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부모님은 다 돌아가시고 아프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습니다.3식구가 나라에서 받는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해 중학생부터 알바를 시작해야 했습니다.패스트푸드, 고깃집, 빵집, 카페... 등 시켜주는 곳은 닥치는대로 했습니다.그 돈으로 쌀 사고, 보일러 떼고, 교복사고, 병원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은 제게 사치였고 고등학교 졸업하자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제가 가장이였으니까요...친구들은 대학도 가고 남친도 만나고 여행도 갈때, 저는 백화점 매대에 하루종일 서서 다리가 퉁퉁 붓고 아파도 손님들에게 억지로 웃어야만 했어요.
같은 또래 여자애는 엄마가 생일 선물로 목걸이 사줄때 그날은 제 자신과 비교되서 너무나 울적했어요.어느날부터인가 매일 매일이 우울하고 온통 잿빛이였어요 제 인생이...나는 왜 사는건가, 언제 이런 날들이 끝날까 매일매일 그 생각뿐이였어요.
그러나 우연히 초딩때 쓴 일기장을 보게 되었어요.의상디자이너가 된 제 자신을 그려놨더라구요.그래서 더 늦기 전에, 이제는 저를 위해 살려고 합니다.생계를 버리고 어른이 아닌 꿈을 가진 어린이가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