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초등학교 입학전에 해외여행을 갔어요
남편이랑 패키지로 셋이서요
호핑투어를 하는데 같이 온 커플이 사진찍고 오손도손 이야기 하고 서로 챙겨주고 하는게 딸 눈에는 신기하고 동경심이 생겼나봐요 언니 오빠 이러고 친해지고 싶어서 말을 좀 걸었는데 여자애가 저희애한테 대놓고 아이씨.. 이러면서 째려보더 라구요 피해를 입힌것도 아닌데 속상해서 일로와 가만히 있으라고 딸을 다독였구요 남편은 애가 뭘 몰라서 그런건데 너무 그러지 말라고 한마디 했는데 무시하고 지들 할거 하더라구요 좀 울컥했지만 참았습니다 남편한테도 참아 참아 이랬구요 그래도 젊은 애들하고 같이 놀고 싶었는지 호텔 수영장에서 그 커플을 보더니 언니 오빠 튜브 내꺼 오리 큰건데 같이 놀래? 이러면서 말을 걸더라구요 커플을 보자마자 뛰어가서 저도 어쩔수가 없었어요 여자애가 저리안가? 이러면서 세상 다 짜증나는 말투로 공격적이게 쏘아붙이고 남자애는 그만 따라와라 ㅅㅂ 적당히를 모르냐 이러면서 욕까지 하더라구요 놀래서 뛰어가고 우는애 달래주면서 젊은 사람들이 그냥 엄마한테 가라고 좋게 말하던가 애가 젊은 사람들한테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는데 그렇게 까지 하냐고 뭐라 그랬어요 그랬더니 남자애가 아줌마가 애 케어도 잘 못하고 피해만 자꾸 주는 주제에 뭐가 당당하냐고 따지고 여자애도 뭐 이딴것들이 다있냐듯이 처다보고 남편 화장실간 사이에 너무 몰아붙혀 지니까 서러워서 니들이 애 낳아봐 니들 둘만 있으니까 세상 다 니들꺼 같냐고 그랬더니 여자애가 아줌마가 발정나서 싸지른 애새끼 잘 돌보지도 못하는 주제에 왜 나한테 ㅈㄹ이세요 이러고 고함을 지르더라구요 사람들 다 처다보고..
나중에 남편오고 가이드랑 이야기 했는데 가족여행이랑 커플여행이 겹치면 종종 이런일이 생긴대요 커플에겐 잘 이야기 했으니 부딪힐 일만 만들지 말아달라고 부탁 하네요 딸은 엄마 미안해 미안해 그러고 남편은 남자애만 따로 불러서 이야기 한다는거 제가 말렸구.. 저희는 속상한 맘 품고 그랬는데 커플은 가는날 까지고 지들끼리 히히덕에 사진만 또 많이도 찍더라구요
아가씨랑 총각... 이거 보면은 진짜 다음부턴 그러지 마세요 아무리 그래도 발정나서 싸지르다뇨 제 남편이 옆에 있어도 그렇게 말할 수 있었어요? 댁들때문에 서럽게 울던 작은애가 딱하지도 않았어요? 제가 뛰어가는 애 잡지 못한거랑 기분 나쁠것도 모르고 관심받고 싶은애 말걸게 시킨거 잘못했는데요 그렇게 까지 할필요는 없었잖아요 진짜 그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