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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늘 밥차려준다는 남자친구...

ㅇㅇ |2018.05.09 00:24
조회 189,530 |추천 1,013

남자친구가 어머니가 안계셔서
아버지,본인,여동생 이렇게 살아요 ..

오늘 초저녁에 잠깐 만나고 헤어질때 제가
"아직 저녁안먹었지 집가면 먹을꺼있어?"
이렇게 물었는데
"'(여)동생이 알아서 해놨겠지"
.
.?
제가알기론 여동생은 한참 어린걸로 알거든요..?
초등학교 5-6학년쯤 되는 애인데
설마 정정하신아빠랑 성인오빠 놔두고 밥을 그 어린애가 차려주는건가 하고
"동생이 늘해줘?어버이날이라 그런가?"
이렇게 떠봤어요 그랬더니 아무렇지않은듯 잔잔하게 웃으면서
"ㅎㅎ집에 여자가 걔밖에없어 걔없으면 밥못먹어 ㅜㅜ남자가 차릴순없잖아" 이러는데 별것아닌것같죠 근데 전 소름이 돋더라구요

제 미래가될것같았어요 ..
그 결시친에서 보이는 밥줘충..같았거든요

정정하신아버지랑 성인오빠 밥을 초등학생이 당연하게 챙겨준다니요...

그나이에는 아빠가 해줘야할 나이아닌가요..
부모님 안계실때 스스로 해먹을수 있고
어버이날같을때 스스로 음식대접할수는 있지만
...

동생이 없으면 밥을못먹는다니
집가면 동생이 알아서 해놨겠지라니..
여자가 동생밖에없다라니....
남자가 할순없잖아라니....

정떨어졌어요 알수없는 그런 복잡한생각속에서
나온결론은 헤어지는게 낫겠다 라는건데
"여동생이 밥차려주는거보고 정떨어졌어"이렇게 말하고 이별을 통보하면 미친년취급, 심하면 예민한사람취급받을것같고

그냥 얼버무리면서 이별통보하자니 그것도 아닌것같고...
헤어져야겠단 생각이 제 순간의 착각일까요
헤어지지않는게 나을까요..

사이는 정말 좋고 여러모로 잘맞고 그런데
자꾸 제미래가 걱정되고그래요
밥줘밥줘 여자가 밥차려야지 그럼 남자가차려?
이런대사들이 머리를 돌아다녀요...
어찌해야할까요 ..

+댓글 눈팅하면서 마음굳히고있습니다
다들 소중한댓글 감사합니다
메갈취급받을까봐-라는 말에대해 댓글이 좀 많아
예민한사람-이렇게 수정했어요
절때 제가 뭐 우월감,나은사람이라 느껴서 그런거 아니구요 남자친구가 본인행동을 당연하다 느끼는것같은데 제가 무슨말을해봤자 가치관이 틀려서 메갈아니냐는 헛소리를 듣게될까봐였어요
의미가 잘못전달되는게있는것같아 그부분 수정합니다!

추천수1,013
반대수29
베플ㅇㅇ|2018.05.09 00:25
아동학대로 신고하고싶다
베플A|2018.05.09 00:40
제가 그런동생이었는데요. 전 중학교때부터 제사상혼자차리며 학교다녔어요. 차별받는거 지긋지긋해 왕래안하니 전화오더라구요. 그래서 번호도 바꿨어요. 그리고 그런얘기도 들었어요 제사 이제 한꺼번에 몰아서 한번에 지낸다고.. 근데 저런놈들은 변하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지몸땡이하나만 편한지 아는 사람들은 그걸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더라구요. 추가 엄마는 자주 싸우다 집나감. 다시 데려왔으니 다시나감. 처음엔 어떻게해야할지몰라 울고불고 했지만 두번짼 그냥 아무생각이 없었음. 그리고 집안에 여자가 너밖에 없으니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이걸 당연시여겼음. 나도 당연시 받아들였었고..그래서 전 세뇌가 무섭다고 말함.잘못된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때문에. 제사만 7개정도지냈던것같음. 학교끝나고 마트들려 음식하고 장남이란놈은 지가 조상제사모신다, 장남이다 항상 큰소리쳤음. 20살이후에 그소리하길래 음식은 내가하고 넌 절만했잖아하며 아닥시킨일도있었음. 그래서 고등학교졸업하고 외지로만 취업을 계속했고, 나중엔 이민까지도 생각했었음. 그리고 연락안하고 지내면서도 몇년간은 참힘들었었음. 그동안의 사춘기도 없이 지나갔던내가 지금생각할때 오춘기를 보냈다고 할정도로 방황하고 약간좀 주위사람 걱정도 많이시켰지만. 지금은 좋은 지인들덕으로 이젠 길거리에 꽃도보이고, 눈이나 비오면 커피마시며 감상에도 빠지고, 노래도 따라 부르고 웃음도 많이늘고 많이 웃으려고생활함. 그외에 기타 구구절절 구질구질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저와같았던 상황이었던분들께는 그냥 끊고 사시라고 조언을 많이해드려요. 자존감갉아먹으며 힘들게 그리고 가끔은 아주 안좋은 쪽으로 선택하시는분들이 계시기에.... 그리고 대댓에 따뜻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씀한마디에 뭉클함과 눈물이 나네요..(슬픈눈물아니에요..^^)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베플ㅁㅁ|2018.05.09 02:51
대체 남자가 밥을 차릴 수없는 이유가 뭐래요? 어린동생 착취하는거랑 뭐가 다름? 성인 둘이 초등학생한테 밥 얻어먹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해서 저따위 개소릴 아무렇지 않게 하는건가? 창피함도 없대요? 그 어린애한테 밥 얻어먹는게?
베플00|2018.05.09 09:37
절대 이유 말하지 마세요. 님이랑 헤어지고 동생한테 가서 너 땜에 차였다고 때리면 어떡해요 ㅠㅠ
베플ㅇㅇ|2018.05.09 10:02
보통 이런 경운 오빠가 동생 밥 굶을까 걱정되서 일찍 들어라서 밥 차려줄려고 하지 않냐.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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