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이다.
우리 사이가 변함없었다면 예정대로 너와 내가 만난지 1년 되는 날이겠지
작년 오늘, 설레는 맘으로 시작을 알렸고 우리는 사계절중 가장 예쁜 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은 볼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날씨같은건 상관없다는듯 매일 옆에 있던 너였는데 어느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너만 내옆에 없다.
이말 한마디로 모든게 정리되었다
요즘같이 햇볕 좋은날 괜히 더 보고싶어진다 혼자 맑은 하늘을 보고있자니 괜히 울컥하고 생각나는건 아직 너를 다 지워내지 못한 증거일까, 혼자 피식 하고 넘어간다
그래 난 널 아직 잊지 못했다.
웃을때 눈이 얼마나 예뻤는지 손짓 하나에 무슨의미가 담겨있었는지 마지막 모습은 어땠으며, 그마저도 너무 생생해서 그런 핑계로 한번 더 너를 그려본다
아무리 잊으려고 발악해봐도 잊혀지지 않는 너라서 이제 모든걸 인정하기로 했다
난 아직도 널 좋아 한다는것을,
그리고 네옆엔 다른 사람이 있고 지켜만봐야 한다는것도, 전부 다 이해한다
너없이 매일 무감각한 하루를 보내고 그런 하루들이 모여 한달,일년 지나다 보면
언젠가 술 한잔 하며 웃을수 있는 날이 올수있길 믿어본다
사실 나는, 지금도 네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