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미친듯이 사랑하고 마음아프게 헤어졌어
벌써 3년
서로가 싫어해서 헤어진게 아니였기 때문에
헤어지고 1년 뒤
조심스럽게 가끔 안부를묻고 근황은 어떤지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했고 그렇게 또 2년
용기내어 만나 밥도먹고 술도마셨어
눈물이날만큼 반가웠어
괜히 과거이야기도 꺼내보고
나란히 앉아 어깨도 닿아보고
아마 너도 그때의 감정이 나와 같았겠지만
넌 날 손끝 하나도 안건들었어 그러면 안될거 같았다며
후에 우리사이가 더 어색해지는게 염려된다며
늘 생각이 깊고 책임감도 강한 멋진남자였어
그 순간 전날 과음했던 내가 창피하고 무색해질정도로
여전히 넌 나에게 과분한 남자야
서로가 아직도 못잊고 그리워하는게 느껴지는데
선뜻 다시만나자는 말은 안해. 못해
그런데 오늘 카톡알람이 울렸고
그동안 다른사랑을 시작할 마음조차 없었는데
이젠 잊고싶대 3년의 마음 그만하고싶대
헤어질때 서로에게 이성이 생기면 알려주기로 한 약속
그래서 제일 먼저 말해주고싶었대
가슴이 내려앉았어 난 그럭저럭 열심히 잘지내왔고
문득 생각이나면 미친듯이 보고싶고 그립고 슬프고
그치만 순간일뿐 그것조차 사치인 다시 반복되는 일상..
뭔가 마음이 허전했어
난 좋아하는사람 생겼냐고 물어봤고
넌 아직은 없지만 이제 만나볼거래
그냥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했어
찌질이도 이런 찌질이가 없다
넌 내인생에 단연 최고였던 남자였고 아직도 최고야
넌 착하고 좋은사람이니까 착하고 좋은여자 만날거라 믿어
지금 하는일도 잘됐으면 좋겠고
자주 찾아오는 두통도 없어졌으면 좋겠다
언제나 행복하기만을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