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아이의 엄마가 될 임신 10개월차 주부에요.
모든 사실을 알기전에는 남편이 너무 잘해주고
아이한테도 정말 좋은 아빠여서 정말 결혼 잘했구나...생각했어요
근데 2개월전 남편이
오픈채팅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카톡방이랑 라인 채팅으로 자신의 그곳을 채팅방에 올린 사진을 우연히 보게되었고
채팅방은 비번을 몰라 들어갈수가 없어서 확인도 못하고
남편이 채팅방을 나갔더라고요
왜그랬냐고 물어보니 제가 아이한테만 너무 신경쓰는것 같아서
자기는 저한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거 했다고 하네요
근데 거짓말까지 하면서
바닷가도 가고 집에도 안들어오고 술을 마시러 나갔어요
그 채팅방의 정체를 모르겠지만 내용을 확인 못해서 더 의심이 드는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아이의 아빠니까 참고 살아야지 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왔어요
사실 남편이랑은 주말부부여서 얼마전에 살림을 합쳤어요
근데 합치자마자 남편의 옛날핸드폰 속에서 랜덤채팅 제목에
세ㄱ파를 구한다는것도 보게 되었고
모르는 여자애들이랑 카톡한것도 보게 되고 무엇보다 자기가 지금하고 있는게
바람인지 잘모르겠다고 라고 상대방여자한테 그러네요....
또 제가 모르는 대출 1500만원을 받았더라구요
물론 살림살이에 보탤려고 한것도 있겠지만 너무 많은 돈을 받아서
제가 너무 화가 났어요...물론 갚으면 되지만 저 몰래 받았다는게 너무 못참겠네요
그래서 남편 회사 사람 결혼식에서도 아무말도 안하고 회사사람들한테 인사도 안했더니
이런데까지 와서 이렇게 티를 내야 하냐면서 그러길래
저도 나도 너랑 같이 살기 싫어 라고 했어 그랬더니 화를 내면서 그럼 이혼하자고 하면서
그러네요...돈때문에 이러는게 말이되냐면서....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한 아무잘못을 못느끼는것 같아요...
그래서 집에오자마자 짐을 바리바리 싸고 나갈려니 첫째아이가 눈에 밟혀서
데리고 나갈려고 하니까 저보고 니가뭔데 애기를 데리고 나가냐고 하네요
한참을 실랑이를 하다가 제가 그냥 아이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왔어요
아이앞에서 엄마아빠가 큰소리로 싸워서 아이 많이 놀라기도 하고....
저보고 저혼자 꺼지라고 하네요...아이는 자기가 키운다면서
제가 무슨 말을 하니까 손도 올라가고
저한텐 손가락 욕도 얼굴에다가 하고...저한테 너무 상처가 되네요...
이런사람이랑 어떡해 더 살지 막막하네요....
이일로 시댁,친정부모님한테 남편이 제가 집을 나가겠다고 한다면서
전화를 해버려서 부모님 볼 낯도 없네요...
어디다가 말할 곳이 없어 이렇게 하소연 하네요...
제가 참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평생 얼굴 보면서 살아갈 자신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