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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제가 버거워서 못만나겠대요

의미없다 |2018.04.25 16:39
조회 351 |추천 1
제목 그대로입니다
너무나도 답답해서 글써봐요
저는 23살 여자이고 헤어진 그 사람은 27살입니다
그 사람은 일도 하면서 학교도 다녀요.
본사 교육 갔다가 처음 만났고
한달정도 서로 알아가다가 용기내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200일 2주전까지도 짬내서 저를 만나러 오던 그가 이제는 저를 놓고 싶다고 하네요...
그는 정말 자존감이 바닥이던 저를 너무나도 좋아해줬습니다. 내가 이렇게 까지 변할수도 있구나, 나 이렇게 사랑받아도 될까? 싶을만큼 최선을 다해 저를 좋아해주었습니다.
아직 많이 어리지만, 이런 사람이라면 결혼을 생각해도 되겠다 싶을만큼 이 사람과의 관계는 진지했어요. 저 혼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도 저랑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다고 ..우리 관계에 문제만 없다면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자기가 열심히 돈을 모아보겠다고 그렇게까지 이야기 해주던 사람이였는데 ...
하긴, 좋아하는데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ㅋㅋㅋㅋㅋ... 씁쓸하네요.

그 사람이 절 놓고 싶다 생각하기 시작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도 없이 그의 매장으로 찾아간 그 날부터 였다고 .. 일끝나면 새벽에 학교 과제도 해야하고 매장 할일도 많은데 제가 혼자가 아니라 제 동료들도 데리고 매장을 찾아갔으니... 얼마나 불편하고 화가 났겠습니까 ..나중에 오빠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예의 없었던거 같아요. 오빠에게,
그치만 ...정말 보고싶은 마음에 차까지 빌려서 40분 넘는 거리를 보러 갔는데 너무 서운하더군요 .
물론 제 동료들을 데려간건 ..정말 예의없었던 것 같아요.. 오빠와 자주 만났던 동료들이지만 ..혼자 집 오는 길이 너무 힘들까봐 데려간거였는데 생각이 짧았구나 하며 정말 반성하고 있어요..
그렇지만....반성한들 이미 상황은 벌어졌고, 오빠는 그 날을 계기로 저와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되었대요.
며칠동안 생각해보고는 마음을 정리하였다며
절 놓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은 일 학업 연애 세 가지 다 할수 있을줄 알았답니다. 근데 이제는 제가 너무 버겁고 힘들다고 하네요. 몸도 너무 안좋고 피곤하고 힘들어서 저라도 놓고 싶대요 전화로 통보 받았습니다.
그때는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이라 정말 이 사람 지금 놓치면 안될거 같아서 한시간동안 전화기 붙잡고 울며불며 붙잡았습니다. 그사람은 성격이 칼같아서 자기가 한번 마음먹고 결정한 일은 번복하지 않는 사람이라 단호했고 저는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날 전화를 끊고 문자로 제발 한번만 나에게 와달라고 얼굴보고 이야기하자고 했더니 와줬습니다.
얼굴을 보니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아서 2시간넘게 울면서 기다리게 해달라, 그냥 옆에만 있게 해달라며 잡았습니다. 그런 그도 절 보며 울고, 저희는 다시 시작해보기로 했었습니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난 며칠 전.. 저를 다시 바라봐주지 않는듯한 그의 카톡, 말투에 지쳐 너무 힘들다 말했습니다..오빠도 그러더군요 제가 보고싶다 라고 말했을때, 본인도 보고싶다 라고 반응할 수 없는 자신을 보며 저를 밀어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답니다. 또, 제가 기다리면서 힘들어하는 걸 보는게 싫고 그로인해 자기 자존감이 계속 떨어지는거 같답니다.
그렇게 또 다시 이별을 했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저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지고 힘들어하는걸 보니 옆에 못있겠더라구요..
이젠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너무 슬프고 울컥해요.

이틀 뒤면 제 생일인데 마지막으로 만나서 밥이나 먹고 얼굴 보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최악의 생일이 되겠지만,
전 이렇게라도 그 사람을 보고싶어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그런데 그 사람도 절 보고싶어할까요?
이미 절 마음에서 떠나보냈으니 미련도 없이 잘 지낼까요?
눈을 뜰때부터 감을때까지 연락하고 싶은 마음 투성인데 그는 아니겠죠? 이미 다 정리했겠죠..?
저 그냥 생일날 만나지 말까요?
그날 만약 다시 잡으면 그는 절 정말 싫어할까요?
.
.
누구든 이 긴 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해요

정말 답답해서 혼자 주절거려보네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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