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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접시때문에 아내가 우는게 이상해요

ㅇㅇ |2018.04.27 16:44
조회 150,989 |추천 16
안녕하세요 아내아이디를 잠시 빌려 글을 씁니다
하루하루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외줄타기하는 기분입니다
저와 아내는 105동 어머니는 109동 대각선으로 마주보는 곳에 살고있습니다.
제 아내는 결혼전에는 싹싹하고 애교도 많고 예쁜 행동도 많이 했고 불같은 어머니도 아내를 정말 예뻐하셨습니다.
그래서 결혼도 순조롭게 하였습니다.
결혼비용 다 반반했고 예단예물도 엇비슷하게 했습니다.따지고보면 아내쪽이 조금 더 하긴했네요 근데 그건 관행이니 제가 어쩔수 없는것 같고요
신혼여행에서 면세점에서 어머니가 즐겨쓰던 화장품 사다드렸는데 어머니 반응이 조금 그랬습니다.
인사드리고 신혼집에 가보니 아내가 난리가 났습니다.
이유는..
신혼살림이 조금 변해있더군요
아내가 사온 접시들이 분홍꽃무늬로 바껴있네요..;;
아내가 사온 접시는 새하얀색에 청색?파랑? 뭐 북유럽이다 뭐다 하는 스타일에 접시였는데 ..
아내가 이게 뭐냐고 누구한테 집비번 알려줬냐고 해서 .. 결혼식전에 어머니한테 알려드렸습니다.
어머니가 궁금해하셨고 집도 가까우니 자주 오실것 같고 그래서요..
아내는 지금 난리났고.. 그게 얼마짜리인줄아냐고 하는데... 제가 그런게 아닌데 왜 저한테 그러는지...

어머니한테 전화드렸더니 접시꼬라지가 거지같아서 본인이 신혼집에 맞는 화사한 걸로 일부러 사다놓으셨다고 합니다...
신혼집접시는 누나네 갖다줬대요...
누나네는 그런줄 몰랐다고 어머니가 주길래 그냥 받은건데 돌려주겠다고 해서 제가 내일 간다고는 했는데 아내가 울고불고 난리났네요..
그깟 접시 몇개때문에 우는 아내가 이해가 안갑니다..
뭐.. 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앞으로 아내는 저희 어머니 보지도 않겠다고 하는데 접시로 천륜을 끊을수는 없지 않나요?


신혼집은 아내가 외아들인 저랑 어머니를 배려해서 거기로 했습니다..
사실 아파트도 굉장히 잘 빠졌고 인근에 초중고도 다 있어서 그런것 같긴해요

아내가 오늘 저를 본체만체 아침밥도 안해주고 인사도 없이 나가네요..그래서 어머니집가서 아침먹고 출근했습니다
이따 집에 가서도 그러겠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화나셨는데.. 결혼이 이런건가요?
벌써부터 힘이드네요
——

댓글들 질책 감사합니다
솔직히 저는 제가 그렇게 잘못한줄 몰랐는데 여기 계신 형님 누님들 덕에 좀 알것 같네요

그리고 추가하자면 외아들이라고 했던것은 누나가 한분계시고 아들은 저 하나여서 외아들이라고 한겁니다

솔직히 데이트때도 아내가 더 많이 쓰고 결혼준비도 아내가 다 하고 아내는 뭐든지 다 이해해줄줄 알았습니다
항상 천사같은 아내였기에 제가 지나친것 같네요
인정합니다
혼인신고는 아직 안되어있습니다..
아기 태어나고 할때 하려했는데 집에 들어가면 묻겠습니다
만약에 갈라지자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도 사람인데 양심은 있습니다
만약에 계속 산다고하면 현관비밀번호도 바꾸고 아무한테도 안 알려주고 그러겠습니다
사실 이 글을 아내한테 보여주려고했는데.. 이거 보면 더 절 미워할 것 같아 저만 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아침에 밥 먹으러 간것은 ..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현장직이기때문에 아침에 밥을 안먹으면 힘을 쓸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다음에 아내가 화나서 밥 안차려주면 편의점가서 사먹든 우유라도 마시든 하겠습니다

많은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랑 일단 얘기해보고 상황좋으면 여기에 형님 누님들께 얘기하러 오겠습니다



그리고 자작?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 진짜 10시에 집 도착인데 들어갈 자신도 없습니다
집갔는데 아내가 없을것 같기도 하고....
저도 미치겠습니다
집 들어갈 자신이 없습니다




추천수16
반대수885
베플뭐야|2018.04.27 16:48
이런것도 결혼하네... 여기서 정상은 우는 마누라하고 몰랏다고 미안하다고 그릇가져다 준다는 시누밖에 없네 . 시누는 시아버지 닮고 넌 니네 엄마닮앗나보네
베플ㅁㅁ|2018.04.27 20:43
장인어른이 검정 아우디인 님 차가 우중충하다며 새하얀 모닝으로 몰래 바꿔치지해도 속 안터질 자신 있나요? 진짜 미친 집구석이네...
베플|2018.04.27 19:40
미친ㅋㅋㅋㅋㅋ결혼비용은 반반해놓고 예단 여자쪽이 더 해오는건 관행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2018.04.27 21:00
북유럽꺼 하얀 바탕에 파란색이면 로얄 코펜하겐이 거의 맞는거 같은데 ...내가 다 화나네?ㅋㅋㅋㅋㅋㅋ 너 이새끼야 그거 얼만줄 알아? 그거 떠나서 니 엄마는 신혼집 혼수에 왜 맘대로 손을 대는데 개념이 있냐?
베플ㅇㅇ|2018.04.27 22:16
우중중한걸 딸 갖다준게 아니고 그 접시가 좋아보여서 ‘우리딸이 쓰면 좋겠다’ 이게 맞는거예요. 그리고 어머님 집도 아니고 왜 어머님한테 비밀번호 상의 없이 알려주고 본인 스타일대로 바꾸는게 이상하단 생각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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