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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세상 |2018.04.27 02:24
조회 245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4/24일 EBS 빡치미 [갑질공화국] 대한항공 갑질이야기와 함께 방영된 남양유업 갑질의 피해자 장성환씨의 조카입니다 방송에서 삼촌이 통화하신 누나는 저희 어머니입니다

2013년 남양의 밀어내기로 큰 피해를 입으신 삼촌에게 남양은 보상과 상생을 약속하고 고소를 취하하라 말했고 평생을 남양유업에서 일하신 삼촌은 믿고 고소를 취하 하셨지만 돌아온 것은 배신과 불어난 빚이었습니다.

남양유업이 빼앗은 것은 돈 뿐만이 아닙니다

하루 3,4시간씩 주무시고 술에 몸 망가져가시며 평생을 일하신 아버지의 삶과 홀로 저와 동생을 키우시던 어머니의 삶 그리고 삼촌의 청춘 , 가족들간의 신뢰를 뺏어갔습니다

현재 저희가족은 평생 살아온 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내려가게되었습니다
몇주 전 항소에 패하신 후 저희집에 찾아와 연거푸 미안하다 사과를 하시던 삼촌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조카 앞이라 눈물을 참으시던 삼촌께 영양제 한움큼 드리며 저는 그동안 고생하셨다며 안아드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 밤 차가운 빗줄기 아래 어머니가 우셨습니다
아버지가 마음으로 우셨습니다
그리고 삼촌, 저의 세상들이 울음을 터뜨리셨습니다

유명하지않은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힘없는 제가 싫었습니다

삼촌의 헌신과 노력에 돌아온 것은 수억원의 빚과 아들의 병원비조차 낼 수 없는 가난이었습니다
남양 유업이 장부조작한 증거(로컬기록)또한 힘들게 복원하여 제출하였어도 증거 불충분 패소로 돌아왔습니다

피해자 속의 피해자.
저희는 어떤 정부와 나라를 믿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속은 사람이 죄인이 되어 속인 사람에게 돈을 지불하고 죄인이 되는 곳이 대한민국인가요?

약자가 보호 받을 수 없는 나라에서
아이를 낳고 어떻게 교육시킬 수 있을까요?

표창원의 의원님의 말씀처럼 문제되는 헌법이
꼭 개정되어 다시는 저희 가족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다시는 누군가가 저희가족처럼 아프고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열정으로 바꾸어 악착같이 살아내겠습니다
해서 , 삼촌과 부모님이 흘리신 눈물 모두 담아 낼 수 있는 어른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을 시청해주신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는 4월27일 오후 7:50분 ebs 빡치미 재방송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널리 공유하고 알려주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또 건강하세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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