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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찝한 재회 후 다시 만남 예정..

싱숭생숭 |2018.04.14 11:12
조회 859 |추천 0
안녕하세요. 보름전 전여친과의 재회에 대한 고민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글이지만 용기내서 써봅니다. 저는 30초반, 전여친은 20중후반이고 우선 아래 링크에 작성한 이전글을 보시고 오면 내용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41587462


재회 후에 보름동안 문자로 간간히 현 남친과의 돈 문제에 대해 경과를 들으며 저보고 걱정말라고 다 정리하고 떳떳하게 연락하겠다고 안심시켜주더군요.

저도 그럴때마다 다시 만나게 될 날을 예견하며 보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가족들과 경찰서도 갔다오며 신고도 하고 소액정도지만 카드내역 및 빌려준 휴대폰 명의로 개통한 휴대폰도 받은 것 같더라구요. 

여기까지가 근래 상황입니다. 어찌됐든 그러고 나서 얼마전 오전에 거의 다 해결됐다고 문자가 오며 뜬금없이 영화보자고 하길래 저는 상황이 다 해결된 줄 알고 주말에 보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거기서 꽃놀이 얘기도 하구요. 그러나 약속을 잡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직 그 남자와의 관계나 돈 문제에 대한 해결여부를 못 들어서 다음날 아침에 문자로 그 남자와의 관계는 확실히 정리됐는지 돈 문제는 해결됐는지 물어봤습니다.

잔금이 좀 남았지만 그 남자한테는 못 받을 것 같아서 가족들한테 받기로 했다더군요. 그 남자는 더이상 안보고 연락안오는 조건도 걸었다고 하구요. 그 말에 저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결국 약속일인 내일 보기로 했는데요..

이전글에서도 말미에 썼듯이 지금도 마음이 딱 중간에서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어느 한 쪽도 기울어지지 않고 있네요.

제가 첫 남자친구긴한데 참..헤어지고 저를 잊겠다고 한달동안 다른 남자 만나서 저와 한 것처럼 생각하니 일전에 본인이 말한 것처럼 다른 남자를 못 만나봐서 비교대상이 없는게 아쉬워하는 모습도 떠오르고 이것저것 다 해보고 온 그 아이가 너무 원망스럽고 이기적이네요.. 

저흰 각자 부모님도 서로 보고 올해 연말 결혼까지 얘기됐던 상황인데, 그 남자랑도 그 짧은 시간동안 저보다 가족들을 더 빨리 보고 웨딩홀까지 가봤다니 자의든 타의든 신뢰가 예전 같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뭐 사기가 아니었으면 결국 결혼까지 갔을지 누가 압니까. 주변이야 다들 반대하죠. 저와 그 아이만 알고 묻고 가면 앞으로 만날 수는 있지만요.

제가 우려되는건 만나면서도 그 남자와의 일이 계속 생각나고 물어볼테고 그 아이가 그때마다 저를 잘 안심시켜줄지도 모르겠어요.
무엇보다 그 남자랑 관계까지 했다는 것이 너무 배신감이 큽니다.. 사실 다들 절 욕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아직 미련이 있으니 끝이 보여져도 작은 기대를 걸게 되는걸.. 앞으로도 미안해하며 마음을 달래준다면 차차 잊혀질거라고 합리화하는거죠. 
만나봐야 알겠지만 서로 어색할수도 있고 어제 만난 것처럼 대할수도 있고 헤어지고 나서의 서로가 어떻게 지냈는지가 중요하단걸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글을 쓰고보니 결국 답정너가 됐네요ㅋㅋ 내일 만나기로 했으니 그동안의 얘기는 안꺼내고 데이트 마치고 오면서 그간 일에 대해 마무리 짓고 힘들겠지만 만남을 이어갈지 말지 판단하려고 합니다. 평소엔 이성적인 제가 왜 사랑 앞에선 이다지도 바보가 되는지 답답하네요. 

그 아이는 제가 제일 잘 알지만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간과하는 부분들을 여러분들이 캐치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도 이건 그냥 앞날이 정해진 재시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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