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딩이고 서울살아요
저희 집이 돈이 진짜 많거든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악기같은거나 외국어 과외도 많이 받았고 해외도 많이 갔다오고
요즘 고민중인게 뭐냐면 성적때문인데요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좀 잘해요
집안 분위기 자체가 공부는 당연히 (잘)해야하는거라는 분위기라서
전교 5등안에는 항상 드는데 엄마는 그게 마음에 안드시나봐요
제가 1등만 했으면 좋겠대요
엄마가 공부를 진짜 잘하셨거든요
초등학생 첫 시험때인가 아무튼 초딩때 문제 하나를 틀렸는데 혼났던 기억이 나요
엄마는 저랑 다르게 정말 똑똑하셔서 1등만 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저는 그냥 평범하단말이에요?
전교 5등 안에 드는것도 공부 진짜 열심히 해서 받은 성적인데
자꾸 엄마가 저한테 너무 높고 많은걸 기대하시는것같아요
초등학생때 매일 새벽까지 공부하라고 하셔서 진짜 하기 싫었던 기억이 나는데
과외도 시켜주고 하고싶다는거 해주고 갖고싶은거 갖게해주고 다 해주는데 너도 내가 원하는걸 가져와야하지않겠냐고 하셨어요
돈걱정없이 넌 공부만 하면 되는데 이게 어렵냐고
너 그러라고 어릴때부터 교육시킨줄 아냐고
저도 그러고싶은데 기준치가 너무 높아요진짜
저도 다른 친구들보다 부족함 없이 자란거 알고 부모님께 감사하고있고 제가 효도할수 있는게
지금은 가장 쉬운 방법이 공부하는거니까
열심히 하긴 하는데
솔직히 저도 알아요
전교1등 하고나면 서울에서 1등하길 원하고
서울에서 1등하면 전국에서 1등하길 원하고
이럴거란 말이에요 제가 어떻게 해요 이걸
엄마가 전국권으로 공부 잘하셨어서 할 말도 없어요
평생 열심히 해도 엄마가 원하는 정도까진 못할것같아요
동생은 엄마 닮아서그런가 똑똑하거든요
어릴때부터 똑똑한 애들 있잖아요
동생이 초딩인데 4개국어해요...
얼굴도 엄마닮아서 진짜 예쁘게생기고 똑똑하고(부럽)
애가 엄마 어릴때랑 얼굴이 진짜 닮아서 안그래도 엄마가 예뻐하시는데 ㅠㅠㅜㅜ 전 아빠 닮고
그래서 저는 점점 가치가 없나봐요
동생한테만 나중에 뭐 물려준다,너 줄거다,**니거야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해 이런 얘기하고
전 진짜 평범해요..
될때까지 노력하고 그런 성격은 물려받은거같은데
막 사람 자체가 똑똑하고 그러진않아서요
애가 어려서 지금이야 언니언니하면서 잘 따르지만
나중에 저를 무시하면 어떡해요
얘도 성격이 엄마랑 똑같은데...
자기한테 필요없으면 그냥 버리고
나중에 언니를 무시하면 안되는데
엄마 남동생(저한테 삼촌)이 있는데
우월한 유전자가 엄마한테 몰빵된거같은 케이스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삼촌 이마 손가락으로 밀면서 말하는ㄱ것도 본적있는데
제 동생은 저보다 어리니까 안그러겠지만
요즘에 엄마가 저한테 관심이 줄어드시고 성적 얘기도 안하시고 그런게 스트레스받아요
엄마 마음에 들고싶은데 그러러면 수능 한달 남은 고3처럼 공부해도 될까말까인데
저는 평생 엄마를 만족시켜드릴수없어요
저한테 점점 성적 얘기도 안하시고 관심도 없으시고 꼭 저는 버린자식같아서 슬프단말이에요
엄마가 원하는대로 해도 그 다음엔 더 큰걸 저한테 요구하실거고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엄마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취업도 엄마 기준에 맞는 곳으로 하고 결혼도 정해주는 사람이랑 하고 진짜 제 미래는 이럴거같은데
이걸 ....대화로 풀어야하나요?
사랑받고싶으면 엄마 마음에 드는것밖엔 방법이 없나요?
말이 안통하는데 진짜 전 어떡하죠????
부모님한테 많이 받는만큼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래요
엄마한테
엄마 엄마가 저한테 너무 기대하시는게 커서
제가 너무 부담돼요 저는 엄마만큼 똑똑하지도않고
평범하단말이에요
라고 말했다가 저한테 아예 기대안하고 동생한테만 투자하면 ㅠㅠㅠ
동생은 애긴데도 애가 다른애들이랑 다른게 보이니까 저한테도 신경쓰고 동생한테도 신경쓰는것보다
동생한테만 투자하는게 더 낫겠다고 생각하시면 어떡하죠
엄마가 절 있는 그대로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무 조건없이
친구네 엄마는 공부 못해도 사랑해주던데 왜 나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