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결혼예정인 예신입니다
다른 결혼준비는 전혀 문제없이 진행됐는데
제가 키우는 고양이때문에 문제가 생겼어요..
대학생때 친정 부모님이 사업때문이 해외로 나가시고 그때부터 키운 고양이가 있어요. 벌써 8살이네요.
전 외동이고 친척들도 다 지방에 있기때문에 이 아이에게 정말 의지를 많이 했어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제 자식입니다..
그래서 배우자나 남자친구 만날때 제일 중요하게 보는 1순위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결혼예정인 남친도 예외없이 제 고양이를 넘 좋아해주었기에 시작할 수 있었던 거구요...
그런데 저번주에 예비 시부모님께서 다니시던 절에 갔다오셔서는...
그곳 스님이 고양이를 데리고있으면 저나 신랑한테 해가 될거라고 했다며 다른데로 보내라고 하시네요..
전 당연히 안된다고 절대 못보낸다고 했지만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안그래도 편찮으신데
이것때문에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아서 건강 악화되면 어쩔거냐
니 남편 시부모 태어날 아기보다 그 고양이가 더 중요한거냐며 저를 계속 설득하시네요..
ㄴ다행히 남친이 저 대신 화내주고 편들어줘서 마무리되긴 했는데
앞으로 살면서 조금이라도 안좋은 일이 생기면
저희 고양이 탓 하실 것 같고
여러모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고양이 카우고있는 한 계속 눈치보며 살 것 같구요....
특히 아기를 낳으면 더 심해질 듯 한데
저는 절대 고양이를 버릴 생각이 없어요
지금이라도 파혼하는게 답이겠죠......
남친 정말 너무 좋은 사람이고
시부모님 자리도 정말 좋은 분들이셔서 좋았는데 뒤통수맞은 기분이네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