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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바닥을 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ㅇㅇ |2018.04.12 00:10
조회 322 |추천 0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제가 자존감이 바닥을 치게 된 계기는 우선 초등학교때 부턴데요 11살때 혼자 홈스테이로 유학을 잠깐 갔다왔는데 거기서 엄청 심하게 왕따를 당했었어요.. 언니한명이 주도하니까 친구들도 다 왕따를 시키더라구요.. ㅠ 그때 저한테 더럽다고하고 심한 말 했던거 아직도 많이 생각나요 거기있던 외국인 선생님들이 쟤 자살하는건 아닌지 걱정할정도로 당했던것 같아요 3개월동안 살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로부터 한국에 돌아온 뒤로 남 눈치를 많이보고 적응을 잘 못했어서 결국 중학교는 아예 새로운 곳으로 가서 새시작을 해보자고 다짐하고 진짜 착하고 좋은친구들 덕분에 그래도 잘 지냈던거같아요

그러다가 고등학교도 멀리 다니게 되었는데 고등학생때 살이 총 20키로 정도가 찌게 되었어요. 근데 그때부터 집에서 저를 사람 취급을 아예 안해주더라구요 얼굴에다가 대고 가족들이 창피하다 / 돼지같다 / 사람같지가 않다 / 내 딸이라서 싫다 이런말을 뱉으니까 옛날에 왕따당했던 기억이 나면서 죽고싶었어요. 그리고 그때 진짜 좋아하던 남자애한테 고백했다가 진짜 제대로 까이기도 했었어요 진짜 전교생앞에서요. 살을 빼려고 해도 잘 빠지지도 않고 다이어트-요요의 반복으로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공부문제까지 합쳐져서...그래서 그때 약국에서 무슨 약 사서 20알씩 먹고 죽으려고도 했어요 근데 엄마한테 걸려서 결국 그냥 또 정신병자 취급받고 살았었네요..ㅎ

그렇게 우울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끝내고 제 자신이 저도 너무 싫어서 대학들어가기 전에 75키로에서 20키로를 빼서 55키로를 만들었어요 진짜 두달동안 맨날 펑펑울면서 운동하고 토가 나올때까지 닭가슴살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가족으로부터의 폭언은 벗어났는데요 그때부터 제 외모에 제가 스스로 집착하는게 심해졌어요 살을 뺀뒤에 태도가 달라지는게 너무 느껴졌어서 조금만 살이쪄도 심하게 스트레스받고 먹토는 물론이고 나중에는 일키로가 찐 제 자신이 너무 역겹고 뚱뚱해서 스스로 제 팔이랑 다리를 멍들때까지 때렸어요 물론 저는 지금도 제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아요 아직도 제가 보는 거울속의 저는 뚱뚱하고 돼지냄새나는 것 같아요

얼굴도 마찬가지로.. 저는 진짜 저의 눈코턱 다 너무 맘에 안들어요 맨날 집에 혼자 있으면 전신거울이랑 손거울 들고 하루종일 쳐다보면서 우울해해요 거울속의 제 모습은 제가 보기엔 진짜 뚱뚱하고 못생겼거든요

대학교와서 저를 좋아해주는 남자애들이 생겨도 진짜 왜 나같은 애를 좋아하나하는 생각이 들고 남들이 나같은 애 왜 좋아하냐고 욕하면 어떡하지란 생각때문에 답장도 못하고 친해질수도없고 눈도 못쳐다보겠어요

저는 정말 아직도 예전의 저와 다르지 않아요 아직도 너무 제 자신이 싫고 우울합니다 맨날 수술대에 올라서 지방흡입하고 눈코턱 다 고치는 생각해요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제가 더 다이어트를 하고 얼굴을 고치면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주변 친구들 중 저를 좀 오래알아왔던 친구들은 진짜 아니라고 너 충분히 예쁘다고 해줘서 고맙다곤 하는데 제 자존감이 회복되진 않는거같아요..
그리고 몇몇은 그냥 답정너다 예쁘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 연기한다라고 하는데 그냥 이제는 이런 말 들을 까봐 무서워서 웬만하면 얘기 잘 안해요
혹시 저같은 분 있으시다면
댓글 부탁드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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