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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인사 강요하는 시터여사님 어쩌죠...?

스트레스 |2018.03.14 19:59
조회 79,411 |추천 13

제 입장에서는 정말 고민인데, 남편도 시엄니도 제 마음 몰라주니

여기에 한번 여쭤볼께요.

 

남편과 저 모두 출근을 일찍해야 하는 맞벌이라 남매 등하원 도와줄 시터여사님 고용했어요.  

- 제가 7시 출근, 남편이 6시 30분 출근

- 아들 7살, 딸 3살

 

같은 아파트에 다른 동 사시는 시터여사님인데 이 아파트 이사오기 전부터 15년 정도

시터일 하셨고 저희가 세번째라고 하셨어요.

첫번째 집에서 학교 들어갈 때까지, 두번째 집에서도 학교 들어갈 때까지 하셨다고 하고

아파트에서도 아이를 굉장히 잘 챙겨준다라고 해서 등하원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시터여사님 좋게 얘기들 해 주시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터여사님 친구분들이 지금 일하는 아이들(저희집 아이들) 언제 끝나냐고

끝나면 바로 소개시켜줄 사람 있다며 여튼 인기 좋고 잘해주세요.

 

아침 6시 반에 집에 오셔서 아이들 등원 시켜주시고, 10시쯤 집에 가셨다가

일정에 따라 오후 2시부터 아니면 4시부터 학원 보내고 받고

남편이나 저 둘중에 퇴근할 때까지 계시다가 8시쯤 집에 가세요.

 

하지만 그렇게 적게 돈 드리는 거 아니고 한달에 150만원 드립니다.

 

작은애가 아직 인사를 잘 못하는데, 꼭 그렇게 시터 여사님이 제가 있건 남편이 있건

시어머니가 있건 선생님이 있건 너무 인사를 강요해서 딸을 가르치려고 하시네요.

 

물론 인사성 밝게 크면 좋지만, 너무 강요하시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요.

여사님은 "**아, 인사해야지~" 라고 하시는데, 제가 너무 여러번 그 얘기를 들으니

너무 강요하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남편은 딸애가 인사를 아직 잘 못하는 건 맞지 않냐며 더 배워야 한다고 하고

시어머니도 맞장구 치시는데 저는 사실 딸애한테 무언가를 강요하고 싶지 않거든요.

나중에 말 더 충분히 알아들을 때 설명해주고 인사하도록 유도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데

 

참 난감해요...

제가 한번 말씀드려봤는데, 오히려 뭐라고 하시네요.

엘리베이터에서 인사 잘하는 다른집 아이들이랑 비교된다고 하시면서 저를 더 기죽이세요.

 

제가 돈 드리고 고용한 입장인데, 왜 여사님 뜻대로 아이를 교육시켜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다른 시터 여사님 구해보려고 생각하니

다른 아이 엄마들 얘기도 신경쓰이고...

(신경 쓰이는 건 저희 애들 봐 주시는 여사님한테 아이 맡기고 싶어 줄 섰다는...?

- 근데 사실 이게 진짠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디서 그런 소문이 도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눈치보이고 참 그렇네요.

혹시 시터여사님이랑 아이 양육 문제로 대립해 본 적 있으신 분 계시나요?

 

조언 좀 해 주세요...

추천수13
반대수893
베플|2018.03.14 20:06
일단 150드리는거면 굉장히 적게 드리는겁니다. 돈 주고 부린다고요? 그냥 보내드리고 님이 키우면서 님 마음대로 키우세요 애를 버릇없게 하는것도 아니고 신경써주는것도 그리 갑질 하고싶어요?
베플시리|2018.03.14 20:13
갑질이하고싶은데 워낙명성이뛰어나니할수는없고..그런듯한데..
베플아니지|2018.03.15 00:22
난 접때 스키장 갔는데 어떤 꼬마 여자애가 내 앞에서 자빠지더라고, 그래서 내가 일으켜 세워 줬는데 그아이 오빠되는애가(얘도 꼬마였음) 지 동생한테 "감사하다고 인사해야지!" 하고 지동생한테 말함. 근대 동생애가(되게 어렸음) 못들었는지 멀뚱멀뚱있더라고. 그랬더니 오빠되는애가 지동생한테 "빨리 감사하다고 말해!!"라며 끝까지 인사를 시키는거임. 그거보고 와 애들 가정교육 진짜 잘받았다고 생각했음.
베플남자ㅇㅇ|2018.03.14 21:09
읽으면서 까이겠구나 싶었는데 가루가되게 까이는 구나 ㅋㅋㅋ
베플ㅇㅇ|2018.03.14 20:35
강요하는 것과 가르쳐야 할 걸 가르치는 것도 구분 못하는 글쓴이를 보니,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낍니다. 그 와중에 다른 사람들이 탐내는 시터 남 주기 아까워하는 못된 심성까지, 참 가지가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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