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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29살 마지막연애..30대 들어서 처음 한 소개팅

rene |2018.05.17 01:09
조회 9,169 |추천 8
다시 글을 남기게 될줄은 몰랐네요많은분들이 별 시덥잖은 글 읽어주시고, 또 조언도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해요아..결론을 얘기하자면 잘 안됐어요글에서 언급한거 말고도 그친구가 바라는게 또 있었거든요 차라든지..뭐 여러가지 제가 그친구의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것 같더라구요20대때처럼 바다같이 넘치는 사랑만 있으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역시 30대때에는 사랑만 가지곤 안되는구나 라는걸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됐네요 씁쓸하기도 하고,하하..기분이 그냥 멜랑꼴리하네요언젠간 좋은 사람 만날수 있다고 믿으면서내 인연은 바다건너 머나먼 곳에서 삼보일배하면서 오는구나 하는 느긋한 마음으로기다려보렵니다.열심히 돈벌면서 운동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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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33살 남자예요.제목에서 이미 스포했지만..하하 맞아요 저는 29살때 마지막 연애를 하고 올해 33살 처음으로 소개팅을 했어요.몇주전 유부남인 대학친구가 연애라도 좀 하라면서 아는 친구 한명을 소개해줬죠몇번 거절끝에 그 여자분을 만나게 됐어요처음에 본 그여자분은 정말 괜찮았어요.입고나온 투피스며 악세사리 하다못해 샴푸향기까지 머리에 각인될 정도였죠.별생각없이 그 여자분을 만난거였는데점점 그친구에게 빠져들었죠참고로 그친구는 저보단 3살 어려요하지만 사회경험은 저보다 많죠 대학 졸업하고바로 취직한 모양이예요그런데 저는 그렇지 않아요.30살 넘어서 늦게 취업한 입장이죠그친구랑은 정말 많은게 잘 맞았어요취미나 좋아하는거나 좋아하는 음식등 좋아하는 여러가지것들저 혼자 뿐만 아니라 그친구도 우리는 정말 만날 인연이었나보다라고 서로 말하면서관계를 이어나갔죠참고로 그친구랑은 아직 사귀지는 않아요..조금 서글픈 얘기지만 이젠 나이가 나이인지라 마지막으로 만나는 사람은 끝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텀을 두고 여러번 만나고 사귀자라고 했었거요 그친구나 저나만난지 4번째된 며칠 전, 그친구랑 얘기하다가 돈이야기가 나왔어요민감한 주제이긴 한데 얘기를 나누다가 그친구가 30살이면 당연히 1억은 모아야 되는게 아니냐고 말을 하더군요1억..티비 뉴스같은데선 잘들 얘기하는것 같아서 별거 아닌줄 알았는데 그순간만큼은 엄청 높게 느껴지더군요..그래서 저는 솔직히 난 취직 늦게 해서 그정도 돈은 못모았다라고 했죠 그랬더니 바로 일찍 취직한 사람 기준으로 라고 말을 하더군요 저도 약간 배알이 꼴려서 너는 그럼 30살인데 1억 모았어 라고 물어보니 내가 어떻게 그돈을 모아 하면서 손사레 치더군요깊은 사이로 들어가게 되면 언젠가는 말이 나올것 같은 주제라 은근슬쩍 그친구가 바라는 남자 월급을 물어봤죠 그랬더니 하는 말이 못해도 300만원이라고 그러더군요300은 벌어야 애도 키우고 뭐도하고 이런얘길 하는데 그 말은 귀에들어오지 않았어요비참하지만 전 300이 안되니까요그냥 생각이 복잡하네요..그냥 지금 제 상황에선 만족하고, 앞으로 시간 지나고 더 열심히 살면더 잘되겠지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도 갖고있었는데 막상 저런 얘길 들으니 내가 너무 뒤쳐졌나?공부 더열심히 할걸 그런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좋아요 정말 좋아하는데..나중에 가서 후회할바엔 그냥 이여자 놓고 다른 여자랑 만날 날을 기약해야하는걸까요?


추천수8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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