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2)여전히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 보고있습니다.여러분들 덕분에 마음정리(?) 하는데 상당히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글을 올릴때까지만 해도 머리로는 정리해야된다는 걸 너무 잘알지만결혼이라는 선택을하기까지 내가 선택해서 이룬 가정을 위해누구보다 헌신의 각오와 확신이 있었기에..또한 나이 30에 새출발을 다시 할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많았습니다..대부분 아직 늦지 않았다는 응원과 함께녹음 여부를 답답해하시는데 약 15분 통화의 전부는 아니지만누가들어도 용납이 안될 내용의 녹음은 이미 해놨습니다.저에게 이야기 해줘서 고맙다는 분도 계시는데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저또한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아온 인생보다 살아갈 인생이 길다는부분과 부모님 가슴에 못박지말고 제 자신을 위해 살아가라는 말씀깊이 새기며 남들에게 베풀면서 더 따뜻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이글을 보게되면사건의 당사자가 알게될까봐 모든 사건의 발단은한치의 오차없이 적었지만.. 다만 성별을 변경하였습니다..저는 남자고 술먹고 사고를 친사람이 여자인 제 아내입니다..물론 저에게 술을먹고 욕한 사람도 아내의 사촌언니인저에겐 사촌처형이 되겠지요..새벽에 욕을 같이 듣게된것도 언니가 아닌 저의 친누나입니다..친누나가 모든 사건을 알게되고 녹음한 파일을 저희 부모님에게 들려드린거죠..누나와 어머니는 너무 화가나서 시엄마와 시누이 역할(?)을 제대로 안하고 며느리 이뻐만해주니 어른무서운줄 모른다며평소 오로지 너희만 알콩달콩 잘살아달라며 응원해주신 저희 가족들이실망을 많이 하셨습니다.(실제로 집안 분위기가 종교로 인해 제사, 명절 스트레스, 김장 기타 잡다한 행사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평소에도 요즘처럼 무서운세상 제발 술조심해달라는 이야기를얼마나 많이 했는지 가늠이 안됩니다...나름 이름있는 직장에 다니고있어서 경제권도 넘겨 제나이 30에가장이 할수있는 역할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스스로 얼굴에 침을 뱉는 느낌이지만 더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댓글 달아주신분들 말씀처럼 저를 위한 시간이라 여기겠습니다.
당사자가 알게될지도 모르는 상황임에도이제와서 밝히는 이유는 저의 마음이 더욱 확고해졌음을제 스스로에게도 알리는 저의 방법입니다..저에게 조언해주신 많은분들에게 항상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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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봤습니다진심어린 조언해드린점 정말 감사합니다역시 제 예상대로 단한분도 다시 잘해보라는댓글이 없어서 마음이 한결 정리되는것 같습니다.
항상 세상에 주사없는 사람은 없으며저보다 나은사람이라 여기고 연애포함 2년 정도의시간을 보내다보니 이런 사건이 터져도정리하려는 마음속에 드는 생각이 정답이 아니라 생각한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저희 가족을 생각해서라도힘들지만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다시한번 진심어린 충고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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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안녕하세요동갑내기 신랑을 만나 1년 반 연애를 하다가결혼하고 맞벌이를 하며 살고있는결혼한지 5개월 조금 안된 30살 신부입니다.
신랑의 지긋지긋한 술주정도 열받는데이번에 너무 화가나는 사건이 터져서 눈팅만 하다가글을 올립니다. 부디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신랑이 술을 좋아는 편인데문제는 술을 한번하면 자제를 잘 못하고술이 떡이되도록 마신다는점때문에 연애때부터술이라는 부분으로 잦은 다툼이 있엇습니다.
이기지도 못하고 다음날 그렇게 괴로워하는 술을마시면 몸을 제대로 가누지못하고 바닥을 뒹굴다가옷이 더러워진체 거지꼴을 하고 들어옵니다.
연애때부터는 한 5번째.. 결혼하고 벌써 2번째..연애때 3번째 술을 마실때도 몸을 가누지못하는모습을 보고 이별을 했다가
마지막으로 딱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비는모습에용서하고 약 1년정도 노력하는모습에"아 나를 위해서 노력해주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술을 제외하고 취미, 개그코드, 성격, 음식기호 등 상당히많은부분이 저와 맞아 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사랑받는다 생각하여 결혼을 결심하고 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도 한번은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또 주정뱅이가 되어들어오는 모습을보고 경고를하며 용납했지만 다시 예전모습나오는것이냐며 분명히 진지하게 싫은 말을했고,역시 다시는 안그러겠다는 약속을 한지 불과 2달만에만취한 모습을 또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아닌신랑의 가족 및 사촌형제들과의 술자리에서 떡이되도록 마시고그자리에 있던 모든 가족이 술에 만취하여제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입니다.(집안 분위기가 술을 전반적으로 좋아하며 사촌지간에도자주만나 술을 마시는것이 행복이라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금요일밤 남편의 가족모임으로 인해 아무도 없는 신혼집보다는친정에 가서 저녁먹고 가족과 함께있고 싶어서남편에게 이야기 한 후 퇴근하는길에 저는 바로 친정으로 가족을보러 갔습니다.
새벽 1시에 신랑 핸드폰으로 전화가와서 받았더니저는 결혼식때 한번밖에 보지못한 신랑의 사촌형님이였습니다.신랑이 많이 취해 죄송하지만 데리러 와주시면감사하겠다고 하기에..
지금 제가 데리러가도 거리상 1시간 이상걸리고새벽이라 날씨도 추우니 죄송하지만마침 사촌댁이 근처에 있으니 하루만 재워주시면아침일찍 데리러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평소에 신랑이 저에대해 무슨말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으나사촌형님께서 저에게 15분간 쌍욕을 퍼 부으시는데남편은 옆에서 인사불성되서 우리형 잘한다!! 잘한다!! 응원이나하고말도 제대로못하고 사촌형님께서도 취해 대화는 안통하고데리러 안온다고 아내될 자격도 없는년이라 욕만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설상가상 새벽에 조용히 거실에서 전화를 받던 제 모습이 이상했는지 저희 언니도 전화내용을 모두 듣게되었고그즉시 제 핸드폰을 뺏어 스피커폰으로 전환하여가장친한 친구들끼리도 듣기힘들정도의 쌍욕을친정 가족과 새벽에 같이 듣게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언니는 아무말없이 저만 대답하면서 욕설밖에 없는통화를 제가 일방적으로 끊을수밖에 없었고계속 전화가오길래 핸드폰을 꺼뚠상태로 한시간도 잠을이루지못하고 다음날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언니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이 모든사실을알렸고 저희집에서는 수준낮고 못배운 집안이라며아직 아이없을때 하루빨리 갈라서라는 입장입니다(혼인신고도 아직 안한상황입니다.)
남편은 잘못했다고 싹싹비는 상황이고다시는 평생 술을 입에 한방울도 대지 않고 살겠다고 하지만그 말은 더이상 도저히 믿을수 없고이제서야 시작되는 신혼생활인데도 상대방의 술 문제로 사건이 터지고상대방이 망가지기 시작하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렇다고 3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 아이가 태어나술에 몸을 가누지못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며살기는 죽을만큼 싫습니다..
정때문에 미련도 남지만 지금보다시간이 더 늦어지면 끌려다닐수밖에 없겠구나라는생각이 드는데.. 저보다 인생의 지혜가많으신언니들께서 진심어린 조언부탁드립니다..
댓글하나하나 읽어보고 추가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