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남친이 찾아와서 얘기 좀 하자길래 다시 만나서 얘기를 해봤어요
남친은 저랑 싸운 다음날 바로 은행에 전화해서 원금상환이 이뤄지고 있는지 물어봤다고 하네요
결론은 원금상환은 하나도 되고있지 않았고, 이자만 빠져나가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얘기했던 적금 2천은 7~8년 후에 나오는 거라고 하면서 올해 만기는 아니라고 하네요
자기가 했던말 정정한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연금저축 비슷한거 같네요
적금도 그렇다 치고,
대출금액 6천에서 주식 뺀다고 치고 남은 2~3천만원을 2년만에 갚으려면
이자까지 합쳐서 다달이 100만원 정도가 급여통장에서 빠져나가는게 정상인데
100만원이 빠져나가는지 이자만 10만원씩 빠져나가는지 그것도 모를 수가 있냐고 했더니
몰랐답니다.. 그냥 무조건 몰랐다고 하네요
믿어달라면서..
자신이 어림잡아 짐작해서 18년도에 대출이 끝난다고 했던 이유는,
주식이 3천이 있었는데 5백 정도 올라서 3천 5백이 묶여있었고
그래서 본인은 대출금액이 한달에 80만원 정도씩 빠져나가는 줄 알았으니
80만원 X 24개월 = 대략 2천만원 정도 되니까
2018년도에 주식 팔고 하면 얼추 다 상환할 줄 알았다고 하네요..
아무튼 중간에 또 자기가 번 돈인데 왜 자기가 쩔쩔매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길래
그럼 그냥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미안하다고 하고..
당연히 본인이 번 돈으로 저한테 쩔쩔맬 이유는 없죠
그치만 말이 자꾸 바뀌고 뭔가 제 상식선으론 이해가 안되는 거짓말 같아서
그게 문제인건데
제가 대출금 남아서 돈 적게 해온다고 그러는 줄 아는거 같아요
저는 금액이 크고 작은게 중요한게 아닌데 말이죠..
제가 의구심이 드는 점을 계속해서 물어봐도
대답은 무조건 몰랐다 이고..
이제는 제가 사람을 너무 의심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아, 차 할부금도 18년도에 끝난다고 했었는데
다시 만나 물어보니 19년도에 끝난다고 다시 정정하네요 ㅎㅎ
얘기 해봐도 답이 없네요
그냥 제가 그 말도 안되는 말을 믿느냐 안믿느냐 선택해야 끝날 문제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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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하신 분들이나 결혼 예정이신 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 30대 초반, 남친은 30대 중후반입니다.
남친과는 작년 가을에 결혼하기로 했으나
각자 집안일로 미루게 되었고
남친은 올 봄에라도 당장 결혼하자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이 미뤄지면서 생각이 많아졌고,
몇가지 일로 인해 결혼해도 될지 갈팡질팡하고 있는 사이에
최근 일이 터졌는데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아서 판에 올려봅니다.
남친이 초반에 결혼하자고 했을 때(작년)
본인이 다 알아서 준비하겠다고 하였고,
저에겐 제가 가지고 있는 전세금으로 혼수만 해오면 된다고 했어요
(남친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남자쪽에서 해오는 정도로 부족한 부분은 보태주신다고 하셨었습니다.)
남친은 1억 1천 전세에 살고 있는데, 6천은 전세대출을 받은 상태이고,
주식에 묶여있는 3천과 18년에 만기되는 적금 2천만원 정도로 전세대출을 갚을 수 있다고 했었고,
부모님께서 5천 지원해주시면 1억 6천 정도에 더해서 대출 받아 2억 중반대의 전세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현재 중형 SUV도 끌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18년에 할부가 끝난다고 했구요
전 그런 줄 알고 결혼을 진행했고 양가 찾아뵈며 허락을 받았습니다.
사실 얼마가 있고 없고가 중요하진 않았고, 그냥 아 남친이 얼마가 있구나
전세를 어디쪽으로 얼마정도에 구해야겠네 라고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결혼이 미뤄지게 되면서
대뜸 전세대출상환액이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적게 빠져나가고 있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당시에는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최근에 또 신혼집 구하는 얘기가 나오게 되면서 대출 받자는 얘기를 하길래
아직 전세대출 다 못갚은거 아니야? 올해 끝난다더니 끝나는거 맞아?
