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초등2학년이 된 아이 엄마입니다.
어제 낮에 휴가를 내고 딸아이 학교 학부모 총회에 참석하고는 심란해서 왔는데
저 같은신 엄마 또 계실까요?
일부 소수 엄마들 중에 아니 왜 그렇게 예의가 없으신지요?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말도 있지요...?
아주 그냥 자기 자식만 세상 잘 났다네요~
아닌 척, 돌아서서 다시 겸손떤다고 그 요란하던 빈수레 소리가 없던게 되나요
물론 직장엄마와 전업엄마 대결구도 잡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왜 그렇게 직장엄마 아이 불쌍한? 아이 취급 하시는지
엄마아빠 다 있고 돈 잘벌고 전업어머님 못지않게 신경 많이 쓰며
키우는데 눈에 보이는게 다는 아니지요~
학기 초부터 같은 반 엄마끼리 얼굴 붉히고 싶지않아 일 크게 만들기 싫어
직장다니는 죄아닌 죄로 그렇다, 맞다~ 좋겠네요~ 부럽네요~ 좀 맞춰줬더니
아주 상대방 아이를 세상 불쌍한 아이 취급을 하고 말이야
여보세요 길고 짧은건 끝까지 가봐야 아는거라구요
언제까지 지금처럼 초등 저학년은 아니자나요?
특히 저학년때는 고만고만 아이들 수준에선 엄마가 아무래도 신경쓰면
당장은 커버가 잘되고 나아보일 수는 있어요 알아요
그래서 저도 제 상황에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렇게 남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최선을 다한 상황을 누가 함부로 당장의 결과만 보고
이렇다 저렇다 평가 할 수 있나요?
빠른 아이 느린 아이, 다들 애기때부터 본인 자식들 키워보셨자나요!
말늦는 아이, 걸음마 느린 아이 다 다르자나요
설마 미술학원 같은데 다녀 그림 조금 더 잘 그리고 만들기 조금 더 잘하는 것 = 아이 능력이라고
생각들 하시는 건 아니죠?!
아이들은 자기 페이스대로 다들 잘 크고 있어요
그게 족족 드러나는 아이도 있고
당장은 좀 느려보이지만 속 내실있게 다져가며 크는 아이도 있어요
표현이 서툴러서일 수도 있어요 보이지 않으니까요
마지막에 가봐야 알 수 있지 않겠어요?
세상에~ 얼마나~ 오지랖 부리며 걱정을 해주는지요...
내 참 남의 아이 발 사이즈까지 걱정을 해주다니 ㅎㅎ
있자나요 우물 안 개구리처럼 그러지 말아요
직장 다니면서도 할 것 다 해주고
늘 칼퇴하고 와서 아이랑 충분히 소통하고 사랑해주며 키우고 있어요
아이 존중하며 자기 속도대로, 시기별로 교육 충분히 시켜주고 있어요
자기가 하는 것이 정답인 냥
아이에게 올인해서 사시는데, 물론 그런 엄마 모습 훌륭하지만,
적어도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도 아이에게 보여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남의 아이를 재단하고 판단하고 코치?하고..자기 아이를 잘 아는건 누구보다 그 부모랍니다.
본인에게 전부인 자식이듯 남에게도 전부인 내 자식을 함부로 말하지 말아요
아이는 부모 성품과 뇌, 지능까지 다 닮는거 아시죠?
똑같이 유치하게 해주려 치면 우리 부부 학벌이라도 말해줄까봐요..
너무 겸손 떨었더니 사람 우습게 보였나봐요
직장 다니는 엄마 가슴을 후벼파며
모든 말 한마디 한마디에 베풀어 가르쳐 주는듯한 그런 오만한 태도는
원래 그런 성품을 가지신 분이시니 그런거겠죠?
아이가 어떻게 클지 모르니 항상 겸손해야 하건만...
부디 그 소중한 아이들 잘 키우시기 바라며...
그 죄인으로 만든 직장에 출근해서도
어제 일이 분해 쉽게 마음이 가라앉지가 않네요
커리어 유지 잘해서 아이가 다 성장해서도 멋지게 일하는 엄마, 든든한 엄마 되려구요
이 글보고 혹시 나인가 하시는 분은
정말 댁일지도 모르니 한번 돌이켜 보세요
빈수레가 요란하다.
길고 짧은건 결승선에서...
다들 미래의 인재들인 아이들 제대로 키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