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없이 외출하는길
이제는 아이가 쑥쑥 커져서 그런지
쫌만 서있어도 허리가 아픈데,
지하철을 놓쳐서 12분동안 기다리며
서있었다 승강장 의자도 꽉차서 못앉아 기다리느랴 허리가 ㅠㅠ
그래도 지하철 타면 임산부 자리가 칸칸마다 몇개씩 있으니 앉아서 가겠음을 위로로 삼으며 탄, 지하철엔 임산부 자리도
일반인들이 다앉아 있었다 모두들 똑같이 고개를 숙이며 자는 자세로...
무거운 몸을 이끌며 한칸한칸 걸었지만
다 일반승객분들이 임산부 자리에 앉아서
모두들 고개를 숙이고 주무시고 계셨다
칸칸이 이동하는 중간에 내뒤를 따라오던
젊은 여자는 내걸음이 느리니 짜증스럽게
등을 몸으로 휙 밀치고 갔다.
분명 같은 역에서 기다리면서 내배를 힐끔힐끔 거리던 여자..임산부 임을 알고있었음에도 그상황에 짜증스럽게 밀침을 당하니
덜컥 코가찡해지며 눈물이 날뻔한걸 겨우 참았다
거의 마지막 칸에 왔을때 비로서 임산부석이 비어있어서 마지막 한정거장을 앉아 갔다... 정말 내가 임산부가 되기전에도 된후에도
이제까지 지하철을 탈일이 없었어서
인터넷 기사로만 접했을땐
정말 임산부 석을 일반분들이 안비켜줄까?
어쩌다 한두분이 겠지..
생각했는데 오늘 느꼈다
퇴근시간도 아니였고 오전10시30분 조금 넘은 시간이였는데도
거의모든칸의 임산부석에 앉아 모두들 고개를 푹숙이고, 주위에 임산부가 와도 비켜줄생각이 없음을... 매일 지하철을 타며 직장다니는 임산부들
얼마나 힘들까...새삼 생각하게됬다... 몸이 누가봐고 임산부고, 임산부 저표시를 잘보이게 손목에 걸고 다녔지만
고개를 숙이고 첨부터 볼생각이 없던 사람들이 있는한 무용지물인것을.. 제발 임산부석에 앉으시는 일반분들
자리가 없어 피곤하실때는 임산부석에 앉아가셔야지요 그런데 임산부석에 앉아계셔도 고개를 들고 살펴보시다가
임산부가 주위에 있으면, 비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인의 어먼님들도 한때는 임산부이셨음을..
본인도 임산부의 몸이 되어 오늘에 저의 상황이 될수도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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