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일 넘게 사귀던 남자친구와
어제 헤어졌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습니다.
원래 남자친구와 연락을 해도 딱히 할 말이 없고
재미도 별로 없었지만,
일주일 전 부터는 유독 심하더라구요..
애초에 저랑 남친은 잘맞는 건 아니었는데
(개그코드나,대화코드,가치관 등이)
남친이 절 첨에 되게 좋아해 주었기에
그거 하나 보고 사귀었습니다.
그러다 이 친구도 점점 마음이 처음같지는
않았겠죠..
그래서 예전같이 애정표현도 덜 해주고
만남도 줄게 되어 저는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이틀전 밤에 전화로
우리 잘 안맞는것 같다고 말하니
자신도 그렇게 느끼긴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럼 우리 여기까지만 하는게 맞는 것 같아"라고
울면서 말하니까
"그래..근데 슬프네.." 라는식으로 별말안하고
일단 내일 만나서 얘기하재서 알겠다하고 담날
바로 어제였죠. 만났습니다
만나서 아무말을 못하자 제가
"하고싶었던 말 있어?" 하니... 없었나봐요
저한테 너는 있냐고 되려 질문하길래
나는 이때까지 사랑해줘서 고맙다.. 는 식으로 얘기하고
걔도 자기도 고맙다 못해준것도 있고
서툰것도 있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더이상 할 말도 없어서 커플링을 빼서 준다고 하니
절대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커플링들고 우는데
(애초에 저혼자 울면서 얘기함)
뒤에서 안아주더라구요.. 한 15초정도 그러고 있다가
제가먼저 가보겠다하고
집에들어오니 카톡프사 다내리고
그동안 고마웠다, 다음에 시간지나고 인연되면 술한잔이나 하자.. 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이전에도 헤어질 고비가 2번 있었는데
그땐 일방적인 걔잘못이라서 제가 헤어지자했고
잡는 법을 모르긴 하더라구요(걔는 첫연애라..)
그냥 미안했다고 울길래 제가 다시 용서해줬었고..
이번에는 뭔가..
그친구의 마음이 식어서 우리 둘의
코드가 안맞는 걸 커버칠 게 없어졌으니
어쩔수없이
헤어짐을 고했죠..
코드 안맞는 사람이랑 잘 헤어진거 맞나요?
근데 이친구가 진심으로
절 너무 사랑해줘서 그 기억이 안잊혀질것 같아요
만약 다시 잡으면 돌아갈순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