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할머니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쓰니 |2018.05.27 03:36
조회 49 |추천 0

안녕하세요 너무 힘들어서 이걸 어디에 말하기도 좀 그렇고 판도 처음 해봐서 서툴지만 써보겠습니다 저는 16살학생인데요 저희 가족이랑 외가쪽 친척은 일년에 두세번 정도는 꼭 국내여행이나 해외여행을 갈만큼 친한사인데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 다 살아계시고 나이는 칠십중반이세요 할머니께서 재작년 정도부터 췌장암에 걸리셨어요 계속 모르고 있다가 작년 1월 쯤에 할머니가 의사분이랑 전화하시는 걸 엿들었는데 대충 내용이 요번달까지 상황 지켜보고 상황이 호전되면 한 달에 한 번씩 검사 받으러 오는 걸로 하겠다 이러셔서 괜찮으신줄 알았는데 한동안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지셨다가 작년후반 쯤에 다시 자라기 시작해서 저는 완치가 다 된 줄 알았는데 가족단톡을 보면 이번주에 @@호 @인실 입원 예정이세요 이런 식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톡이 와요 그리고 내일 갑자기 가족 사진을 찍는데요 또 할머니께서 저번주에 14k 금 목걸이를 선물로 주셨는데 의미부여 안 할려고 해도 자꾸만 할머니께서 떠나실 준비를 하시는 거 같고 며칠 전에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펑펑 우는 꿈을 꿔서 더 불안해요 어떻게 보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시는 거는 항암치료를 그만 두셨다는 건데 ... 어릴 적부터 할머니 손에 자라고 할머니가 항상 보듬어주시고 다른 손자,손녀들보다 저한테 더 유별나게 잘 해주시고 그러셔서 저도 할머니를 제일 따르고 좋아하는데 ... 요번에 췌장암 생존율 같은 거 검색해보다가 췌장암이 얼마나 위험한 병인지 알았어요 오년생존율 10퍼센트 ... 성인 되서 돈 많이 벌어가지고 할머니 행복하게 해드리는게 소원인데 진짜 너무 눈물 나고 힘드네요

맞춤법이나 말 문맥 안 맞는 거는 이해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