전히 이제 정이 떨어졌나싶었다고 연락하기가 무서웠다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쉬고싶다고말하고 시간을 갖고 연락을 안하는중입니다

 

남자친구는 간간히 제게 오늘 하루 고생많았다 잘잤냐 기분좋은하루되라 등의 카톡을 남기지만

저는 모조리 무시하고 씹고있습니다

 

정말 끝내고싶은데 제가 진짜 끝내고 싶은건지도 이젠 잘 모르겠고

 

제가 이사람을 정말 사랑하는건지 외롭고 심심해서,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 당장 이사람뿐이라

못떠나고 있는건지 제자신조차 헷갈립니다

 

그사람의 마음은 더더욱 모르구요 정말 저를 좋아한다면 이럴순없을텐데 싶기도하고

좋아하지않는다면 이러지도 않았겠지라는 생각도 들고

 

갈팡질팡 어찌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물론 헤어지라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지금 그게 안됩니다 몇번의 시도가 있었는데

그게 답이라는걸 저도 모르는게아닌데, 답답하실테지만 어떻게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말에 두서가 없고 횡설수설

무슨말인지 잘 이해가 안가실수도있겠죠..ㅜㅜ 말이 많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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