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결시친이 많은 조언 얻을 수 있을 거 같아 몇 자 끄적여봅니다...
컴퓨터사려고 최근에 돈을 좀 모았어요.
거의 100가까이 모아놨었고, 현금으로 돈봉투에 넣어서 컴퓨터 책상 장패드 밑에 숨겨놨어요.
숨겨놨다기보단 그냥 제가 컴퓨터앞에 자주 앉아있으니까 거기다 놨고...
그래도 돈이 꽤 있는 편이라서 봉투가 있는게 티가 났어요. 볼록하게 튀어나와있었어요.
아무튼 저는 평소에 낮밤이 바뀌어서 낮에는 자고, 밤 7시에 학원에 가요.
그럼 10시에 끝나서 집에 오고, 새벽에 멀쩡하게 깨어있어요.
그렇게 오늘도 컴퓨터를 하다가 장패드 밑에 볼록한 느낌이 없어졌더라고요.
돈봉투가 없어진거에요.
설마설마 하면서 떨어졌을까 책상 밑을 뒤지고 방 청소하다시피하면서 찾았는데도 안보이네요.
만약 책상에서 떨어졌더래도 돈 봉투가 보이거나 돈 몇장이 보여야할텐데 코빼기도 안보여요.
제가 그 돈 들고나갈일도 없었고, 나간적도 없어요.
아직까지 컴퓨터 견적뽑아보느라 가지고 있던 돈인데, 갑자기 없어져버렸어요.
제가 관리를 허술하게 했다 해도 제 집이고, 제 방이고, 제 책상에, 그것도 패드 밑에 숨겨둔건데 없어질거라곤 상상을 못했어요.
진짜 떨어진거라면 이해가 가는데, 이렇게 흔적도 없이 없어진게 이해가 안가요.
사실 예전부터 가족들 돈이 몇 번씩 사라졌었어요.
엄마가 15만원정도, 할머니가 10만원, 또 저도 지갑에 있던 5만원이 사라졌었어요.
저희집이 대가족이라 외가쪽 할머니 할아버지, 사촌언니, 사촌오빠, 이모, 이모부, 저, 엄마, 아빠 이렇게 살고있는데 가족들은 보통 사촌오빠를 의심했었어요.
사촌오빠가 일을 하는 것도, 알바를 하는 것도 아닌데 항상 명품사입고 씀씀이가 커서 의심했었는데 저는 가족끼리 의심하지 말자하고 넘겼었어요. 처음 제 5만원이 사라졌을 때도요.
근데 100가까이 되는 금액은 좀 아니지 않나 싶어요........
진짜 차라리 제가 잃어버린거면 좋겠는데 정황상 누가 가져간거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서 머리가 심란하네요...
사촌오빠가 예전에도 말없이 몇 번 제 옷을 입고나간적도 있어서...(가족들이 목격)
꽤 큰돈이고 이쯤되니까 의심하고싶지 않아도 저절로 의심하고있네요....어쩌면 좋을까요ㅠㅠ
지금 사촌오빠는 집 근처에 원룸구해서 혼자 따로 살고있는데
집을 꽤 자주 드나들었어요. 와서 뭐 식량도 좀 가져가고 사촌언니랑 얘기하러오고...
진짜 의심하고싶지 않아서 방을 다 뒤지고 침대 밑까지 샅샅이 뒤졌는데 안나와요...
저도 괴로운데 어떻게해야하나요ㅠㅠ,,,,
사촌오빠빼고 나머지 가족들한테 다 물어봤는데 다 모른다고 하시고
이미 돈 잃어버리셨었던 엄마랑 할머니는 화나서 사촌오빠한테 따져보라고...하고계시네요......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