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들 계신가요?
생각지도 못한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감사합니다!
우선 제가 잘 따르는 과장님께 도움을 요청했더니,
우선은 하라는데로 해주고, 하청업체 사장과 팀장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증거를 같이 모으자고 하시더군요.
외주업체 일 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한번 더 얘기해줄테니, 걱정말라고 하셨습니다.
퇴근하기전에 팀장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하청업체 일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잘 생각했다. 계약서 상에는 원청이 하청이 뭐 법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그게 계약서에 명시되어있나요? 라고 물었더니,
아, 아니 그런건 아니고, 얘네랑 우리가 계약서가 어딨어, 계약서 같은거 없어.
고급스럽게 개소리 또 하시길래,
그냥 네 알겠습니다,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하고 나왔네요.
팀장의 치사하고 유치한 압박도 시작되었습니다.
업무일지를 오전, 오후 나눠서 작성하라더군요.
참나, 기가막혀서.
그래서 저도 치사하고 유치하게 구구절절 작성해서 제출중입니다.
재무적인 증거 모아서 재무팀에 보고하고, 정의구현되는 날!
시원한 사이다 후후기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삼십대 여자입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면,
팀장이 저에게 하청업체에서 해야할 업무를 지시했습니다.
그 하청업체는 팀장과 매우친한 동생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팀장이 현재 그 업체에 각종 편의와 물적지원, 인적지원, 일 몰아주기등의 도움을 주면서 외주업체를 키워주는(?) 중입니다.
하청업체에서 일이 많아서 바쁘니, 저더러 그 업체에서 작업하는 공사건의 캐드도면 그리는 일을 전적으로 맡아서 하라는겁니다.
우선은 받은도면은 그려주고, 팀장한테 말했습니다.
회사에서 매달 하청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도면을 그려서 주는것까지가 그 업체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외주를 주는 다른업체에서는 바쁘다고해서
나에게 도면을 그려달라고 하지않는다.
업체에서 바쁘다고하면 가끔 업무를 도와줄순 있다.
하지만 그 일을 내가 전적으로 맡아서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차분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전달했습니다.
이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착하게 굴었더니,
호구 등신이 된 경험이 있어서 제 영역은 제가 지켜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팀장이 말하길,
우리일이다. 그러니 그 업무는 니가하는 것이 맞다.
내가 외근나가서 일하느라,
니가 일하는걸 본적이 없다.
니가 하는일이 없는것같아서 이 업체 일을 시키는거다.
의식의 흐름대로 개소릴 하더군요.
팀장이 사장이었으면 저런 얘기할필요없이 그냥 했을겁니다.
하지만,
팀장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하청업체의 일까지 하라니요?
팀장이나 그 하청업체 사장이 저한테 월급준답니까?
일하는걸 본적이 없어서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건
뭔 개소린지ㅋㅋㅋㅋㅋ
내가 팀장한테 매주, 매달주는 업무파일들은 누가 하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테 그러더군요.
너는 내가 이 업무시키는게 부당하다고 생각하냐?
네, 그렇습니다.
그럼 하지마.
네, 알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부들부들했는지, 퇴근시간에 불러서 얘기하고,
밤늦게 전화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니가 하는게 맞다고하는겁니다.
기가차서.
오늘 퇴근전까지 대답해달라고 했는데, 고민중입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