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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어머님들 제발.....

ㅇㅇ |2018.05.22 18:13
조회 39,471 |추천 260
판을 보다가 어린이집 얘기가 많이 올라와 저도 한 번 용기내 올려봅니다.
말이 길어 질 것 같음으로 음슴체ㄱㄱ

난 20대 후반 유치원경력5년에 올해 어린이집에 첫 입사를함..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나 일하는 건 사실상 별반 다를건 없음
근데...어딜가나 진상인 엄마들이 있는건 마찬가지인가봄
난 아이들이 좋아서 이 직업을 선택한건데 진상엄마들을 마주할 때 마다 이 직업이 정말 나한테 맞는 직업인가 다시 생각 들게 함
진짜 일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진상엄마들 만행에 대해 몇 가지 읊어보겠음

1.밥을 잘라주세요
읭? 뭔 소리인가 할 것임. 나도 그랬음
그때 당시 아이가6세 였는데 아이가 밥을 스스로 삼키지 못하니 밥을 가위로 잘라서 주라던 엄마......
아이가 아픈것도 아니고.....아이가 스스로 밥을 넣지도,먹지도,씹지도,넘기지도 못하니 밥을 잘게잘게 잘라서 먹여주라는....
아니 어머님.........집에서도 안되는걸 왜 여기서 바라세요..

2.아이니까 그럴수도 있죠
아이들을 맡다보면 꼭 파이팅 넘치는 친구들이 있음
근데 이 친구는 좀 심했음.
아이한테 이런말을 써도 되나 싶지만 정말 너무 이기적인 성격에
자기가 갖고싶은건 모두 가져야하고, 가정에서 그러는지 또래 유아들한테 나쁜 언행도 삼가하지않음
반 아이들도 그 친구랑 엮이기싫어 슬슬 피하는게 보임
어르고 달래도 그 순간뿐이고, 자기 맘에 안들면 큰 소리로 개XX야!!!하며 욕을 난무함..그 뿐만 아니라 잠깐 찰나에 시간에 음률영역에 배치되어있는 리본 막대로 아이 목을 조르려 한 적도 있음.
진짜 아직도 생각하면 아찔한 시간이였고,내가 그 상황을 안봤다면 큰일 날 수 있던 상황이였을 것임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님. 그 아이 엄마에게 전화해 상황설명을 하고 치료를 받아보는게 어떻냐말을 하니 돌아오는 대답은
아직 아이가 어려서 뭘 몰라그런다. 아이니까 그럴 수 있죠
집에서는 안 그러는데 왜 유치원에서만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라는 말로 돌아옴.......아니 저기요...?
참다 참다 원장님께 말씀드리고 아이들이 무서워한다 얘기하니 원장님이 그 어머님께 자꾸 이런일이 발생하면 다른 원으로 옮기셔야 될 것 같다 말씀하시니 그때서야 치료 한 번 받아보면 될 것 아녜요!!!만약 우리 아이 정상이면 절대 가만 안두겠다고 소리치며 나가시던 어머님...네 ADHD결과 나왔습니다. 그렇게 홀연히 모습을 감추시던 어머님...아이 치료는 잘 받고 잘 계시나요?

3.아픈 아이 보내도 되죠?
아뇨, 안돼요.
아이가 아프면 제발 집에서 아이 케어해주세요.
다른 아이아니고 내 아이잖아요.....
혼자서 20명 안되는 아이들 케어하는 거 정말 쉽지않습니다.
게다가 지금 7세를 맡고 있는데, 정말 아이들은 한 순간에 다쳐요.
교사들은 정말 한시도 아이들한테 눈을 떼면 안됩니다.
그런데도 열이 39도 나는 애를 보내놓고 내 아이만 케어해달라는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ㅠㅠㅠㅠㅠㅠㅠ
애는 컨디션 안좋아서 축축 늘어지지...아프니 짜증나지.........
나는 나대로 매 시간마다 열 체크하느라 다른아이들에게 갈 손길이 줄어들지....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요 전화하면
지금은 바빠서 못 간다.해열제 먹여주세요 해서 해열제 먹이고 애는 지쳐 잠들고 원 닫을 시간 딱맞춰 하원하러오고..
그러고 그날 새벽 전화해서 애가 너무 아파 응급실에 왔다 이렇게 심각하면 말을 해줬어야 되는거아니냐 욕섞어 고래고래 소리치며 책임지라던 어머님......제발 그럴꺼면 일 때려치우고 아이 집에서 키우세요.
아픈 애는 뭔 죄입니까..........열 좀 내릴까하여 아이 옷도 편하게 해주고 물적신 수건으로 아이 매만져주는데 그 작은 손으로 교사 손 잡고 고맙습니다 인사하던 그 아이얼굴보고 화장실가서 엉엉 울었습니다 정말
내 새끼가 아닌데도 아프면 이렇게 마음이 아린데, 어머님...
내 새끼 내팽개치고 그럴 정도로 정말 일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그 날 장까지 보고 오신거보고 참...기가 막혔습니다.........

모든 어머님들이 이렇지는 않지만, 어딜가나 이런 엄마들이 있기에 속상한 마음에 글 좀 끄적여봤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아이들 키우기 힘드시죠?
그래도 우리 조금만 서로서로 배려하며 지내보아요........
이세상 모든 어머님들, 그리고 선생님들 다시 한 번 화이팅 합시다!!!!!!!!!


추천수260
반대수4
베플서로서로|2018.05.22 23:51
일때문에 피치못하게 애를 데리러가지못하는 마음은 같은 엄마로써 오죽하겠나싶지만 선생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남편이나 본인 둘중에 한명이라도 빨리퇴근하고 데리러가야지. 그리고 왜 새벽에 응급실가는걸 선생님한테 짜증내며 뭐라고하나? 그엄마의 태도가 이해가안가네.
베플에휴|2018.05.22 23:48
우리애 어린이집 적응기간에 ... 같이가서 봤는데 진짜 한숨나더라 ... 하 ..우리애같은애들이 5명이있는데 혼자서봐야한다네 ..사실 너무힘들기도 했고 .. 이제 질서라는걸 배워야할때 같아서 보냈는데 .. 퐈이팅넘치는 아들때문에 선생님이 매일매일 힘들다고 하셔서 최대한 짧게 보내고 일찍데려오고 했음 .... 선생님들 너무 고생이 많아요 ..항상감사합니다 ... 어린이집선생님한테 진상부리는 부모 진짜 이해안감 그러지마요 !
베플ㅇㅇ|2018.05.22 19:24
38도 39도 열이 끓는데도 하원 안시키는 부모 많아요. 애가 셋이라 집에서 케어안된다고. 그아이 덕분에 다른아이까지 감기 다옮고
베플ㅇㅇ|2018.05.22 21:36
진짜 어마어마한 미친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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