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에게
글쓴이
|2018.03.23 12:30
조회 8,197 |추천 42
저는 학창시절에 잘나가던 무리에 찍혀서
누군가가 낸 악의적인 소문때문에
심한 왕따와 학폭 당한 사람이에요.
나중에 걔들도 지들끼리 진흙탕 싸움났었지만
저에게는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가 되었고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요
그 문제로 우울증와서 고등학교 자퇴하고
대학교 와서 잘 지내고있어요.
가끔 남의 일이라고 왕따는 다 이유가 있어서
당하는 거고,
자퇴는 생각없이 사는 거라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요.
아무리 또래친구가 싫어도 돈 뺏고
부모님한테 가서 당신 딸 왕따라고 상처주고
과제 떠넘기고 성희롱하는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왕따 당한 거라고 막말하는 사람들 있는데요
그런 식의 모든 언어폭력, 폭력은 합리화 할 수 없어요
어느 누가 학교 대책없이 자퇴하고 싶었겠어요.
다 남일이지만, 사정도 모르면서 너 인생망했다고 인생을 망치려하냐고 막말하면서 훈계했던 사람들,
저는 그 모든사람들에게 제가 겪었던 학폭과 왕따를
설명 할 수 없었어요.
저도 또래 평범한 친구들처럼 학교 웃으며 다니고
같이 공부하고 싶었어요.
사람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으면 일상이 마비가 돼요.
저 대학교 잘 갔고 이악물고 살아서 잘 살고있어요.
편견과 비난이 맞아 떨어지는 경우도 있겠죠
그래도 제발 말로써 남한테 불필요하게 상처주지 마세요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통에 대해 알 수 없잖아요,
학폭이나 왕따는 정말 당사자에게는 평생 남는 상처에요.
그러니 익명성이 보장 된 온라인이라고 아무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우연히 몇년 전에 딱 한 번 마주쳤을때 나를
죽일듯이 째려봤던A야, 나는 인과응보가 있다는 걸
믿는다. 착하게살아라. 남에게 상처주지 말고.
추가)공감해주시고 좋은말씀 해주신분들 한분 한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모두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고
미세먼지 조심하세요~
- 베플88|2018.03.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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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남한테 말이나 행동조심해야한다. 나이들면서 느낀다.. 나는 별 생각없이 한 말인데 남한테는 상처된다. 다 나한테 돌아온다... 그건 진짜 맞는말인거 같다. 그리고 본인은 그렇게 못하면서 남한테는 이래라 저래라 훈수놓고 마치 그렇게 못하면 잘못사는 인생인냥 말하는 사람들이 진짜 나쁘다... 쓰니는 힘내시고 더 보란듯이 잘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