저번에 상환금액이 생각보다 적게 빠져나간다고 했었잖아
한 2년은 더 걸리는거 아니야?
라고 물었더니
멋쩍게 웃으며 한 2~3년 걸릴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작년에 결혼했으면 아무것도 모른 채 결혼했다가 새롭게 알게 됐을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남친이 계속 본인은 정말 몰랐다며 속여서 결혼할 의도도 없었고
올해 대출상환이 끝날 줄 알고 했던 소리라고 하네요
그래도 대출 금액 제외하고는 본인 5천+ 부모님 도움 5천 해서 1억은 해가는 거라고 하네요 ㅎㅎ
몰랐는데 금액이 생각보다 적게 빠져나가서 그제서야 알게 됐다고 하는데
제가 멍청이도 아니고 도저히 납득이 안가서요
남친과 저는 평소에 데이트통장도 쓰고, 저한테 엑셀로 사용내역 가계부로 써오라고 할 정도로
돈 관리에 칼같은 사람입니다. (통장이 제 명의로 돼 있어서 제가 관리해요)
평소 돈도 많이 아끼고 생색도 잘 내는 편이라 제가 짠돌이라고 놀리는 사람인데
대출금액이 얼마 빠져나가는지도 몰랐을까 싶습니다.
평소에 물건 사더라도 백원 십원 저렴한 것으로 사고 정말 알뜰 살뜰한 사람이에요
반대로 저는 사치는 전혀 하진 않는데 기본적으로 쓸 때는 쓰고 심하게 알뜰한 편은 아니어서
남친이 항상 돈관리는 본인이 잘하니까 결혼 후에 본인에게 맡기라고 할 정도에요
무튼 제가 저렇게 반문하니, 데이트통장이나 친구모임에서 쓰는 돈은 공금이기 때문에
돈 관리를 칼같이 한거고, 본인 월급은 어디어디로 빠져나가는지 내역을 확인한적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몰랐대요 ㅎㅎ
근 2년 동안이나 월급통장 내역을 확인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네요 ㅎㅎ
말이 되나요? 남친보다 덜 알뜰한 저도 돈이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확인하고 월급관리를 하는데 말이죠..
어쨌든 대출금액이 남았다는 걸 떠나서 저는 남친이 알면서 거짓말한 거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남친이 결혼을 빨리 하자고 재촉하길래
결혼하기 이전에 진실된 관계가 완성 되어야 결혼 후에도 행복할 수 있지 않겠냐며
차라리 숨기는 거 없이 솔직하게 얘기해주면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돈을 더 모으고 해야할지에 대해 의논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냐고 했습니다.
이렇게는 믿음이 없이 결혼할 수는 없다고 했어요
이 말도 혹여나 싸울까봐 또는 기분 나쁘게 들을까봐 최대한 좋게 좋게
돌려가며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짜고짜 기분이 나쁘다네요
너는 기분 좋게 얘기했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대요..
믿음이 없다는 말도 기분 나쁘고, 자기도 몰랐다고 속이려고 한게 아니라고 왜 자기 말을 못믿어주냐며 열올리다가
저도 언성이 같이 높아지고 그렇게 싸우다 결국 먼저 저보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기가 차서 알겠다고 헤어지자고 하고 잘 살라고 했더니
또 갑자기 잘못했다고 비네요
그냥 제 말이 다 사실이고 진실인데도 본인도 제가 좀더 좋게 얘기해주길 바래서
홧김에 헤어지자는 말이 나왔대요
결혼하신 분들 이 상황 지금 뭔가요?
남친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너무 당황스럽고
한대 맞은거 같아서 글 올려봐요
그래놓고 또 다시 연락 와서 잘못했다고 비는건 또 뭔지..
정말 남친 말이 맞는건지 제가 이상해서 믿지를 못하는건지
진짜 멘탈 나갈 지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