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누이가 자꾸 거슬리는 말을 하는데 왜 그런지 좀 알려주세요 ㅠㅠ
저는 33살, 결혼 3년차에요
시댁은 시부모님/남편/여동생2명 이렇게 있어요
시누1은 30세, 시누2는 27세 둘 다 시집갔어요
시부모님들은 좋은 분들이시고 시누2는 말도 없는 편이고 무난해요
근데 시누1이 꼭 돌발행동?을 해서 절 당황시켜요
1. 시아버님 생신
저번달에 시아버님 생신이 있으셔서 골프웨어 매장에서 아버님 상하의 세트를 샀음
분위기 화기애애하게 다같이 저녁먹는데 선물 오픈 후에 시누1이 "언니 이거 근데 얼마에요?"
하는임;; 당황해서 남편 봤더니 남편이 "넌 뭘 그렇게 궁금해해 비싼거야~" 함
그리고 시부모님이 "어머 왜그렇게 비싼걸 샀어" 하시고 시누1은 그자리에서 인터넷을 폭풍
검색함 그러더니 "에이 얼마 안하네 엄마 이거랑 똑같은거다" 하면서 가격을 보여줌
진짜 너무 민망하고 짜증났음 (많이 고가는 아니지만 세트로 20만원 넘었던건데..ㅠㅠ)
비싼 선물 챙겨드리고도 참 찝찝했음..
2. 시이모부 환갑잔치
시댁이랑 그 친척들은 사이가 엄청 돈독함 특히 시이모부님이 어머님을 많이 챙겨주셔서
더 각별하고 자주 만남, 환갑 선물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무난하게 가죽장갑을 사드렸었음
따로 봉투도 함. 기분 좋게 다 드리고 마무리하는데 또 시누1이 "이모부 환갑인데 그래도
가죽 장갑은 너무 했네~~ 많이 비싸봐야 5만원이잖아" 하는거임
좋은 자리에 남편이 화를 꾹꾹 참는게 느껴졌고 나중에 집에 돌아가는 길에 시누한테 뭐라고
했더니 자기는 그래도 홍삼 사드렸다고 장남인데 너무한다~~ 끝까지 이럼 아 욕나와ㅡㅡ
3. 시누1 생일
시누1 생일때는 하도 선물로 지랄을 하니까 어차피 뭘 사줘도 본전도 못찾는다는걸 앎
그래서 남편이랑 상의후에 돈으로 줌
(안해주고 싶었는데 시부모님이 안좋게 생각할까 그냥 기본만 함)
보통 봉투 받으면 그자리에서 오픈 안하지 않음 ㅠㅠ? 나는 봉투 받고 그자리에서
돈 꺼내놓고 돈세는 사람 처음봄;; 아 또 욕나오네ㅡㅡ
20만원 넣었는데 그 돈을 꿋꿋히 다 세보더니 요즘 물가가 얼마나 비싼데
이걸로는 애들 과자도 못사먹어~~ 깔깔깔 하면서 농담처럼 또 사람 속을 긁어놓음
신랑이 너 그럼 그냥 내놔! 하는데 시부모님이 장난친걸로 뭘 화를 내니~ 하면서
그냥저냥 지나감 생일 분위기 완전 이상했음
ㅡ 그외에도 많음
진짜 이해를 하고 싶어도 이해를 못하겠음
특히 선물 가격 물어보는거 진짜 실례인거 아님?
비단 저때 뿐만 아니라 어버이날이나 무슨 날마다 꽃바구니를 해드리건 뭘 해드리건
사사껀껀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가격 물어보고 미쳐버리겠음
나는 이제 대꾸도 안하고 따로 만나기도 해봤는데 시부모님이 그래도 형제는 너네뿐인데
그러지말라고 좋은게 좋은거다 하셔서 또 흐지부지 같이 만나고 있음
진짜 당하는 사람은 약오르고 짜증나는데 시부모님은 그냥 애들이 투닥거리는걸로 보이시나봐요 시누도 장난치듯이 맨날 웃으면서 저지랄합니다 ㅠㅠㅠ 웃으면서 엿먹이는 기분
아 시누년 ㅠㅠㅠㅠㅠㅠㅠㅠ 철없는 20대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만큼 많이 먹은게ㅜㅜㅜㅜㅜ 진짜 사이다 먹일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